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세상 모든 것에는 각자의 계절이 있습니다.”
기다림의 가치를 한 편의 동화처럼 담아낸
아름다운 과학 지식 그림책
2024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기다림의 의미와 그 가치를 전하는 과학 그림책 『조금만 기다려』가 전 세계 18개국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1분에서 100년까지 지구상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과학 현상을 섬세한 삽화와 함께 보여 주며, 인생에서 특별한 순간과 만나기 위해서는 왜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한지를 돌아보게 합니다. 빠르게 흘러가는 오늘날의 우리 아이들에게 천천히 살아가는 즐거움을 전하고자 여러 나라의 출판사가 함께 참여한 이번 공동 프로젝트의 한국어판은 아이스크림미디어에서 맡아 펴냈습니다.
기술이 발달할수록 즉각적 보상과 만족에 점점 더 길드는 요즘 어린이들에게 기다리는 일은 지루하게 느껴질 뿐입니다. 이 책은 이러한 세상을 살아가는 어린이들에게 기다림 끝에 변화하는 경이로운 자연 이야기를 마치 과학 정보를 곁들인 한 편, 한 편의 동화처럼 들려줍니다. 자신만의 속도로 자라나는 풀과 나무, 동물과 인간의 삶을 천천히 따라가다 보면 모든 것은 저마다의 때가 있고, 무르익는 시간 속에 달콤한 결실이 맺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지요. 『조금만 기다려』는 온 가족이 같이 읽는다면 더 뜻깊은 책이 될 것입니다.
목차
왜 기다려야 해요?
1분 동안 인간의 심장은 60~100번 뛴다
8분 만에 햇빛이 지구에 닿는다
한 시간이면 올빼미는 먹이를 사냥한다
하룻밤 사이 달이 뜨고 진다
하루 동안 잠자리는 날 준비를 마친다
열이틀이 지나면 검은지빠귀 알이 부화한다
2주에 걸쳐 낙타는 사막을 건너 물을 마신다
한 달이면 달이 지구를 한 바퀴 돈다
여러 달 동안 꿀단지개미는 식량을 저장한다
겨울 한 철 곰은 잠을 자며 봄을 기다린다
아홉 달 동안 아기가 자란다
1년 동안 사과나무가 자라 열매를 맺는다
25년에 걸쳐 산호초가 만들어진다
30년 만에 용설란 꽃이 핀다
60년이 지나면 열대우림이 다시 생긴다
70년을 살며 아프리카코끼리는 자라고 늙어 간다
80년가량 살면 인간의 수명이 다한다
100살이 넘어 갈라파고스땅거북은 일생을 마친다
찾아보기
저자소개
출판사리뷰
“조금만 기다려, 특별한 일이 찾아올 거야!”
시간의 개념과 생명 주기를 단계별로 알려 주는 초등 과학 입문서
어린이들에게 시간이란 개념은 무척 추상적입니다. 예를 들어 “5분만 기다려”라고 했을 때 어린이들은 5분이라는 시간을 어른만큼 정확하게 가늠하지 못하다 보니 기다리는 시간 동안에 더 힘들어하지요.
이 책은 1분에서 100년까지 열여덟 개의 시간대를 인간, 동식물, 천체의 주기에 따라 각각 설명해 줍니다. 인간의 심장은 1분에 60∽100번을 뛰고, 잠자리는 하루 동안 탈바꿈을 해 날아오르며, 사과나무가 열매를 맺기까지는 꼬박 1년이 걸리고, 산호초는 장장 25년에 걸쳐 만들어집니다. 이렇게 목차를 따라가다 보면 시간의 흐름을 이해하게 되는 동시에 왜 삶에서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한지를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이 책은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밖에도 이 책에는 햇빛이 8분 만에 지구에 도달하는 현상부터 갈라파고스땅거북이 100살 넘게 산다는 놀라운 사실까지 어린이들이 흥미로워할 갖가지 과학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의 각 장은 총 4페이지로 이루어져 있는데, 첫 번째 페이지에서는 과학 현상을 소개하고, 그 옆의 두 번째 페이지에서는 그 현상을 단계별로 묘사한 삽화를 보여 줍니다. 그다음 마지막 두 페이지에서는 펼침면 삽화와 함께 더욱 자세한 과학 정보를 알려 줍니다. 일례로, 앞장에서는 땅거미가 진 뒤 먹이 사냥에 나선 올빼미의 모습이 장면별로 펼쳐지고, 뒷장에서는 올빼미가 어떻게 어둠 속에서 사냥을 할 수 있는지 그 원리를 자세하게 알려 주지요.
책 속에는 우리 인간이 아기에서 노인에 이르는 여정을 비롯해 다양한 생명체의 성장, 변화, 노화, 죽음 등 자연스러운 삶의 과정이 녹아 있어 생명 현상에 대한 어린이들의 이해를 돕습니다.
해외 공동 제작&FSC인증 친환경 종이로 만든 그림책!
영국 밀리언셀러 작가의 글과 따뜻한 삽화, 생동감 있는 우리말 번역
영국 출판사 매직캣의 주도로 시작된 이번 공동 출판에는 미국 에이브럼스 북스, 이탈리아 몬다도리 출판사, 스페인 DK 등 각국의 유수한 어린이책, 그림책 출판사들이 함께 참여하여 친환경 도서로 제작했습니다.
이 책의 글을 쓴 레이철 윌리엄스는 시적인 논픽션으로 유명한 영국의 밀리언셀러 작가입니다. 삽화가 리어니 로드가 연필과 디지털 컬러로 표현한 일러스트레이션은 이 책에 따뜻한 느낌을 더하면서도 과학적인 설명이 필요할 때는 세밀한 묘사를 통해 독자들의 이해를 돕습니다. 한국어판 번역은 2024년 IBBY 국제총회에서 아너리스트 한국 번역 부문 대표로 수상한 이원경 번역가가 맡아 자연스럽고 생동감 있는 우리말 구어체로 옮겼습니다. 옮긴이는 우리나라 어린이들에게 생경한 영어 표현이나 과학 용어를 쉽게 전달하고 우리말의 글맛을 오롯이 살리고자 했습니다. 예를 들어, 이 책의 원제는 ‘인내’라는 뜻의 ‘Patience’로, 영어 단어의 경우 ‘참다’ ‘기다리다’라는 뜻을 지닌 라틴어 ‘patientia’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그러나 언어의 차이를 고려하여 한국어판 제목은 우리나라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자주 듣는 문장인 『조금만 기다려』라는 제목으로 번역, 독자들의 곁에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마법 같은 순간들은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이 책은 1분 안에 일어나는 현상으로 시작해 100년이 넘는 생애까지 어린이들이 자연 세계에 대하여 흥미를 느낄 만한 갖가지 과학 정보가 총망라되어 있습니다. 생동감 넘치는 명확한 설명은 대화체로 전달되고, 어린이 친화적인 일러스트레이션은 무척 매력적입니다. 설명마다 이어지는 점선은 독자들이 각 페이지를 따라가며 쉽게 배우도록 도와줍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천천히 이 멋진 책을 감상해 보세요.
-[커커스 리뷰]
인내심에 대한 찬사. 독자들은 인내라는 주제를 다룬 이 독창적인 접근 방식의 그림책을 즐길 것입니다. 모든 도서관 컬렉션에 포함될 가치가 있는 책입니다.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이 책은 삶과 자연에서 많은 것들이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리는지 예를 들어 설명합니다. 저자는 독자에게 ‘중요한 것들’을 즐기기 위해 인내심을 연습하라고 조언합니다. 책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종의 어린이들은 우리 몸, 동물들, 밤하늘과 식물들을 찬찬히 관찰합니다.
“누가 이 책을 사야 하나요? 초등학교와 공공 도서관.”
“우리(사서/독자)는 이 책을 ‘읽을 책’ 목록의 어디에 놓아야 할까요? 맨 위!”
-[유스 서비스 북 리뷰] (매사추세츠주 도서관 저널)
시간이라는 개념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이 책은 단 1분에서 한 시간, 한 세기까지 열여덟 개의 다른 시간대를 통해 생명의 과정을 보여 주며, 식물, 동물, 인간 생물학 등 모든 형태의 생물학을 살펴봅니다. 1분 동안 여러분의 심장이 100번 이상 뛰는 것을 배우세요. 하루 동안 잠자리가 날 준비를 마치는 것을 배우세요. 한 계절 동안 곰이 겨울잠을 자는 것을 지켜보세요. 80년 이상 인간이 한평생을 사는 것을 지켜보세요. 실제 과학으로 가득 차 있지만 삶의 더 깊은 것에 뿌리를 둔 시적인 논픽션으로, 부모와 자녀 사이에 질문을 불러일으킬 필독서입니다. 즉각적인 만족에 길든 세상에 대한 해독제인 이 책을 통해 모든 것에는 각자의 계절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보세요.
-[패럴스 서점 ‘2024 크리스마스 사전 주문 추천 도서평’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달의 움직임, 지구를 한 달 동안 도는 달의 주기와 같은 자연 세계의 시간처럼 다양한 주기를 흥미롭게 살펴보는 책. 『조금만 기다려』는 마치 그래픽노블처럼 읽히는 논픽션입니다. 심장이 100번 뛰는 데 걸리는 1분에서 인간의 수명까지, 이 책은 속도를 늦출 때 우리 세상의 수많은 경이로움을 알아차릴 수 있음을 보여 줍니다.
-[리딩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