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손석희, 정준희, 한석준, 강지영 강력 추천!
대한민국 오피니언리더들의 말하기 선생님 유정아가 전하는 소통의 기술
10년 연속 서울대 최고 인기 강의를 책으로!
중고서점에서도 구할 수 없었던 화제의 책, 개정판 전격 출간!
『유정아의 서울대 말하기 강의』는 2004년 처음 개설되어 2013년까지 10년간 열화와 같은 인기를 모은 서울대 〈말하기〉 강의를 책으로 엮은 것으로, 2009년 출간된 책에 최근의 사례와 말하기 교육의 핵심 연구 결과들을 보완한 개정판이다.
“초판이 나온 지 15년 만에 개정판을 내게 되었다. 중고책방에서도 책을 구하지 못해 원하는 이들이 읽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접하고 이제는 새로 다듬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_개정판 서문 중에서
“그때나 지금이나 그의 수업과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실용성’에 있다. 방송과 강의가 뒷받침되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일이다”라는 언론인 손석희의 추천사에서 알 수 있듯, 이 책은 강의와 방송을 통해 갈고닦은 노하우를 전하는 ‘말하기 안내서’이자, 말하기 교육의 핵심 연구 결과들을 집대성한 충실한 자료집이다.
KBS 아나운서, 노무현시민학교 6대 교장, 제19대 대통령선거 문재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국민참여본부 수석부본부장, 한국IPTV 방송협회자 등을 맡았던 저자는 그 모두가 “말이 필요한, 말을 들여다보는 일”이었다고 설명하며, 다양한 경험을 통해 쌓은 말하기의 비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전달한다.
목차
개정판 서문
책을 시작하며 | 말에 대한 성찰, 말하기를 바라보기
1부. ‘잘’ 말하기 위한 마음가짐과 몸가짐
1장. 좋은 소통을 위한 마음가짐
말, 어떤 마음으로 해야 할까?
자기개념?자기공개?자기인식, 나와의 소통이 우선인 이유
나는 왜 점점 더 말하기가 어려울까
누구에게든 눈물겹고, 생각보다 단순한
당신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소통능력의 구성요소들
말의 과정을 낱낱이 파헤쳐보기
우리 모두의 말하기 불안
플러스 스토리 | ‘침묵’이라는 아름다운 언어
2장. 말은 몸으로 하는 것이다
나는 어떻게 말하고 싶은가
목소리 정체성?목소리 연주법
모든 것이 달라지는 발음의 중요성
낭독의 기술
어떤 음식을 ‘말그릇’에 담을 것인가
말을 앞두고 열어보는 머릿속 서랍, ‘토포이’
플러스 스토리 | 효과적 듣기를 위해 극복해야 할 잘못된 습관
2부. 실전! 말하기 맞춤 강의
3장. 말하기 맞춤 강의 1 대화
대화에도 순서가 있다
모두가 대화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대화의 품격 갖추기
설화, 말실수 피하기
곤란한 말 잘하는 법
플러스 스토리 | 상대의 어려움을 들을 때 나는 어떤 청자인가
4장. 말하기 맞춤 강의 2 스피치
아무도 당신의 말을 듣지 않는 이유
들으면서 당신을 기억하게 하는 방법
무엇을 전달할 것인가
스피치도 드라마틱하게!
우리는 모두 설득의 소비자다
첫술에 배부르랴, 설득의 단계
치명적 오류 잡기: 인신공격, 일반화, 비약
5장. 말하기 맞춤 강의 3 토론
토론은 시끄러워야 한다
논리적인 토론을 위한 설계 방법
문제를 제대로 파악한 후에 준비하라
내 주장의 설득력과 상대의 마음을 동시에 얻는 방법
그들이 토론에서 진 이유
6장. 말하기 맞춤 강의 4 인터뷰
훌륭한 대답보다 좋은 질문을
인터뷰 유형에 따른 핵심 노하우
질문의 성격부터 파악하라
인터뷰, 방어적인 태도를 버려라
부적절한 질문을 받았을 때 대처 요령
빛나는 인터뷰의 비법
책을 맺으며 | 강을 건너, 그에게로 닿는 방편에 대한 이야기
부록 | 2013학년도 1학기 〈말하기〉 강의 계획서
참고문헌
저자소개
출판사리뷰
면접부터 프레젠테이션, 토론까지
언제 어디서나 ‘잘’ 말하고 싶은 당신을 위한 맞춤형 레슨
이 책은 총 2부 6장으로 구성돼 있다. 1부에서는 말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말을 잘하기 위해 갖춰야 할 태도에 관해 이야기하고, 2부에서는 ‘대화’ ‘스피치’ ‘토론’ 등 각기 다른 상황에 따라 효과적으로 말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먼저 1부에서 저자는 말하기에 정답은 없다고 말한다. 사람마다 성향과 기호와 살아온 발자취가 다르기 때문에 똑같이 말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어떤 표준화된 화술을 가르치는 대신 자신에게 어울리는 말하기 방식을 찾을 수 있도록 독자들을 안내한다.
“건강한 소통을 위해서는 우선 자신을 평가하는 습관부터 버려야 한다. 자신의 자아에 평가 없이 접근하여 자신의 특징을 담담히 받아들이는 것이다. 긍정적 자기개념을 가질 수 있는 영역에서는 그 긍정성을 유지하되, 성과가 없었거나 잘 통제하지 못했던 영역에 대해서는 담담히 받아들여 ‘난 대체로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나아지고 있다’고 믿는 자기수용(self-acceptance)이 필요하다.” _〈자기개념?자기공개?자기인식, 나와의 소통이 우선인 이유〉 중에서
이렇게 저자가 기본기에 충실하고, 말하기에 앞서 자신을 돌아봄으로써 독자 스스로 가장 적합한 말하기 방법을 찾을 것을 유도하는 등 ‘말하기 기술’에 대한 차별화된 접근을 시도할 수 있었던 것은, 이 책이 수많은 학생들과 함께한 강의를 토대로 쓰였기 때문이다.
각기 다른 성향, 태도, 강점과 약점을 지닌 학생들을 대면하고, 그들의 심리를 분석하며 가장 잘 어울리는 말하기 방식을 찾아주는 과정에서 저자는 다양한 유형의 화자와 청자, 여러 가지 상황을 맞닥뜨리며 가장 일상적인 대화 현장을 체험할 수 있었다. 그만큼 말을 잘하고 싶은 사람들의 생생한 고민과 고충을 겪은 저자의 책이기에, 아나운서 한석준은 “저 역시 예전에 이 책을 읽고 말하기를 공부했었”다며 “무엇을, 어떻게 말해야 할지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말하기의 정석’과도 같은 책”이라고 추천한다.
다음으로 2부에서는 면접, 일대일 대화, 프레젠테이션, 토론 등 말하기의 유형을 꼼꼼히 분석하고 특정 기술을 왜,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친절하게 안내한다. 예를 들어 스피치나 대화의 주제를 고를 때는 나의 말을 상대가 구매할 물건으로 대체해 생각해볼 것을 제안하는 식이다. 내가 소비자라면 과연 이 물건(내 말)을 사고 싶은지, 살 수 있는지 생각해볼 때 내 말의 내용과 수준이 적절한지 가늠해볼 수 있다고 한다.
· 흥미로운 물건인가?이것이 듣고 싶은 이야기인가
· 필요한 물건인가?나에게 유용한 정보인가
· 너무 비싸지는 않은가?주제에는 흥미가 있으나 너무 어렵지 않은가
· 집에 이미 있는 물건인가?이미 다 아는 내용은 아닌가
· 언젠가 장만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꼭 지금 사야 하는 물건인가?지금 꼭 필요치 않은 정보는 아닌가
· 사고 싶지만 여기서 사는 게 옳은가?내가 과연 이 이야기를 하기에 적절한 사람인가
책에는 그 외에도 ‘곤란한 말 잘하는 법’ ‘들으면서 당신을 기억하게 하는 방법’ ‘모두가 대화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등 생활 속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갖가지 팁이 담겨 있다. 그중 몇 가지 노하우만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 자신을 평가하는 습관을 버려라. ‘나는 어떤 사람이다’라는 객관적인 사실만으로 담담하게 자신을 수용하라. 청중을 비판자가 아닌 수용자로 생각하고, 나를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들의 목록을 만들어 막연한 감정을 구체화하고 두려움의 실체와 맞서 싸워라.
- 상대의 논리를 근거로 삼아라. 우리가 펼치는 대부분의 주장은 우리 안에서만 맞는 이야기이다. 논리와 논리가 접점을 찾지 못하면 평행선만 그릴 뿐이다. 상대의 논리를 근거로 자신의 논리를 설명하라.
- 체계적으로 설계하라. 프레젠테이션은 그 성격에 따라 공간적 설계, 범주적 설계, 비교적 설계, 시간적 설계, 인과적 설계 중 가장 적합한 방식을 따르라.
말하기, 즉 사람 사이의 소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를 제대로 전달하고 타인을 오해 없이 받아들이는 일이다. 그러기 위해선 나를 잘 담을 수 있는 말의 그릇을 찾는 일이 가장 중요할 터. 『유정아의 서울대 말하기 강의』는 그 그릇을 찾아나서는 여정을 함께해줄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