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인생이라는 여정, 행복도 고통도 혼자보다는 함께가 낫다!‘
《결혼, 그 아름다운 여정》을 출간하면서 꿈 생각이 났다. 새해 첫날 기억이 선명한 보석같이 영롱한 꿈을 꿨다. 아름다운 꽃들에 둘러싸인 그곳은 나의 유년 시절 그리움의 꿈, 이상의 꿈, 사랑과 진실의 꿈이었다. 꿈에서 깨자마자 바로 연필을 들고 꿈속의 그 모습들을 그려나갔다. 잊혀지지 않는 선명한 기억을 붙잡고 행복했다. 운명 같았고 게시 같은 예감이 들었다. 꿈은 꽃처럼 이루어지는 것….
어쩌면 결혼은 꿈을 찾는 사람들의 로망이다. 맛난 음식을 먹을 때 생각 나고 마주하는 사람, 언제든 손을 잡고 훌쩍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사람, 어렵고 힘들 때 기대고 때론 함께 울고 웃으며 오롯이 일상을 채워가는 당신과 나의... 결혼, 그것은 아름다운 여정… 빙그레 웃는 인생의 참 맛, 지구행성에 온 소중한 삶의 축복 아닐까^^
목차
· 추천사 · 6
· 프롤로그 · 15
제1장
결혼문화 -달라지는 결혼을 향한 시선들
· 결혼 전 동거를 보는 시선 · 28
· 딩크족과 욜로족이 던지는 메시지 · 33
· 빨라도 너무 빠른 세상 · 38
· 연상연하 커플 · 42
· 자발적 미혼모 · 47
· 페미니스트 · 50
제2장
결혼의 가치 -사람들 아름다운 결혼 이야기
· 결혼을 축복하지 않는 사람들 · 56
· 배우자 선택 기준 · 61
· 소통의 비결 적절한 자아노출 · 66
· 슬기로운 거리두기 · 72
· 워킹맘 총리의 사임을 바라보며 · 77
· 인생은 결혼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 성공이다 · 82
· 종교적 딜레마 · 86
· 중매술사 · 90
· 진정한 결혼의 가치 · 94
· 커플 매니저의 역할 · 98
제3장
국제결혼 -이역만리 넘은 러브 스토리
· 탈북 여성이 전하는 ‘북한의 결혼 이야기’ · 104
· ‘이민청’ 설치 서둘러야 · 108
· 10년 전과 너무나 달라진 베트남 신부들 · 112
· 결혼, 농촌의 어느 젊은 자산가의 경우 · 117
· 결혼중개업법 개정 만시지탄 · 122
· 결혼중개업법 제10조의 2 · 126
· 국제 결혼한 40대 신랑의 찐 사랑 · 131
· 국제결혼 신부 한국어교육 강화에 대해 · 136
· 국제결혼 위한 소득기준 제고해 볼 때다 · 141
· 국제결혼, 저출생 위기 대안 되나 · 146
· 다문화 고부열전 · 151
· 다양한 직업층에서의 국제결혼 시대 · 155
· 베트남 신부와 결혼한 어느 신랑의 반가운 전화 · 159
· 어느 다문화 가족의 베트남 신부 맞이 · 163
· 인터넷 공간을 달군 ‘베트남론’ · 168
제4장
재혼황혼 -갈수록 더하는 진한 사랑
· 남자와 여자, 사랑의 방식이 다르다 · 174
· 대화를 그리워하는 사람들 · 178
· 마지막 연인 · 183
· 쇼윈도 부부들 · 188
· 실버세대 연애 트렌드 · 193
· 아모르파티 김연자 재혼 · 197
· 외로움 때문에 재혼하지 마라 · 201
· 윤정희 ‘치매’와 결혼 · 206
· 재혼이 예측되는 부부간 말투 · 210
· 황혼 재혼의 울림 · 215
제5장
정책활동 -결혼하는 세상을 위하여
· ‘동거거플 가족 인정’ 우리도 절실 · 220
· 결혼문화, 획기적으로 바꿔가야 할 때 · 225
· 저출생 극복 온 나라가 나서야 · 230
· 저출생 문제 정치권도 관심 가져야 · 234
· 저출생 시대에 달라진 결혼문화 · 238
· 지자체들의 날갯짓, 바람이 돼라 · 243
· 지자체들의 저출생 대책에 거는 기대 · 247
· 커플매니저와 결혼 장려 시대 · 251
· 에필로그 · 256
저자소개
출판사리뷰
2024년 새해 첫날 늦은 아침 따스한 햇살이 유리창을 넘어 온몸을 나긋하게 감쌌다. 아름답고 눈부신 광경이 꿈속에서 일어났다. 대궐 같은 기와집에 핑크색 큰 꽃들이 수백만 송이 붙어있고 나뭇잎에 이는 실바람 사이로 아련한 빛이 들어오고 있었다. “넘‘ 아름다워!” 소리를 지르면서 꿈에서 깼다. 꿈이 너무 선명하고 예뻐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컬러사진처럼 선명한 꿈속의 장면들을 놓칠세라 바로 연필로 스케치를 하고 그림 작업에 들어갔다. 올해는 청춘남녀들을 몇백 쌍이라도 결혼 시키려나!
결혼 일을 한지도 어언 30년이 가까워진다. 그동안 정말 열심히 달렸다. 원칙과 정도경영을 사훈으로 이현숙의 첫 이니셜 ‘리(Lee)’를 따서 만든 ‘리스토리(이현숙의 결혼이야기)결혼정보’는 1998년 오픈했다. 일도 하면서 세상에 보탬도 되는 보람된 그 무엇이 없을까 고민하던 차에 옛 친구처럼 다가와 만들어진 것이 ‘리스토리’다. 사람을 만나고 대화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인 나에게 결혼정보회사는 천직이었다.
어느 방송의 인터뷰에서 “출근하는 길이 소풍 가는 것처럼 즐겁다.”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사실이다. 정말 그랬다. 좋은 인연을 맺어주는 것이 얼마나 존중받아야 되고 귀한 일인가? 그동안 현장에서 경험하고 일어났던 사람들의 얘기와 시대의 트렌드에 따라 결혼문화의 변화를 신문의 연재 칼럼에 옮겼다. 오늘의 결혼 문화를 반영하는 비혼, 만혼, 혼술, 혼밥, 자발적 미혼모, 등록 동거혼, 황혼이혼, 황혼재혼, 국제결혼 등이 키워드였다.
오늘 대한민국은 처음 가는 길을 가고 있다. 인구 감소라는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이다. 이대로 가면 안 된다는 위기감이 확산하고 있다. 저출생 시대와 인구 감소 문제는 비단 우리만이 아니라 많은 선진국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사회적 현상이지만 우리의 감소속도가 어떤 나라보다 빠르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이러한 저출생과 인구감소 문제는 인구 구조의 변화, 노령화 사회의 가속화, 사회복지 부담의 증가 등 다양한 부정적 영향을 초래하게 된다. 이에 따라 가장 화급하고도 근본적인 치유책은 결혼을 장려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그 지름길은 결혼식 자체에 더 이상 부담이 가지 않도록 우리의 결혼문화를 획기적으로 바꿔 가는 것이다.
최근에 북유럽과 호주 뉴질랜드를 다녀왔다. 시청에서 공간을 무료로 대관하고 작은 레스토랑이나 정원, 공원에서 지인들만 초대한 검소하고 소박한 결혼식이 하나의 문화처럼 자리매김하고 있었다. 우리와는 너무나 달랐다. 하루 만에 쓰레기더미로 사라지는 화환, 혼주와 눈도장만 찍고 식당으로 종종걸음 치는 하객들, 별로 친하지도 않으면서 모른 척할 수 없는 축의금 문화 등이 우리들의 결혼 풍속도이다. 젊은 층에 만연하는 만혼과 비혼 풍조는 이러한 곱지만은 않은 우리의 결혼문화와 결코 무관하지 않다. 사회지도층과 가진 자들이 앞장서야 결혼문화가 바뀐다. 가난한 젊은이들은 평생에 한 번뿐인 결혼식인데 비교당하고 눈치 보기 싫어서 빚을 내거나 결혼식을 미룬다. 인구정책, 육아정책, 교육정책 등 해야 할 것도 많지만, 사소한 것, 작은 것부터 변화하면 좋겠다. 이제 우리도 국민이 공감하고 사회가 공감하는 아름답고 의미 있는 결혼문화를 실천할 즈음이다.
우리는 어렵고 힘들 때마다 더 강하고 끈기 있게 대응하는 힘을 보여주었다. 비혼과 만혼으로 인한 급격한 출생률 감소도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정부는 물론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나서고 있고 기업과 민간부문에서도 결혼장려와 출생률 증가를 위해 다양한 대책을 내놓은 등 발 벗고 나서는 모습들이다. 이제 전 국민이 결혼장려를 위한 커플매니저가 되어야 한다. 너 나 없이 결혼에 관심을 갖고 예비신랑신부가 축복의 결혼식을 가질 수 있도록 이끌고 도와주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