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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재미있는 영국이라면 (마스크제공)

23,400 26,000
제조사
한울
원산지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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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유럽의 변방에서 피어난 문명의 꽃,
브렉시트 이후 찬란한 고립을 선택한
오늘의 영국은 회복 탄력성을 지닐 수 있을까?”
전통과 혁신을 끌어안은 영국 속으로

이 책은 영국인의 의식의 지향점, 문화의 원형질, 영국적인 가치를 탐색한다. 브렉시트 이후 고립을 선택했고, 정신적 지주였던 여왕을 잃었고, 총리가 바뀌는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자본주의와 의회 민주주의의 상징인 영국이 맞이한 역사적 변곡점에서 저자는 영국의 역사와 문명의 흐름을 살피는 흐름을 제시한다. 영국 문화의 핵심을 파악하기 위해 런던 아이와 앨런 튜링 같은 다양한 문화적 상징 코드들을 해독하는 방식을 택했다. 또한 일상과 역사 속에서 영국 문화와 영어라는 영향력을 느낄 수 있는 풍부한 사례를 제시해 영국적 가치의 특징을 톺아본다. 이 책의 두드러진 특징은 영국의 과거와 현재, 성취와 한계, 자부심과 절망을 함께 살펴보기 위해 탈식민주의 시각을 활용한 것이다. 저자는 섬나라 영국의 2000년 역사의 흥망성쇠를 다루면서 역사와 과학, 문학과 공학, 지리와 경제까지 여러 분야를 가로지르는 융합적 사고를 시도하고 있다. 한 국가의 성장 동력이 어디서 오는가를 조망하려는 독자에게 유익한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

목차

프롤로그

1장 섬島 섬나라 영국

1 날씨와 기후
2 무채색 런던의 상징색은 빨강
3 런던의 도시 계획
4 그리스와 로마의 건축 양식
5 영국의 흥망성쇠
6 영국과 주변국의 역사적 관계
7 브렉시트

2장 선船 해양적 사고

1 조선술
2 수에즈 운하와 수로
3 해양적 사고와 상업 혼
4 전함, 벨파스트호
5 항공 모함, 퀸 엘리자베스호
6 삼각 안보 동맹, 오커스

3장 광廣 방대한 제국 건설

1 엘리자베스 1세의 치국술
2 동인도 회사 설립과 운영
3 제국 연결의 네트워크
4 제국주의 빛과 그림자
5 식민주의 오작동 사례
6 백인 식민주의자 재평가
7 탈식민주의 소설가의 시각
8 이라크 전쟁과 칠콧 보고서
9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전쟁
10 한국과 영국의 역사적 만남

4장 창創 창조적 사고

1 영국식 교육의 특징
2 스토리텔링의 힘
3 창작 방식
4 디자인 강국
5 문화 콘텐츠 산업 강국
6 암호와 코드 사랑
7 컴퓨터 과학의 아버지, 앨런 튜링

5장 휴休 슬로 라이프 스타일

1 티 브레이크
2 슬로 패션
3 슬로 푸드
4 처칠의 취미 생활, 수채화 그리기
5 녹색 국가
6 청정 지대, 콘월 카비스베이
7 술 이야기
8 스포츠와 계급
9 영국식 축구의 특징
10 축구장 내 인종 차별 금지
11 펍과 클럽 문화

6장 격格 품격 유지

1 기사도
2 언어의 품격
3 역대 총리들의 리더십 스타일
4 하원 풍경
5 후원 제도
6 예절 교육과 초대 문화
7 영국 신문과 방송
8 부커상의 공정성 유지 비결
9 여왕 국장과 애도 문화
10 여왕의 유머 감각과 우환
11 찰스 3세 대관식
12 영국 경찰의 역할
13 사법 제도와 정의의 여신상
14 국가 의료서비스

7장 다多 다양성 추구

1 축제의 기원
2 반문화의 목소리
3 윈드러시 스캔들과 불법 이민자 혐오증
4 난민 유입 차단 정책
5 지구촌 난민 이슈
6 영국 내각의 인종적 다양성
7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의 결혼
8 공공 예술 전시 공간

에필로그
참고문헌
찾아보기

저자소개


출판사리뷰

전통과 혁신을 지닌 영국의 오늘을 만나다

영국을 가리켜 역사가 타키투스는 “지구 맨 끝 미지의 신비로운 땅”이라 일컬었고, 오웰은 “영국의 모든 것이 깊고 깊은 잠을 자고 있다”고 했다. 오늘의 영국은 비현실적이고 고요한 느낌을 주기보다는 유럽 연합 탈퇴(브렉시트), 쉬지 않고 돌아가는 런던 아이, 초기 컴퓨터를 발명한 앨런 튜링, 새로운 왕과 총리를 받아들여 변화를 거듭하는 나라에 가까운 듯하다. 이렇듯 전통과 혁신을 끌어안은 영국 문화를 살펴본다는 것은 팬데믹 이후의 세계를 살아나가야 할 원동력을 찾는 데 의미가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섬나라 영국의 2000년 역사의 흥망성쇠를 다룬다. 로마의 침공부터 대영 제국의 건설과 해체를 거쳐 브렉시트를 단행한 오늘에 이른 역사와 문명의 흐름을 살피고 있다.

그렇다면 이제 질문은 다음으로 향한다. ‘브렉시트’, 즉 찬란한 고립을 선택한 영국이 전 세계를 무대로 ‘위대한’ 영국을 재건하는 것은 가능할까? 의회 민주주의의 산실인 영국이 포퓰리즘이라는 위기를 맞아 문명의 퇴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들리는 가운데 영국은 회복 탄력성을 지닐 수 있을까? 이 책은 2000년에 걸친 영국의 과거와 현재, 성취와 한계, 자부심과 절망, 문명의 흥망성쇠를 다룬다.

현대 영국 조금 더 깊이 읽기

각 장의 키워드와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다. 1장의 키워드는 섬(島)이다. 영국은 바다로 둘러싸여 유럽 대륙에서 떨어진 섬나라로 일조량이 적고 비바람이 잦다. 바닷길을 통해 식민지를 건설하고, 상품 판매 시장을 개척하고, 분쟁 지역에 개입해 국익을 증대하며, 영어와 민주주의를 전파했다. 이런 점에서 영국을 확장 지향적 국가로 정의할 수 있다. 지리적·기후적 요인이 영국인들의 기질과 사고에 끼친 영향을 고찰한다. 안전 결벽증과 차茶 문화를 예로 제시한다.

2장의 키워드는 선(船)이다. 영국은 해양 국가로서 해군이 주력군이다. 영국은 일찍부터 바닷길을 통해 전 세계와 연결될 필요를 절실하게 느꼈다. 영국의 해양적 사고는 선박 제조술과 항해술, 지도 제작술과 화포 제조술의 혁신을 통해 해상권을 제패를 가능하게 했다. 예를 들면, 철함 발명 덕분에 중국과 아편 전쟁에서 승리했고, 오늘날은 구축함과 항공 모함을 분쟁 지역에 파견해 자국의 이익을 지킨다. 영국은 범선에서 증기선을 거처 핵 추진 항공 모함에 이르는 기술의 혁신을 꾸준히 이루어왔다.

3장의 키워드는 광(廣)이다. 영국이 방대한 제국을 건설한 비결을 알아본다. 섬나라 영국은 장거리 항해가 가능한 선박을 보유한 덕분에 제국을 건설할 수 있었다. 더구나 영국은 세계의 전략적 요충지를 손안에 넣는 치밀한 치국술을 발휘했다. 지중해 입구인 지브롤터, 인도로 가는 중요한 길목인 수에즈 운하, 아시아의 관문인 싱가포르, 장거리 선박들의 중간 기착지인 남아프리카 최남단 희망봉과 아르헨티나 최남단 포클랜드 군도를 자국의 통제하에 두었거나 두고 있다.

4장의 키워드는 창(創)으로 잡았다. 영국의 창조성을 언어와 문화에서 찾아본다. 제국의 건설을 통해 영국은 영어와 영문학, 기독교와 민주주의를 전파하고, 자원을 약탈하고 시장을 확보할 수 있었다. 오늘날 영어는 국제 공용어이자 시장의 기본 언어다. 영어가 사라지지 않는 한 영국의 영향력은 줄어들지 않을 것이다. 영어 문해력과 구사력이 생존 수단이 되었을 뿐 아니라, 영국은 자타가 인정하는 문화 콘텐츠 강국이다.

이어서 영국적 가치를 논하기 위해 과학과 기술의 발명 능력과 문화와 예술의 창조 능력이 어디서 오는가를 탐색한다. 5장은 휴(休)를 키워드로 잡아 ‘슬로 라이프 스타일’을 조명한다. 영국인의 의식주와 스포츠, 그리고 정원 문화 속에 스며든 느림과 여가, 고독과 사색의 문화가 어떻게 창의적 산물을 낳는지 짚어본다.

6장의 키워드는 격(格)으로, 행동 규범, 복장 규정, 언어의 품격 등을 논한다. 중세의 기사도는 19세기에 신사도로 발전되었고, 킹스맨(기사)은 정보 요원 007로 변신했다. 그리고 후원 제도와 기부 문화는 이타성의 발현이다.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품성이 약탈적 제국주의 혹은 광란적 자본주의와 공존할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일까를 알아본다.

7장의 키워드는 다(多), 곧 다양성이다. 영국의 성장 동력은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에서 생겨난다. 영국은 제국 경영을 통해 다양한 민족과 인종, 언어와 종교와 문화를 흡수했다. 예를 들어, 영어의 어휘가 풍부한 이유도 로마의 침공, 노르만 정복, 식민지 건설, 이민자 유입에 따른 결과다. 고립된 섬나라가 문명의 꽃을 피울 수 있는 비결은 폐쇄성이 아니라 개방성에 있었다.

상품필수 정보

도서명
이렇게 재미있는 영국이라면 (마스크제공)
저자/출판사
박종성 ,한울
크기/전자책용량
153*224*14mm
쪽수
304쪽
제품 구성
상품상세참조
출간일
2024-09-13
목차 또는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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