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컬러테라피협회가 말하는 색의 의미
상대방을 이해하기 위한 한 걸음
컬러테라피는 신체 밸런스의 조율과 유지를 위해 나에게 필요한 색을 찾아 주기도 하지만, 색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로 타인을 이해할 수 있도록 보조해 주기도 한다. 그렇다면 컬러테라피 관점에서 바라보는 색은 무엇이고, 어떠한 특징이 있을까?
레드는 정열, 성공, 본능을 상징하며 행동력과 추진력이 강한 사람이다. 목표가 생기면 빠르고 힘 있게 도전하여 성공을 향해 달려가지만, 성취욕구가 지나치면 주변을 살피지 못하고 속도 조절이나 감정 조절에 실패해 무기력감에 빠지기 쉽다.
그린은 평화, 균형, 시작을 뜻하며 나보다는 타인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평화주의자다. 다수를 위해 늘 양보하고 희생하지만, 타인을 위한 행동들이 지나치면 나만 손해 보고 있다는 생각에 빠져 이기적으로 변하며 모두에게 상처를 입힐 수 있다.
이 책은 컬러테라피가 가진 9가지 색의 에너지와 특징, 치유적 성질을 설명하여 알 수 없었던 타인의 행동을 조금이나마 받아들일 수 있게 도와준다. 예를 들면 너무 열정이 가득해 부담스러웠던 레드 성향의 사람도 사실은 해내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처럼, 색으로 타인의 행동을 깨닫고 이해해 볼 수 있다.
고대부터 시작된 컬러테라피
색은 우리를 어떻게 치유할까?
컬러테라피의 원리는 색이 가진 에너지와 특성을 이용해 지친 몸과 마음을 안전하게 치유하는 것을 말한다. 인간관계에서 지쳐 생각이 많거나 마음이 심란할 때 잠을 이루기가 힘들다. 몸과 정신 그리고 감정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럴 땐 컬러테라피를 활용해 레드 계열의 조명으로 방안의 분위기를 포근하게 만들거나, 바이올렛톤의 침구로 머릿속 생각을 차분하게 만들어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침실 환경을 조성해 볼 수 있다.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마음과 정신의 스트레스를 색으로 관리하고 다스려, 긍정적인 사고와 안정감을 유지할 수 있게 에너지를 주는 것이다.
이러한 컬러테라피는 질병에 대한 특별한 치료법이 없던 기원전 1500년 경부터 시작되었다. 현대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히포크라테스도 신체 질병의 진단과 치료를 위해 컬러테라피를 연구하고 도입에 힘썼다. 16세기 이후 현대의학이 크게 발전하면서 치료보다는 다양한 정서 장애 치유에 널리 쓰이게 되었지만, 컬러테라피는 지금까지도 활발히 연구되어 여러 곳에서 활용되고 있다. 신체 건강을 위한 컬러푸드테라피, 아로마컬러와 향을 접목한 컬러오일테라피, 컬러메시지로 대화하는 컬러심리상담 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를 도와주고 있다.
『당신의 사랑은 무슨 색인가요?』는 컬러테라피가 언제부터 어떻게 어떤 원리로 우리를 치료하고 치유해 왔는지 역사까지 설명해 주어 색에 대한 이해도를 한 층 더 높여준다. 다양한 사람들의 사례들을 읽으며 말 못 할 고민으로 힘들었던 마음은 물론, 불안감으로 가득한 마음도 색으로 위로받고, 인간관계에 지친 마음까지 치유받을 수 있다. 더 나아가 복잡하고 빠른 생활 속 소모된 에너지도 채워주어 다시 일상을 살아갈 힘도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다.
무채색의 가전도 색을 입고 있는 요즈음, 진정한 색의 의미와 중요도를 알게 되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
이 책을 읽어야 할 사람들
1. 컬러테라피에 관심 있는 사람들
2. 색채, 미술치료에 관심 있는 사람들
3. 남녀 관계, 연애에 고민이 있는 사람들
4. 연인과 자주 싸우는 사람들
5. 심리가 궁금한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