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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재난에서 살아남는 법 (마스크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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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
따비
원산지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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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지난 50여 년, 우리는 재난 대응에서
한 발짝이라도 나아갔는가?


찹쌀떡, 복어, 생선가시, 땅콩, 기생충, 미세먼지
전기장판, 예초기, 콘센트, 엘리베이터, 회전문, 전기차, 전동 킥보드
어린이 성폭력, 칼부림 난동, 여성 폭행, 압사 사고
팬데믹, 극한호우, 해파리, 산불, 지진, 쓰나미, 핵공격……
일상 도처에 도사리고 있는,
혹은 다시는 오지 말아야 하지만 늘 닥쳐오는
크고 작은 위험들이다

소방 인력, 내진 설계, 건축법 적용, 식품 안전
위기 대책 소관 부서, 권역외상센터……
여전히 우리가 대비하지 못하고 있는 것들이다

더 심해진 일상의 재난과 제자리걸음인 대책, 개정증보판을 낼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도서출판 따비에서 2018년 1월에 출간한 『거의 모든 재난에서 살아남는 법』은 2011년에 나온 『거의 모든 재난에서 살아남는 법』(웅진리빙하우스 펴냄)을, 7년 사이 급변한 시대 상황에 맞춰 전면 수정, 보완한 것이었다. 그런데 다시 거의 7년이 지난 2024년 11월, 저자와 출판사는 다시 또 개정증보판을 낼 수밖에 없다. 2018년 출간의 중심에 세월호 참사가 있었다면, 2024년 개정증보판의 중심엔 이태원 참사, 오송 지하차도 참사가 있었다. 무엇보다 지난 몇 년 동안 대응은 한 걸음도 더 나아가지 못했거나 후퇴했고, 책임을 지고 원인을 규명하는 일은 전무하다시피 했다.

극한호우, 코로나19, 외래종의 공습이라는 새로운 재난을 맞닥뜨렸고, 부실공사와 여성 안전, 칼부림 난동 등은 더 심각해지고 있으며, 전기차와 전동킥보드처럼 일상에 새로운 위험도 등장했다. 하지만 바뀌지 않는 현실 앞에서 포기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 재난의 원인과 양상, 대처에 관해 좀 더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또한, 더 나은 사회를 위해 입법 청원을 하자고 했던 2018년의 제안에 더해, 적극적으로 민원을 제기하는 방법을 실었다. 더는 개정증보판을 내야만 하는 상황이 오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목차

0. 재난 대비 워밍업

재난에서 살아남으려면 체력이 우선이다
구급상자 꾸리기/생존배낭/재난 대비 훈련
119 신고/응급처치 세 가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재난 대응

1. 일상

일상 도처 재난이다
─ 먹거리
찹쌀떡/떡볶이와 장난감/복어/옻/생선 가시
땅콩/방사능 식품 안전
─ 일상생활
전기장판/유리컵/예초기/식용유, 햇볕, 화학약품
과호홉/개/빙판길/기생충/콘센트/모래와 축구공
황사와 미세먼지/외래종의 공습/위험한 관상식물
─ 집과 건물
가스/엘리베이터/회전문/에스컬레이터/건물 붕괴
부실공사 현장/전기 화재 예방법
─ 차량 및 대중교통
터널/호수, 해안, 강변/남성 승객
자동차 안전 용품 리스트
안전한 자전거 타기를 위한 체크리스트/전동 킥보드

2. 어린이

아이들이 위험하다!
입술과 혀/치아/동상/코피/표백제/놀이공원
어린이 성폭력/내 아이에게 안전한 집 만들기

3. 여행

즐거운 만큼 안전해야 할 여행
─ 강과 바다
물놀이 사고/쥐/계곡 급류/이안류/해파리/바다낚시
─ 산과 들
뙤약볕/뱀/벌떼/스키장/산길 조난/산불/낙뢰
─ 이동
폭설/낙석/소형 선박 침몰/대형 선박 침몰
비행기 추락/안전한 크루즈 여행을 위한 기본 안내
─ 국외 여행
예방접종/여행자 보험/낯선 땅에서 아플 때
도심 축제/현지 경찰 연행/성폭행/대한민국 대사관
아이/돌발 사태와 재난

4. 영화 속 재난?

영화 같은 재난은 현실이다
─ 자연재해
지진/쓰나미/백두산 화산 폭발/태풍/전염병
신종 전염병/산사태/극한호우/팬데믹
─ 전쟁과 테러
화생방/총격전/인질극/비행기 납치/북한 포격
방사능 비/칼부림 난동
─ 화재
고층 건물/주방/차량/찜질방/전기 자동차

5. 재난과 정치

여우와 두루미의 세상
1인 시위/초보자를 위한 집회 참석 가이드
소규모 집회 조직하는 법
이민 가기 쉬운 나라 10/망명하기 쉬운 나라 7

6. 안전한 사회를 위한 청원

재난을 대비하는 외침을 듣자/민원을 넣자, 소통을 하자
여행자 보험 보장 범위/학교 지진 안전 대책
민간 건물 내진력 강화 방안/소방 인력 확충 및 대우
한국은 여성이 살기 안전한가/건축법
세월호_위기 대책 소관 부서/핵공격 대응 매뉴얼

부록
재난 시 필수 연락처/안전 체험관
재난 대응 핵샘 체크/재난 대비 물품
응급처치 세 가지

저자소개


출판사리뷰

여전히 우리는 재난을 잘 알지 못하고,
재난에 대처하는 법은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

“구명조끼를 학생들은 입었다고 하던데 그렇게 발견하기가 힘듭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의 한마디가 재난 대응의 현재 우리 수준은 아닐까?


놀랍게도 꽤 많은 사람이 아직도 말한다. 세월호 침몰은 교통사고 아니었냐고. 교통사고가 맞다고 치자. 하지만 명백한 징후가 있는 교통사고였고, 무엇보다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은 재앙이었다. 참사가 일어나고 미스테리의 7시간이 지난 뒤 90분간 올림머리를 하고 오후 5시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저 첫마디는 우리의 재난 대응 수준을 그대로 보여 준다. 또한, 보고 체계에 구난 전문가가 하나도 없었으며, 구난 전문가에게 확인이라도 해 본 사람마저 없었다.

일상 속에 도사린 위험, 실질적인 대응 방법은 무엇인가?
일단, 재난에 대비하려면 가장 먼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국가의 재난 대응 시스템은 사회적 자원을 쓰는 것인 만큼, 그 자원 배분의 우선순위는 사람마다 입장이 다를 수밖에 없다. 그래서 시간이 걸린다. 일상의 사고도 마찬가지다. 구급차가 도착하는 몇 분 동안 어떤 조치를 하느냐에 따라 생사는 쉽게 갈릴 수 있다. 이 책은 그 틈을 해결하고자 쓴 책이다. 재난 상황에 빠진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헌신하는 이들을 믿지만, 그 사람들이 도착하기 전까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그래서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는지, 그 기초부터 시작해서 세세하게 하나씩 알아보는 일이 생존의 첫걸음이다.

〈재난 대비 워밍업〉은 ‘구급상자 꾸리기’ ‘생존배낭’ ‘재난 대비 훈련’ ‘119 신고’ ‘응급처치 세 가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재난 대응’ 등을, 〈부록〉은 ‘재난 시 필수 연락처’ ‘안전 체험관’ ‘재난 대응 핵샘 체크’ ‘재난 대비 물품’ 등을 정리했다. 이처럼 구체적, 실질적 워밍업으로 시작해, 거대한 재난에 대한 말뿐인 질책, 두루뭉술한 시스템 개선책이 아니라, 우리 일상 도처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위험, 어린이 안전 문제, 여행 시 필수 안전 준비물 등 세세하고 구체적인 예방과 대처법을 소개한다.

〈1장 일상〉에서는 찹쌀떡, 떡볶이, 생선 가시, 옻 등 ‘먹거리’, 전기장판, 유리컵, 식용유, 콘센트 등 ‘일상생활’ 용품, 가스, 엘리베이터, 회전문 등 ‘집과 건물’, 터널, 남성 승객 등 ‘차량’ 관련하여 〈2장 어린이〉에서는 동상, 코피, 화학약품, 충돌 사고, 놀이공원, 성폭력 등 아이들 관련하여 〈3장 여행〉에서는 계곡 급류, 이안류, 바다낚시, 뙤약볕, 산길 조난, 낙뢰, 폭설, 선박 침몰, 비행기 추락, 예방접종, 여행자 보험, 대한민국 대사관 등 국내ㆍ국외 여행 관련하여 각종 위험과 대비책, 응급 대처법을 최대한 꼼꼼하게 다룬다.

영화 같은 재난은 지금도, 앞으로도 현실이다

쓰나미, 산사태, 총격전, 화생방, 인질극은 과연 ‘영화 속 재난’으로만 치부할 수 있는 재난일까? 바다낚시 사고, 지진, 각종 전염병, 선박 침몰, 찜질방과 고층 건물 화재는 ‘설마 이런 일이 우리한테도 일어날까?’ ‘걱정거리도 많은데 뭐 이런 것까지 준비해야 하나?’라면서 무시할 수 있는 일일까? 아니다. 이 참사들은 대부분 21세기 들어 대한민국에서 직접 겪은 일들이다. 즉, 나와 혹은 가족, 친적, 친구, 동료 가운데 한두 명쯤은 겪었을 실제 비극이다. 더불어 이 책은 지진이나 건물 붕괴, 지하철의 남성 승객과 아동 대상 성범죄, 선박 침몰, 태풍과 전염병 등의 대처법을 위험 관리라는 틀을 통해 접근한다.

재난을 대처하는 정치, 그리고 시민과 청원

‘재난과 정치’는 저자가 진심으로 전하고픈 호소이자 큰 그림이다. 결국 재난은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것이다. 시민의 힘으로 정부를 움직이지 못하면 사회 전체의 안전 수준을 끌어올릴 수 없다. 재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사회가 무엇을 대비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자연 재해가 재난이 되었는지, 이 재난을 어떻게 극복해 다음에는 같은 재해에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지다. 제천 스포츠센터 사고가 나자 언론이, 몇몇 정치인이 소방법과 소방 인력 확충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이와 비슷한 상황은 매년 되풀이되고 있다. 세월호 침몰 참사를 겪은 지 몇 년도 되지 않았는데 2017년 말 몇 차례의 선박 전복 사고를 겪었고, 타워 크레인 사고와 지하철 사고, 현장 실습 사고는 마치 시간이 반복되는 타임루프 영화처럼 현실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사회적인 문제의 해결 과정은 ‘어쩔 수 없이 감수해야 할 위협’으로 생각하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는 데서부터 출발한다. 이 주제들에 대한 해결 방안들이 나오기 시작하면 그만큼 궤변도 많이 나올 것이다. 사회적 안전을 유예하는 방향으로 말이다. 이는 역으로, 대중이 안전하지 않은 상태에 있어야 이익을 취할 수 있었던 것이 누구인지 드러낼 것이다. 결국 그들을 어떻게 할 것인지가 한국 사회가 더 안전해질 것인가 아니냐를 결정지을 것이다.”(389쪽)

결국 저자는 시민의 힘이, 정치가 결국 이 재난을 근본적으로 대처하는 법이라고 역설한다. 그리고 실제적으로 청원을 통해서 문제를 밑바닥에서부터 하나씩 하나씩 고쳐 나갈 수 있다고 강조한다. 더불어 이번 개정증보판에서는 적극적으로 민원을 제기하는 구체적인 방법도 소개한다.

상품필수 정보

도서명
거의 모든 재난에서 살아남는 법 (마스크제공)
저자/출판사
성상원, 전명윤 ,따비
크기/전자책용량
128*188*29mm
쪽수
488쪽
제품 구성
상품상세참조
출간일
2024-11-30
목차 또는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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