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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원한 귀향 (마스크제공)

영원한 귀향 (마스크제공)

17,100 19,000
제조사
소명출판
원산지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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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호철은 분단문학의 거장으로 불리며, 한국전쟁과 분단이라는 주제를 다룬 작품들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선집은 그의 대표작인 「탈향」을 비롯해 작가의 문학 세계를 압축적이면서도 입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단편 14편을 묶었다.

목차

이호철 문학 읽기의 시작_ ‘탈향’ 이후의 정향

1부_ 닳아지는 살들

「탈향」
「나상」
「탈각」
「판문점」
「닳아지는 살들」
「무너앉는 소리」
「큰 산」
「이단자(4)」

2부_ 1965년, 어느 이발소에서

「부시장? 부임지로 안 가다」
「1965년, 어느 이발소에서」
「탈사육자 회의」

3부_ 밀려나는 사람들

「먼지속 서정」
「여벌집」
「밀려나는 사람들」

이호철이 걸어온 길, 떠나간 길_ 고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
초출 및 개작일람

저자소개


출판사리뷰

‘꽝당꽝당.’
그 쇠붙이의 쇠망치에 부딪히는 소리는
여전히 간헐적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밤내 이어질 셈이었다.
자세히 그 소리만 듣고 있으려니까
바깥의 서늘대는 늙은 나무들도
초여름 밤의 바람에 불려서 그런 것이 아니라,
그 소리의 여운에 울려 흔들리고 있는 것이었다.
그 소리는 이 방안의 벽 틈서리를 쪼개고도 있는 것이었다.
형광등 바로 위의 천정에 비수가 잠겨 있을 것이었다.
초록빛 벽 틈서리에서 어미는 편안하시다,
돌아가서 편안하시다,
형편없이 되어가는 집안꼴을 감당하지 않아서 편안하시다,
꽝당꽝당 저 소리는 기어이 이 집을 주저앉게 하고야 말 것이다,
집지기 구렁이도 눈을 뜨고 슬금슬금 나타날 때가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향연이다 마지막 향연이다,
유감이 없이 이별을 고해야 할 것이다,
모두 유감이 없이 이별을 고해야 할 것이다.
-「닳아지는 살들」 중에서

분단문학의 거장, 이호철의 걸음걸이를 살피다

이호철은 1955년 『문학예술』에 단편 「탈향」을 발표하며 등단한 이후 반세기 넘게 문단 안팎에서 정력적인 활동을 이어 온 한국문학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분단문학의 거장’이라는 수식어는 등단작에서부터 지속적으로 한국전쟁과 분단이라는 주제를 중요하게 다뤄 온 이호철의 문학적 위치를 압축적으로 나타내는 표현일 것이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자신이 서 있던 ‘지금, 여기’의 시공간에 대해 치열하게 사유하고, 다양한 주제와 형식을 통해 개인과 사회의 관계를 오랜 시간 깊이 있게 천착해 온 작가의 넓은 문학세계를 충분히 조명하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번 선집에서는 이호철의 등단작인 「탈향」을 비롯해 작가의 문학 세계를 압축적이면서도 입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단편 14편을 묶어 선보이고자 했다.
-「‘탈향’ 이후의 ‘정향’」 중에서

상품필수 정보

도서명
영원한 귀향 (마스크제공)
저자/출판사
이호철 , 고봉준, 김지윤 ,소명출판
크기/전자책용량
152*223*19mm
쪽수
325쪽
제품 구성
상품상세참조
출간일
2024-11-15
목차 또는 책소개
상품상세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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