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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묵골 구조대 사람들 (마스크제공)

거묵골 구조대 사람들 (마스크제공)

16,920 18,800
제조사
그늘
원산지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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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태어나면서 엄마가 죽고, 엄마 같은 누이도 불에 타 죽었다. 고등학생이 되어서는 유일한 가족인 아버지마저 죽었다. 더 강해지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렸고, 더 강해져야만 누나의 죽음이 생각나지 않았다. 몸은 어른이 되었지만 태우의 시간은 여전히 누나가 불에 타 죽었던 그해에 머물러 있다. 태우의 시간은 다시 흐를 수 있을까?

목차

등장인물
기억
불화수소
몰락
거묵골

소방 학교
작은 생명
그림
수어(手語)
고백
장애인
어쩔 수 없는 일
참전 군인
알아차린 시간
비상 정지 버튼
다가오는 슬픔
침묵의 대가
각자의 길
여기 사람 있어요
생과 사의 계단

제자리

마치는 글

저자소개


출판사리뷰

발목에 굵은 쇠고랑을 찬 듯
마음속 깊이 박힌 세 개의 죽음

말 못 하는 누나와 연탄장수 아버지 밑에서 풍족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모자란 것도 없이 자랐다. 술에 취하면 늘 입에 달고 사는 ‘애미 죽이고 나온 놈’이라는 아버지의 술주정만 빼면 말이다. 누나는 말을 할 수도 들을 수도 없다. 그런 누나는 자기 몸보다 동생 태우를 더 살뜰히 챙겼다. 그날도 평소와 다를 것 없이 추수가 끝나고 높게 쌓아 둔 볏짚단 사이사이를 비집고 다니며 동네 친구들과 숨바꼭질을 하고 있었다. 다 꺼지지 않은 담배꽁초가 볏짚단을 태운 건 순식간이었다. 누나가 아직 볏짚단 속에 있었지만 태우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그저 활활 불타는 볏짚단을 바라볼 뿐.

누나를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아버지의 원망 섞인 곡소리는 태우에게 트라우마로 남았다. 고등학생이 되어서는 유일한 가족인 아버지마저 죽었다. 몸은 어른이 되었지만 태우의 시간은 여전히 누나가 불에 타 죽었던 그해에 머물러 있다. 발목에 굵은 쇠고랑을 찬 듯 마음속에 깊이 박혀 따라오던 세 개의 죽음은 태우를 더 깊은 곳으로 끌고 들어갔다.

쫓겨나듯 도착한 거묵골,
그때 그해에 멈춰 있던 시간은 다시 흐를 수 있을까?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해군 특수 부대에 들어갔고, 전역 후에는 119 구조대원이 되었다. 더 강해지기 위해서 앞만 보고 달렸고, 더 강해져야만 누나의 죽음이 생각나지 않았다. 악으로 깡으로 버티는 동안 태우는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상처를 낸 것처럼 주변 사람에게도 상처를 주고 만다. 그러다 결국 후배들의 투서로 인사이동이라는 징계를 받게 되고, 모두가 기피하는 시골 중의 시골 거묵골로 쫓겨나듯 떠나게 된다.

처음에는 거묵골에서 오래 머물 생각은 조금도 없었다. 낡아 빠진 거묵골에서의 구조 활동은 자신이 도시에서 하던 구조 활동에 비할 게 못 된다고 단정했다. 그런데 자꾸 태우의 마음이 이상하다. 영 탐탁지 않은 거묵골이었지만, 거묵골 구조대원들과 함께 지내며 태우의 마음에 조금씩 변화가 찾아오기 시작한다. 태우의 시간이 거묵골 구조대에 도착한 후로 조금씩 흐르기 시작한다. 태우의 어릴 적 트라우마는 치유될 수 있을까?

상품필수 정보

도서명
거묵골 구조대 사람들 (마스크제공)
저자/출판사
김강윤 ,그늘
크기/전자책용량
140*210*24mm
쪽수
392쪽
제품 구성
상품상세참조
출간일
2024-09-30
목차 또는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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