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엄마나 아빠보다 부자가 되고 싶다고?
부자 되는 습관을 길러 주는 경제 감수성 수업
주식, 보험, 금융, 비트코인, 스타트 업, NFT에 이르기까지
똑똑한 십 대라면 꼭 알아야 할 필수 경제 지식을 담다!
지금 우리는 세계 곳곳의 전쟁과 경제 위기, 기후 재앙 등에서 촉발된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이른 시대를 살고 있다. 나라와 나라 간의 갈등과 전쟁 외에도 직접 피부에 와닿는 고물가와 경제 침체, 극심한 기후 변동 등 경제, 사회, 정치, 환경 등의 여러 문제가 복잡하게 맞물린 폴리크라이시스(Polycrisis, 다중 복합 위기)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개인의 힘으로는 도저히 어찌할 수 없는 외부의 변화에 끊임없이 노출됨으로써 무력감에 에워싸인 이들이 많아졌다. 특히나 이 무력감은 청소년들을 비롯한 젊은 세대들에게 더 격심하게 나타나고 있다. 어른 세대가 만들어 놓은 불확실성의 굴레 속에서 자신감을 상실하고 우울감과 좌절감을 느끼며 희망을 잃어버린 채 어둠 속으로 침잠해 간다고나 할까?
이런 상황을 두고 독일에서 20년 넘게 내로라하는 부자들의 금융 및 자산 관리 컨설팅을 도맡아 온 『부자가 되고 싶은 십 대에게』의 저자 토비아스 클로스터만은 “세상은 불공평하고 무례하고 사악하다.”고 일갈한다. 그는 부모 세대가 저지른 잘못 때문에 지금의 십 대 청소년들이 미래에는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고 단언하면서도, ‘재정(돈)’에 관해서만큼은 부모 세대가 겪었던 상황보다 청소년들이 살아가고 있는 지금이 더 쉽다고 낙관적으로 전망한다.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바로 『부자가 되고 싶은 십 대에게』 속에 그 비법이 담겨 있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돈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 있다. 10억 원을 목표로 설정한 뒤, 첫 10만 원에서부터 차근차근 자산을 불려 가는 과정을 특유의 유머스런 입담으로 거침없이 풀어낸다. 돈의 가치에서 시작해 돈의 역사, 수요와 공급의 원리, 현명한 소비와 선택, 다양한 투자 방식과 전략 등 지금의 십 대가 장차 부자로 우뚝 서기 위해 반드시 수반해야 할 경제 감수성 가이드를 제시한다. 여기에 국민 연금의 고갈과 기본 소득 제도, 기후 위기, 인공 지능, 행복의 조건 등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다 같이 진지하게 고민하고 논의해야 할 부분들까지 꼼꼼하게 짚어 낸다.
목차
들어가는 말_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얻은 것
1장 돈은 어디서 오는 걸까?_10만 원 만들기
세상은 불공평하고 무례하고 사악하다 | 세상의 모든 지식이 주머니 속 스마트폰에 | 21세기 초의 가장 위대한 발명가, 스티브 잡스 | 십 대의 마약 왕, 샤이니 플레이크스 | 돈은 가치를 표시하고 저장한다 | 최초의 돈은 개오지 달팽이? | 동전이 불러온 또 다른 혁명 | 비트코인의 최초 개발자, 사토시 나카모토 | 스테이크가 사과보다 비싼 이유 | 벼룩시장에서 실시간 주식 시장으로 | 여러분의 첫 10만 원
▶이러면 어떻게 될까? : 돈을 많이 찍어 내면 모두 부자가 될까?
2장 주식을 알면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_100만 원 만들기
부자가 되면 행복할까, 아니면 행복하면 부자일까? | 매슬로의 욕구 5단계 | 작은 즐거움을 포기하는 사람이 큰 것을 얻는다, 10% 규칙 | 소비한테 바보같이 통제당하지 말자 | 쉬운 계획부터 찬찬히, 습관의 힘 | 성장을 하려면 실수를 해 봐야 한다 | 은행을 맹목적으로 믿지 말라 | 어느 날 현금이 가득 든 돈 가방이 생긴다면? | 믿을 만한 기업에만 투자하라 | 타고난 투자자, 워런 버핏 | 주식을 하면 세상이 달리 보인다 | 좋은 사업이 무엇인지는 여러분이 결정한다 | 멍청한 빚, 현명한 빚? 수익 | 내 것, 내 것, 내 것? 자기 자본 | 이제는 인내심을 가질 차례 | 자기 자신을 위해 무엇이든 하라
▶이러면 어떻게 될까? : 모든 사람에게 기본 소득을 지급한다면?
3장 부자로 가는 길의 첫 단추_1천만 원 만들기
여러분이 어디에서 왔는지 잊지 말라 | 세 가지 계좌가 필요한 이유 | 처음부터 부자가 되지는 않는다 | 투자에 대한 호의와 보상, 배당금 | 철통 같은 비축, 비상금 | 신뢰 계좌에 입금한다고? | 최연소 자수성가형 여성 억만장자, 사라 블레이클리 | 가능한 한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라 | 펀드를 위한 알맞은 재료 선택하기 | 펀드 매니저를 활용하라 | 냉철하고 완벽한 투자자? 인공 지능 | 두루두루 안심 패키지, 상장 지수 펀드(ETF) | 여덟 번째 세계 불가사의, 복리 이자
4장 다양한 방식으로 위험을 분산하라_1억 원 만들기
전문가를 위한 투자, 테마 펀드 | 비트코인을 채굴하다, 암호 화폐 | 헛된 꿈을 꾸다가 몰락한 사람들, 골드 러시 | 부유한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라 | 괴상한 사업가, 일론 머스크 여러분이 번 재산을 지키는 방법 | 예기치 못한 위험에 대비하라, 책임 보험 | 기후 위기가 온 세상을 파괴한다면?
▶이러면 어떻게 될까? : 기후 위기가 온 세상을 파괴한다면?
5장 10억 원으로 가는 터보 엔진을 켜는 방법은?_10억 원 만들기
지루한 원숭이와 NFT | 스타트 업에 투자하기
▶이러면 어떻게 될까? : 슈퍼 리치의 재산을 모두 몰수한다면?
여러분의 경제 독립 선언을 위한 10가지 교훈
저자소개
출판사리뷰
독일의 유명 자산 관리 전문가가 제안하는 ‘십 대부터 준비하는 경제 자립 프로젝트’
아울러 저 아득한 옛날에 물물 교환을 하던 유목민에서부터 현재 세계 최고의 부자로 꼽히는 일론 머스크에 이르기까지, 기나긴 인류의 역사를 통틀어 세계적인 부자로 등극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돈을 어떻게 대하고 또 관리해야 하는지 핵심 포인트를 콕콕 집어서 알려 준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히 돈을 잘 버는 방법에만 천착하지 않는다. 경제 용어를 풀이하거나 금융 지식 혹은 주식의 기본 정보를 나열하면서 빠르게 부자 되는 방법을 운운하며 한 방에 뭔가를 이룰 수 있을 것처럼 호언장담하는 기존의 경제 관련 책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오히려 저자는 짧은 시간 안에 합법적으로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결코 없다고 톡 까놓고 말한다. 그런 말을 쉽사리 내뱉는 사람들은 타인을 속여 이익을 얻고자 하는 이들이므로 절대로 믿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요즘은 마치 간단한 답이 있기라도 한 것처럼 속이는 사람들이 무척 많다. 지루하기 짝이 없는 1999년의 교과서를 읽는 것보다 잘 만든 유튜브를 보는 편이 더 즐겁다는 데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다만 유튜브에서 누군가가 주가 상승장을 잘못 설명하는 바람에 여러분이 나쁜 성적을 거둔다면? 그건 어쩔 수 없다.
인터넷에는 거짓말과 반쪽짜리 진실, 그리고 쓰레기가 넘쳐난다. 여러분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인터넷에는 정치와 건강 말고도 허튼소리가 널리널리 퍼져 있는데, 우리의 주제인 돈 역시 바로 그러하다.
그러니까 인터넷에서 누군가 손쉽게 부자가 되는 방법에 대해 말한다고 해도 절대로 믿으면 안 된다. 진초록 람보르기니 앞에서 돈다발을 들고 뻐기는 사람을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에서 자주 보았을 것이다. 그들은 여러분을 몇 달 안에 부자로 만들어 주겠다고 호탕하게 약속을 한다.
이미 짐작했겠지만, 죄다 허튼소리다. 모두 헛소리를 하고 있는 것이다. “나에게로 와. 무진장 빨리 엄청난 부자로 만들어 줄게.”라고 말하는 사람은 다 거짓말쟁이다. 그런 사람은 여러분에게 이익을 주려는 게 아니라 오로지 지기 자신의 이익만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_20~21쪽에서
이 세상은 너무나 불공평하므로 스스로 노력하지 않으면 그 무엇도 얻을 수 없음을 강조한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직접 돈을 벌고 관리하는 법을 배우고 익혀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인생은 고속도로와 같아서 그 무엇도 되돌릴 수 없으므로, 청소년 시기에 일찌감치 투자를 시작하면 첫 10억 원이라는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몇 년 또는 몇십 년이 걸리더라도 일단 유리한 출발점에 서는 셈이라고 주장한다. 은행 예금과 주식, 채권, 예술품, 금, 부동산, 암호 화폐, 스타트 업, NFT…… 등등, 우리 눈앞에 아주 큰 투자의 세계가 펼쳐져 있음을 자각하고 첫발을 떼기만 하면 된다고 조언한다.
부자가 되면 행복할까, 혹은 행복하면 부자일까?
이 책은 단지 돈을 버는 방법에만 주목하지 않는다. 돈의 가치 이상으로 ‘행복’의 가치에 방점을 찍는다. 그래서인지 매슬로의 욕구 5단계를 아주 현실적인 사례를 들어 가며 공들여 소개하고 있다. 여러 페이지에 걸쳐 ‘돈과 행복의 역학 관계’를 분석하면서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를 밝히고, 나 자신의 소중함을 절대로 놓치지 말 것을 당부한다.
따라서 주객이 전도되어 돈의 노예가 되지 않도록, 소비한테 지배당하지 않도록 자기 자신의 삶에 주인공으로 우뚝 서기를 강조한다. 자기 자신을 위해서 돈 쓰는 일을 주저하지 말라고도 한다. 최상의 음식과 음료, 최고의 콘서트, 그리고 아름다운 여행을 즐겨야 한다는 것이다. 덧붙여, 경직된 구두쇠가 되지 말고 스마트한 투자자가 되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한, 지금 자신의 힘으로 100만 원을 모았다면 나중에 얼마든지 백만장자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제시한다. 부자가 되는 방법과 자세를 제대로 알고 있다면 말이다. 재산을 불리는 방법은 결코 마법이나 요행으로 이루어질 수 없음을 강조하며, 어떤 방법이 자신에게 가장 좋은지부터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부자가 되는 길은 돈을 잘 벌거나 잘 모으는 차원을 뛰어넘어 삶 자체를 풍요롭게 만드는 것이 동반되어야 함을 강조하며, 진짜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결코 놓쳐서는 안 되는 인생의 지혜를 일깨운다.
저자의 맛깔스런 입담은 책을 읽는 내내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너무나도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연신 고개를 주억거리게 만든다. 독일의 소설가이자 음악가, 배우인 하인츠 슈투룽크는 “나는 토비아스 클로스터만을 23년 전부터 알고 있다. 그가 하는 말이라면 무엇이든 믿는다.”라는 말을 했다. 그만큼 토비아스 클로스터만의 말에는 진심이 녹아 들어 있다.
마지막으로 재미난 상상을 하나 해 볼까?
예수의 부모인 마리아와 요셉이 약 2000년 전에 예수를 낳자마자 베들레헴 은행에 계좌를 하나 열었다고 가정해 보자. 너무너무 가난해서 아기 예수와 함께 5성급 호텔이 아니라 마구간에 머물러야 했던 마리아와 요셉은 단돈 100원만 입금할 수 있었다. 베들레헴 은행 창구 담당 직원은 그들에게 연 5%의 이자를 지급한다고 했다.
100년, 500년, 2000년……, 현재로 시간을 당겨 보자. 예수의 아득한 후손이 베들레헴 은행에서 편지를 받는다.
“예수의 계좌를 발견했습니다. 적법한 후손으로서 시간이 날 때 들러 이자가 붙은 돈을 받아 가시기 바랍니다.”
예수의 아득한 후손은 비행기에 앉아 토마토 주스와 포테이토칩 한 봉지를 주문한 후에 계산을 시작한다. 100원×이자 5%×2000년. 그는 단 5원이라는 연이자에 실망한다. 하지만 현지에 도착해 보니, 베들레헴 은행 직원이 이와는 완전히 다른 계산서를 내민다. _136쪽에서
계산서에는 과연 얼마가 적혀 있을까? 답은 책 속에 있다. 궁금하면 《부자가 되고 싶은 십 대에게》 속으로 짜릿하고 쫄깃한 경제 여행을 떠나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