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네 눈물이 마를 때까지 같이 있어 줄 테니까 기다려!” 일본서점대상 5위 수상의 눈물이 왈칵 쏟아지는 감동작!! 출간되는 소설마다 일본서점대상에 노미네이트되는 인기 작가!! 외롭고 불안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위로와 다정을 건네는 따뜻한 이야기. 어두운 밤하늘을 비추는 달처럼 항상 그곳에 있어 주는 사람들. 보이지 않는 순간에도 우리는 서로의 곁을 지켜주고 있다. 포근한 마음을 전하는 다섯 편의 옴니버스 힐링 소설
목차
1. 누군가의 초하루
2. 레골리스
3. 해님
4. 바다거북
5. 와이어의 빛
저자소개
출판사리뷰
“네 눈물이 마를 때까지 같이 있어 줄 테니까 기다려!”
일본서점대상 5위 수상의 눈물이 왈칵 쏟아지는 감동작
『도서실에 있어요』(2021년 일본서점대상 2위), 『너에게 오는 건 사람이 아니라 사랑이야』(2022년 일본서점대상 2위), 『달이 뜨는 숲』(2023년 일본서점대상 5위), 『쓰담쓰담 치유하마 놀이터』(2024년 일본서점대상 7위) 등 4년 연속 일본서점대상을 수상한 인기 작가, 아오야마 미치코! 그의 소설에는 인간에 대한 다정함, 그리고 외로운 사람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건네는 따뜻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아오야마 미치코의 10번째 소설인 『달이 뜨는 숲』(원제:月の立つ林で)은 그의 소설 중 눈물이 왈칵 쏟아지는 감동작이자 최고 걸작으로 손꼽힌다. 어두운 밤하늘을 비추는 달처럼 항상 그곳에 있어 주는 사람들. 우리는 서로 보이지 않는 순간에도 모두 연결되어 있다고 말하는 이 소설은, 사소하지만 따뜻한 친절과 포근한 마음을 담은 다섯 편의 에피소드를 옴니버스로 구성하였다.
외로움에 찾아 듣게 된 팟캐스트 [달도 끝도 없는 이야기]에 모인
5명의 따뜻한 사연
오랜 세월 근무한 병원을 그만두고 새로운 일을 찾고 있는 전직 간호사, 택배 직원으로 일하면서 꿈을 포기할 수 없는 개그맨, 갑자기 결혼한 딸과의 정서적 거리를 고민하는 아버지, 그리고 부모로부터 떨어져 빨리 자립하고 싶은 고등학생, 일과 가정의 균형을 고민하는 액세서리 작가 등 소설에 등장하는 다섯 명의 주인공은, 우리 주변 일상에서 쉽게 마주칠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다.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함으로써 자신을 긍정할 수 없는 사람이기도 하고, 인정받고 싶고 사랑을 원하지만 인간관계가 어려운 사람들이기도 하다.
이들은 모두 [달도 끝도 없는 이야기]라는 팟캐스트를 듣게 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인간관계의 변화나 사람과 사람과의 거리감을 태양, 달, 지구의 천체 위치와 변화를 겹쳐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이 특색이다.
“달과의 거리가 처음과 똑같았다면 지구는 지금쯤 어떤 별이 됐을까요? … 달과 지구는 조금씩 멀어지면서도 그때그때 가장 좋은 상태로 관계를 이어왔구나, 하는 생각을 저는 하곤 합니다.” (p.24)
“왜 달이 쟁반처럼 보이냐 하면 레골리스라는 달의 모래 때문입니다.” (p.92)
‘달’에 담긴 보이지 않는 인연
사람과의 보이지 않는 연결을 소중히 하고 싶은 힐링 소설
아오야마 미치코는 다섯 명의 주인공을 통해 어떤 인간적인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을까? 그는 “이 다섯 명의 주인공은 삶에서 꼭 필요한 사람들이죠. 당신은 당신이 많은 일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아요. 나는 이 소설을 통해 당신이 누군가를 돕고 있고 행복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 그리고 달이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모두에게 전하고 싶었습니다.”라고 한 인터뷰에서 말했다.
비에 젖지 않게 물품을 배달하는 택배기사의 정성, 누가 청취하는지 알 수 없지만 매일 업로드 하는 다정한 목소리의 팟캐스트, 그리고 가족처럼 너무 가까이 있기 때문에 그들의 사랑을 볼 수 없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가족 간의 사랑은 이 소설에 숨겨진 테마이다. 마치 달이 보이지 않는 날일지라도 달은 그 자리에 있는 것처럼, 우리의 일상이 누군가에 의해 도움 받고 도와주고 있음을, 보이지 않아도 우리 곁에 항상 위로와 사랑이 존재한다는 것을 작가는 『달이 뜨는 숲』에서 이야기한다.
아오야마 미치코에게 달은 어떤 의미였을까?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있는 것에 대해 편집자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편집자가 ‘한낮의 별’ 같다, 라고 말하는 걸 듣고 ‘달’을 떠올렸어요. 달은 매일 그 모양을 바꾸면서 모습을 감춰버리는 날도 있지만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니까요. 인간관계도 이와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달에 관한 이야기로 소설을 써봤습니다.”
달이 차고 기울 듯이 『달이 뜨는 숲』의 등장인물들은 때로는 주인공으로, 때로는 조연으로 출연하면서 ‘보이지 않는 연결고리’가 되어 서로를 응원하고 위로한다.
“보이지 않는 순간에도 우리는 서로의 곁을 지켜주고 있다!”
기적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그냥 내가 여기에 있어도 된다는 포근한 마음…
아오야마 미치코가 이 책의 영감을 받은 시기는 코로나 팬데믹 시기였다. 그가 코로나 팬데믹과 출구가 보이지 않는 침체 속에서 가장 강하게 느낀 것은, 외롭고 두렵고 힘든 순간에도 사람이 곁에 있기 때문에 우리가 살아 있다는 따뜻한 응원이었다. 예컨대, 전등 스위치를 누르면 그 끝 어딘가에서 많은 사람들이 일해 준 덕분에 전기가 켜지듯이 말이다. 수도나 택배 서비스도 마찬가지다. 작가는 모습이 보이지 않아도 사람과 사람은 틀림없이 이어져 있구나, 사람들이 살아 숨 쉬며 서로의 일상을 지탱해 주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했다. 그래서 아오야마 미치코는 알게 모르게 우리의 일상을 지탱해 주는 사람들에게 고맙습니다, 라고 말하는 소설을 쓰고 싶었다.
『달이 뜨는 숲』은 “사람과의 보이지 않는 연결을 소중히 하고 싶은” 작가의 바람을 담은 힐링 소설이다. 등장인물들은 각기 다른 어려움을 끌어안은 채 달이 뜨지 않은 칠흑 같은 밤을 지내고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달이 차오르면 다시 밝은 밤을 맞이하듯, 등장인물들은 작은 계기를 통해 새로운 시작의 기회를 잡게 된다. 사람과의 보이지 않는 연결을 소중히 하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찾아오는 작은 기적의 이야기다.
◆ 이 책을 먼저 읽은 독자 평
- 어딘가에서 꼭 한 번쯤은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 아무렇지도 않은 일상 속에서 의외의 사람과 인연을 맺을 수도 있고, 좋아하는 일이 의외의 장소로 이끌 수도 있습니다. 다 읽고 나면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 여러 번 눈물을 흘렸습니다. 책을 읽고 나서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따뜻해졌습니다.
- 우리가 놓칠 수 있는 작은 일상의 행복을 상기시켜주는 책. 바쁜 일상에 조금 지친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 끝내고 싶지 않은 이야기. 자꾸 읽고 싶어지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