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리 아이에게 시간을 주고 기다려주세요.”
『언터치 육아』는 16년 차 사교육 전문가이자 발달이 느린 아들을 키우며 전혀 다른 육아 방식을 선택한 엄마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빨리빨리’ 문화에 익숙한 사회에서 성과를 추구하며 살아왔던 엄마가, 느린 발달과 예민한 감각을 가진 아이와 함께하며 겪은 시행착오와 고민을 공유하며 정리한 육아 철학을 소개하고 있다.
책의 핵심은 ‘언터치’라는 육아 방식이다. 저자는 말한다. 부모의 역할은 아이에게 강요하는 것이 아닌,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속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켜보는 것이다. 이는 부모가 개입을 최소화하고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속도에 맞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사회의 기준에 맞추지 않고 아이의 발달 속도를 존중하며, 성과를 강요하지 않고 기다려주는 모습에서 현대 육아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 속에서 더 큰 배움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성격 급한 엄마와 거북이 아들의 만남
1장. 내 아이를 잘 키울 자신이 있었습니다만
1. 학원 강사로 살아오면서
2. 엄마라면 당연히 육아가 쉬울 줄 알았다
3. 백일의 기적을 꿈꾸다
4. 기적 후에 찾아온 번아웃
5. 육아서 100권 읽은 엄마가 되다
6. 엄마가 키우지 못해 미안해
7. 육아 이론에 서서히 금이 가다
8. 내 아이는 왜 이렇게 느릴까
9. 언젠가는 말이 트이겠지
Q. 육아서를 읽으면 읽을수록 더 답답해요. 그래도 읽어야 할까요?
Q. 저는 모성애가 부족한 엄마인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까요?
〈엄마의 내면 공부 및 자존감 관련 추천 도서〉
2장: 제주에서의 자연 육아
1. 육아 스트레스에 부부 위기까지
2. 이혼하자는 말 대신 튀어나온 말
3. 노을 진 하늘에서 발견한 행복
4. 숲에서 크는 아이
5. 계획대로 되지 않는 여행
6. 바다에서 만난 아이들
7. 마을 길 산책으로 얻은 것
8. 알바 인생이어도 괜찮아
9. 제주살이 끝, 다시 현실로
Q. 육아 스트레스로 부부 갈등이 생겨서 자주 싸워요. 아이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칠까 봐 걱정이에요!
Q. 자연 육아가 부러워요. 하지만 제주니까 가능한 것 아닐까요?
〈놀이의 중요성과 창의력 관련 추천 도서〉
3장: 어린이집 대신 가정 보육
1. 네 살, 성공적인 첫 어린이집 등원
2. 아이가 어린이집 천덕꾸러기가 되다
3. 잊히지 않는 아이의 텅 빈 눈빛
4. 여보, 우리 가정 보육하자!
5. 아이가 주도하는 여행 육아
6. 우리 엄마 아빠는 나를 어떻게 키운 걸까?
7. 미디어 절제를 위한 온가족의 노력
8. 언터치 육아로 심심함을 견디는 힘을 기르다
9. 아이에게는 여백의 시간이 필요하다
Q. 가정 보육과 어린이집 생활 중 어떤 게 더 나을까요?
Q. 언스쿨과 홈스쿨의 차이가 궁금해요. 언스쿨링은 공부를 아예 하지 않는 건가요?
〈아이의 자기주도 관련 추천 도서〉
4장: 책 육아에도 언터치가 필요해
1. 전집으로 채워 가는 엄마의 욕심
2. SNS 속 아이와 내 아이는 다르다
3. 언터치 책 육아
4. 말이 트이자마자 정확한 문장을 내뱉다
5. 키즈카페보다 도서관을 좋아하는 아이
6. 책만 보는 우리 아이, 혹시?
7. 책 육아를 하느라 놓친 것
8. 최고의 교육은 엄마의 뒷모습
9. 언터치 책 육아의 숨은 공신
Q. 저희 아이는 책을 안 좋아해요.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Q. 사교육 전문가라면 교육의 중요성을 잘 알 텐데, 언스쿨을 결정하는 게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독서 교육 관련 추천 도서〉
5장: 스스로 배우는 아이가 되다
1. 국영수만 가르치면 노는 건 언제 가르칠래?
2. 네 살, 말이 트이자마자 구구단을 외우다
3. 수학 강사의 다짐, ‘빚을 내서라도…’
4. 다섯 살, 애착 계산기와 애착 시계
5. 고장 난 키보드는 최고의 장난감
6. 유튜브 영상은 무조건 안 좋을까?
7. 이, 얼, 싼, 쓰! 중국어도 궁금해요
8. 여섯 살, 메타인지와 배우고자 하는 욕구
9. 혼자서 두 달 만에 한글 깨치기
Q.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어 걱정됩니다. 사교육 대신 집에서 수학을 가르쳐도 될까요?
Q. 학년이 오를수록 성적이 떨어져요. 학원을 늘려야 할까요?
〈미래 교육 관련 추천 도서〉
에필로그. 남들과 다르게 아이를 키우는 중입니다
저자소개
출판사리뷰
“우리 아이에게 시간을 주고 기다려주세요.”
『언터치 육아』는 16년 차 사교육 전문가이자 발달이 느린 아들을 키우며 전혀 다른 육아 방식을 선택한 엄마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발달이 느린 아이를 키우며 자신이 기존에 알고 있던 교육과 육아의 개념을 완전히 바꾸게 된다. 사교육 전문가로서 학습과 성과 중심의 교육에 익숙했지만, 아이의 느린 발달과 예민한 감각에 지켜보면서 ‘기다림’과 ‘자연스러운 성장’이 육아의 본질임을 깨닫게 된다.
책의 핵심은 ‘언터치’라는 육아 방식이다. 저자는 힘주어 말한다. 부모의 역할은 아이에게 강요하는 것이 아닌,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속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켜보는 것에 있다. ‘부모가 개입을 최소화하고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속도에 맞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육아 과정에서 ‘사회성 부족’에 관한 염려와 걱정을 수없이 들으며 불안해했지만, ‘아이는 시간이 필요했을 뿐’이라는 통찰에 다다르게 되고, 이는 그녀의 육아 철학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준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 속에서 더 큰 배움이 있다.”
이 책은 모든 부모가 한 번쯤 겪었을 불안과 좌절, 그리고 그 속에서 아이를 믿고 기다려주는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담고 있다. 사회의 기준에 맞추지 않고 아이의 발달 속도를 존중하며, 성과를 강요하지 않고 기다려주는 모습에서 현대 육아에 새로운 방향, 가능성을 제시한다.
한글과 숫자를 배우지 않았지만 스스로 구구단을 외우고, 책 속에서 세계를 탐험하는 은우의 모습은 아이의 자발적인 학습 욕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은우가 [숲 탐험대]에서 친구들과 협력하고, 자연을 통해 스스로 학습하고 관찰하는 모습은 느리지만 자신만의 속도로 성장하는 과정을 간접적으로 알려준다. 더불어 스스로 길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무한한 잠재력을 확인하게 된다.
“잘난 엄마보다, 아이를 사랑하는 엄마가 되는 게 중요해”
16년간 학원 강사로 일했던 저자는 처음에는 자신이 아이를 가르치고 이끌어야 한다는 압박을 느꼈지만, 결국 자연과 책 속에서 자라나는 은우의 자발적인 성장을 목격한다. 부모의 역할은 아이에게 강요하는 것이 아닌,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속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켜보는 것에 있다. 아이가 원하는 것은 부모의 조급함이 아닌, 믿고 기다려주는 ‘인내’이며, 그 과정에서 아이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을 회복하고 싶다면, 지금 당장 이 책을 펼쳐보자.
남들보다 조금 늦을 뿐, 결국은 무엇이든 잘 해낼 아이.’나 역시 은우를 이렇게 정의하기로 했다. 또한 강력하게 믿고 있다. 유난히 발달이 늦은 아이를 키우면서 조급함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나는 늘 불안했고 걱정이 많은 엄마였다. 기다림의 시간은 늘 힘들었다. 많이 울었고, 넘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그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아이에 대한 ‘믿음’, 그것만은 저버린 적이 없다. 그 믿음이 바로 ‘나 자신’에게서 왔다는 것을 이제야 깨닫게 되었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