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전신에서 생성 AI, VR 뉴스까지….
기술의 과찬 속에서 본질을 놓지 않는 저널리즘,
그 오랜 대화의 기록을 되돌아보다
* 전 대통령 비서실 디지털소통센터장 강정수 박사 강력 추천
* 2024 문화체육관광부 중소출판사 성장부문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
현대 저널리즘은 전례 없는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포털 중심의 뉴스 소비 패턴이 무너지며 수많은 언론사들이 생존을 위협받고 있으며, AI로 대표되는 각종 혁신 기술이 정보의 생산과 유통 체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시에 많은 언론사와 정보 생산자들은 여전히 과거의 관행에 얽매여 있으며, 새로운 기술을 경계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AI, 빅테크, 저널리즘》의 저자는 다양한 언론사 경험과 미디어 스타트업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저널리즘의 근본적인 혁신 방안을 제시한다. 저자는 빅테크 플랫폼으로부터의 독립성 확보 전략, AI 기술 발전이 가져올 저널리즘의 변화 방향, 그리고 디지털 시대에 맞는 새로운 저널리즘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특히 기술 혁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이를 통해 저널리즘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나아가 이 책은 현대 저널리즘이 직면한 여러 과제들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독자의 신뢰 회복을 위한 새로운 태도와 접근방식을 다루고 있으며, 디지털 환경에서 저널리즘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명확히 제시하고 있다. 저자의 풍부한 현장 경험과 전문성이 밑바탕 된 이러한 제안들은 위기에 빠진 저널리즘의 혁신과 변화를 이끌어낼 중요한 지침이 될 것이다.
목차
들어가는 말
1장. 저널리즘과 기술 혁신
새로운 뉴스 플랫폼 시대의 서막
정정보도의 딜레마와 디지털 해법
노벨란티와 버즈피드의 크리에이터+AI 프로젝트
멀어지는 언론사의 소프트웨어 기업 꿈
합성 미디어의 부상과 미디어 3.0
소규모 언론사와 이미지 생성 AI의 대중화
기사 이어 삽화까지 뻗친 AI의 창의성, 그러나
웹3의 평판 경제와 저널리즘 미래
뉴스레터발 다른 유형의 언론사가 오고 있다
기후변화 미디어 그리스트와 저널리즘 혁신
정보원 다양성을 위한 저널리즘 테크놀로지
허위조작정보 자동생산, 인간-기계 협업의 위협
클럽하우스와 팩트체킹
이루다가 저널리즘에 남긴 숙제
자동팩트체킹 기술과 기본기
2장. 빅테크와 저널리즘
빅테크의 저널리즘 보조금 정책과 언론의 딜레마
뉴스가 사라진 빅테크 플랫폼, 그 상상이 필요한 시점
숏폼 영상의 인기와 페이스북의 뉴스 이별 선언
언론사의 AI ‘인프라 포획’과 플랫폼 종속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와 기자들의 인지편향
포털 협력 유인책으로서의 Trust.txt
네이버 뉴스와 구글 뉴스의 공정
뉴스 알고리즘 감시와 정책설계자의 역할
포털 알고리즘 비판과 감시 프레임워크
빅테크는 왜 뉴스레터에 뛰어드나
3장. 저널리즘의 위기와 도전
그날이 오면
뉴스 회피와 퍼즐의 성공
뉴스의 공정이용과 저널리즘 산업의 위기
관점 검색과 인지부조화의 해결
뉴스의 위기와 비뉴스 버티컬의 부상
NYT의 롤모델 버즈피드 뉴스의 폐업이 남긴 교훈
뉴스의 형식의 파괴와 저널리즘의 신뢰 회복
난해한 MZ와 마케터 출신 CEO
팩트의 빈곤과 픽션의 풍요, 비판적 무시
트럼프 방송중단과 따옴표 저널리즘
뉴스에 대한 신뢰는 진실과 진심의 결합물
참고 문헌
저자소개
출판사리뷰
디지털 대혁명의 시기,
저널리즘은 대체 무엇을 해야 하고,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가?
★★★★★ 2024 문화체육관광부 중소출판사 성장부문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 ★★★★★
오늘날 저널리즘은 그 어느 때보다 큰 변화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 탈포털 시대의 도래로 인해 수많은 언론사 및 미디어의 생존권이 위협받게 된 것은 물론, 인공지능(AI)과 Web3, 합성 미디어 등 끝없이 쏟아지는 혁신 기술이 정보의 생산과 유통 방식을 송두리째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언론, 나아가 지식과 정보를 유통하고 소비하는 이들의 태도와 인식은 여전히 수 년 혹은 수십 년 전의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 듯하다. 다시 말해, 오랜 관성을 이기지 못한 채 기존의 익숙한 방식만을 고수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을 오로지 ‘의심의 대상’으로만 바라봄으로써 스스로 뒤처짐을 야기하고 있다는 말이다.
당사자들의 이러한 태도로 인해 저널리즘이 얻은 결과는 자못 비극적이다. 신문이나 뉴스를 보는 사람들의 수가 해마다 줄어드는 것은 물론, 사회적 의제를 설정하고 퍼뜨리는 능력 또한 소셜미디어와 빅테크 기업의 각종 플랫폼에 송두리째 빼앗겨버리고 만 것이다. 한때, 시대를 앞서나가며 모두의 선망과 두려움을 동시에 자아내던 저널리즘은 어쩌다 이 지경이 되고 말았는가?
미디어의 새로운 시대,
빅테크와 생성형 AI 속에서 재발견된 저널리즘의 본질
『AI, 빅테크, 저널리즘』은 빠르게 성장하는 첨단 기술이 미디어와 저널리즘에 미치는 충격을 심도 있게 탐구하고, 기술 혁신이 저널리즘을 어떻게 새롭게 정의하는지 다루고 있는 책이다. 오마이뉴스, 매일경제, 블로터를 비롯한 다수 언론사에서 기자로 재직하고, 미디어 스타트업 전문 엑셀러레이터 생활 등을 거친 뒤, 현재는 콘텐츠 AI 스타트업 ‘미디어스피어’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저자가 제시하는 답은 명료하다. 바로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을 받아들이고, 이를 통해 저널리즘도 끝없이 혁신해야 한다’는 것.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저널리즘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살피고, 각각의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빅테크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기 위한 언론사들의 전략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며 저널리즘의 미래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갈 것인지에 대한 예측을 통해 디지털 시대 저널리즘의 역할과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더불어 독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 ‘정정보도의 딜레마’에 대한 해법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미디어테크 분야를 누구보다 심도 있게 탐구하고 발전시켜 온 저자의 목소리를 통해 저널리즘의 미래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가야 할지, 나아가 디지털 시대 저널리즘의 역할은 대체 무엇인지 바로 지금 살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