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영문학의 아버지 제프리 초서부터 현대 시인 딜런 토머스까지 내로라하는 영미 시인 100여 명이 쓴 강아지 시 162편을, 강아지 그림으로 당대에 이름을 떨친 브리튼 리비에르부터 미술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화가인 벨라스케스, 마티스, 드가, 터너, 쇠라, 마네까지 총 35명의 화가들이 그린 강아지 명화 51점과 함께 엮은 앤솔러지 시화집이다. 곁에 머물렀던 시간부터 떠난 이후까지 강아지의 모든 순간을 시와 그림으로 노래한 국내 유일의 시화집이다.
목차
머리말
1부 꼬리 흔드는 친구
아이의 꿈 / 프랜시스 다윈 콘퍼드
예배 중의 웃음소리 / 작자 미상
나의 얼룩 불테리어 / 콜레타 라이언
지친 개 / 데이비드 허버트 로런스
개들의 손님맞이 / 윈스럽 맥워스 프레드
나는 개의 부하 / 로버트 윌리엄 서비스
개와 나 / 앨리스 진 클리터
개와 함께하는 사냥 / 에드거 앨버트 게스트
눈에서 뛰놀기 / 윌리엄 쿠퍼
개를 키우는 기쁨 / 에드거 앨버트 게스트
발라드-엠 티 너트와 개 / 앤드루 바턴 ‘밴조’ 패터슨
작은 백구 / 메이 엘리스 니컬스
그의 개 / 에드거 앨버트 게스트
강아지의 변명 /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
유기견 / 로버트 윌리엄 서비스
강아지 / 조지 버나드 쇼
죽은 소년의 초상화와 그의 개 / 제럴드 매시
아침 인사 / 하드윅 드러먼드 론슬리
늙은 개 트레이 / 스티븐 포스터
블랑코에게 / 조사이아 길버트 홀랜드
멜로즈 수도원의 스콧 개들 / 아서 헨리 핼럼
플러시인지 파우누스인지 / 엘리자베스 배럿 브라우닝
슬픔 속의 동료애 / 토머스 에어드
친구가 아끼는 개의 특성을 보여 주는 사건 / 윌리엄 워즈워스
나와 개 / 윌리엄 반스
토비아의 개 / 메리 호윗
우리를 다정하게 맞이하는 개 / 조지 고든, 바이런 경
누가 훔쳐 간 트레이 / 메리 러셀 밋퍼드
소년과 개 / 에드거 앨버트 게스트
나의 블러드하운드 / 브라이언 월러 프록터
신뢰에 대하여 / 캐럴라인 앤 사우디
내 유일한 친구들 / 에베니저 엘리엇
스패니얼에게 / 월터 새비지 랜더
양치기와 개 / 윌리엄 보울즈
맹인의 개 / 새뮤얼 잭슨 프랫
집 지키는 개의 목줄에 쓰일 문구 / 새뮤얼 테일러 콜리지
아내의 강아지를 때린 데 대해 아내에게 하는 말 / 존 해링턴 경
딩글리 부인의 애완견, 타이거의 목줄에 쓰인 글귀 / 조너선 스위프트
보와 수련 / 윌리엄 쿠퍼
새끼 새를 죽인 ‘보’라는 이름의 스패니얼에 대해 / 윌리엄 쿠퍼
보의 대답 / 윌리엄 쿠퍼
황구 / 에드거 앨버트 게스트
소박한 신앙 / 알렉산더 포프
꼬리 치는 남자 친구의 강아지를 제멋대로 하려는 여자 친구에게 / 조지 터버빌
아마릴리스가 자신의 강아지 펄린에게 하는 말 / 윌리엄 드러먼드
꾸지람을 듣는 무례한 개 / 캐럴라인 앤 사우디
유대감 / 조지 네틀
헬레나의 소박한 애원 / 윌리엄 셰익스피어
강아지 사랑법 / 존 헤이우드
잭 / H. P. W.
개 / 에드거 앨버트 게스트
내 친구 / 작자 미상
인간의 친구 / 작자 미상
나의 위로자 / 작자 미상
최고의 개 / 작자 미상
톰의 강아지 / 월터 드 라 메어
우리는 공유하는 비밀이 있지 / 작자 미상
마차 밑의 개 / 작자 미상
헬벨린산 / 월터 스콧
충직성 / 윌리엄 워즈워스
배리, 더 세인트버나드 / 새뮤얼 로저스
사형수의 개 / 작자 미상
모범이 되는 개, 트레이 / 존 게이
2부 네발 달린 친구
장난꾸러기 개의 노래 / 딜런 토머스
살랑살랑 꼬리 치는 강아지 / 에밀리 디킨슨
소 골리기 / 에드워드 러비본드
개와 날씨 / 위니프레드 웰스
밤의 노래 / 프랜시스 다윈 콘퍼드
개들과 악어 / 존 울컷
식탐 많은 개의 고백 / 돈 마퀴스
외양간의 강아지 / 애프러 벤
털북숭이 개 / 허버트 애스퀴스
까불어 대는 늙은 개 / 존 클레어
두 집 / 에드워드 토머스
긍지 넘치는 자랑 / 토머스 블랙록
고성능 폭탄 / 앤드루 바턴 ‘밴조’ 패터슨
이상적인 개집 / 아서 가터먼
자기 시와 내 시를 모방하는 나쁜 시인들을 칭찬하라고 하는 시인에게 /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왜 저를 때리세요? / 네이선 해스컬 돌
몇 가지 의문 / 올리버 웬델 홈즈
어, 당신이 내 무덤에서 땅을 파고 있는 건가요? / 토머스 하디
자비의 눈 / 윌리엄 라운스빌 앨저
유력 인사 몇을 물었던 다루기 힘든 버릇 나쁜 개를 키우는 여인에게 /
월터 알렉산더 롤리 경
피타고라스 추종자 / 에드윈 아널드 경
텀블러 / 존 해링턴 경
용감한 개의 난제 / 시어도어 마틴 경
파업 중인 개들 / 존 게이
애완견 놀리기 / 존 클레어
그림자 개 / 제프리스 테일러
집을 사랑하는 개 / 매슈 프라이어
젊은 여성의 개에게 / 토머스 블랙록
개의 실수 / 앤드루 바턴 ‘밴조’ 패터슨
실수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 / 로버트 블룸필드
개의 충성심 / 작자 미상
개들의 차이 / 윌리엄 셰익스피어
길에서 성가시게 짖어 대는 개 / 존 게이
사랑하는 사람의 논리 / 앨런 램지
철학적 속담 / 윌리엄 블레이크
개와 그림자 / 애프러 벤
무명의 개 / 윌리엄 해밀턴
복수 / 헨리 필딩
개를 그리는 화가에게 하는 부탁 / 조너선 스위프트
좋은 그레이하운드의 특징 / 줄리아나 버너스
수녀원장 / 제프리 초서
주정뱅이 비판 / 존 데이비스
집안 유명 인사 / 토머스 하디
블러드하운드가 말하다 / A. C. 게이트
언더독 / 작자 미상
닥스훈트 / 존 도노반
리어왕과 개들 / 윌리엄 셰익스피어
인간 혐오자 / 윌리엄 셰익스피어
허바드 할머니 / 작자 미상
나는 어디 갔지? / 작자 미상
매여 있는 개 / 작자 미상
저는 큐에 살고 있는 왕세자 전하의 개올시다 / 알렉산더 포프
개와 물고기 / 진 잉겔로우
개와 인간 / 작자 미상
검정 그레이하운드에게 / 줄리안 그렌펠
문지기 / 존 클레어
스패니얼에게 하는 솔직한 말 / 존 게이
마스티프를 귀찮게 하는 파리 / 존 해링턴 경
3부 털북숭이 친구의 죽음
재앙 / 찰스 스튜어트 캘벌리
개의 힘 /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
클루니-모든 피조물은 멸망의 사슬에서 벗어나리라 / 윌리엄 크로스웰 돈
나의 개 / 로버트 윌리엄 서비스
오랜 친구 / 존 울컷
예수를 위한 강아지 /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
빌리 / 로렌조 시어스
집개의 무덤 / 로빈슨 제퍼스
죽은 개 ‘웨섹스’가 집안사람들에게 하는 말 / 토머스 하디
닥스훈트 아일릿 / 조지 메러디스
우리 개 조크 / 제임스 페인
의문 / 윌리엄 허럴 맬록
잃어버린 친구 / 헨리 찰스 레너드
절친 / 메리바 애봇
추념시 / 헨리 윌렛
개의 비문 / 윌리엄 왓슨 경
강아지 토리 / 모티머 콜린스
네발 /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
화이트풋에 고하는 작별 인사 / 마이클 드레이튼
아이리시 리트리버 애도가 / 프랜시스 앤 ‘패니’ 켐블
익사한 스패니얼 / 찰스 테니슨 터너
신의 불꽃 / 프랜시스 해스팅스 도일 경
어떤 뉴펀들랜드 개의 비문 / 조지 고든, 바이런 경
개의 불멸성 / 로버트 사우디
오러리 경의 개 헥터 / 작자 미상
나의 개 루이스 / 모리스 버클리
눈먼 하프 연주자와 그의 개 / 토머스 캠벨
뮤직을 추모하며 / 윌리엄 워즈워스
미친 개의 죽음에 부치는 애가 / 올리버 골드스미스
사랑했던 개의 무덤에 부치는 시 / 헬렌 마리아 윌리엄스
어느 애완견의 비문 / 로버트 번스
한 스패니얼의 비문 / 존 울컷
강아지의 죽음 / 작자 미상
버려진 채 죽은 개 / 토머스 어스킨 경
수수께끼 / 윌리엄 쿠퍼
차이 / 작자 미상
나의 강아지 / 작자 미상
보물 같은 친구 / 작자 미상
율리시스의 개 아르고스 / 알렉산더 포프
압디엘 / 조지 고든, 바이런 경
좋은 개는 죽지 않는다 / 작자 미상
시인 초상
옮긴이에 대해
· 그림 목차
동시 우승 / 아서 존 엘슬리
언덕 위의 다이애나 / 찰스 웰링턴 퍼스
프티주느빌리에르의 리처드 갈로와 그의 개 / 귀스타브 카유보트
디안과 블롱드, 루이 14세의 개들, 사냥 / 알렉상드르 프랑수아 데포르트
늙은 양치기의 수석 / 에드윈 랜저 경
작은 새가 있는 성 가족 / 바르톨로메 에스테반 무리요
정원에서의 차 / 앙리 마티스
충성심 / 브리튼 리비에르
보트 위의 젊은 여인 / 자크조제프 티소
킹 찰스 스패니얼 / 에두아르 마네
시녀들 / 디에고 벨라스케스
트리스트럼과 폭스 / 토머스 게인스버러
커다란 자작나무 아래서의 아침식사 / 칼 라르손
작은 개를 안고 오른쪽을 바라보는 프랑수아즈 / 메리 커셋
강아지의 벼룩을 잡아 주는 소년 / 헤라르트 테르보르흐
미스 비트리스 타운센드 / 존 싱어 사전트
웨일스 왕자 전하의 초상화 / 존 세인트헬리어 랜더
불로뉴 공원에서 돌아오는 길, 숙녀와 개 / 주세페 데 니티스
슈아죌 백작의 그레이하운드 / 귀스타브 쿠르베
조난객을 소생시키는 알프스산의 마스티프견 / 에드윈 랜저 경
충실한 보호자 / 아서 존 엘슬리
공감 / 브리튼 리비에르
불명예 / 찰스 버튼 바버
십준견도 중 창예 / 주세페 카스틸리오네
해수욕장, 개 / 스탠리 스펜서 경
특별 변호인 / 찰스 버튼 바버
마지막 대원 / 브리튼 리비에르
자애심 / 브리튼 리비에르
딸들과 콩코르드 광장을 지나가는 르피크 씨 / 에드가 드가
크로켓 / 자크조제프 티소
스카겐에서의 여름 밤 / 페테르 크뢰이어
자연사 수업 / 아돌프 애베를레
실연 / 브리튼 리비에르
호흡을 가다듬기 위해 잠시 멈춘 싸움개들 / 에드윈 랜저 경
아레아레아 / 폴 고갱
강제 교육 / 브리튼 리비에르
일어날 시간이야 / 찰스 버튼 바버
제임스 스튜어트, 레녹스와 리치몬드 공작의 초상 / 안토니 반다이크
앨버트 왕자가 가장 사랑한 그레이하운드 / 에드윈 랜저 경
아니에르에서의 물놀이 / 조르주 쇠라
지연된 희망 / 브리튼 리비에르
게으른 구석 / 칼 라르손
잠든 강아지 / 헤리트 다우
긴 잠 / 브리튼 리비에르
뱃놀이 오찬 /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난파 후의 새벽 / 윌리엄 터너
포인티 / 존 싱어 사전트
개를 안은 여인 / 단테이 게이브리얼 로세티
붉은 망토의 카미유 / 클로드 모네
개 / 프란시스코 고야
개의 초상화 / 조세핀 보우스
저자소개
출판사리뷰
강아지의 모든 순간을 시와 그림으로 노래한 국내 유일의 강아지 시화집
《좋은 개는 죽지 않는다》
“시를 사랑하는 사람은 소수지만 강아지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다.”
19세기 영국 시인이자 비평가였던 매슈 아널드의 말이다. 이 말에 착안해 강아지를 주제로 한 시를 통해 시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은 시를 좋아하게 되고 강아지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은 강아지를 사랑하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된 책이다.
제프리 초서부터 딜런 토머스까지 100여 명의 영미 시인이 쓴 강아지 시
시는 모두 162편으로, 무려 100명이 넘는 영미 시인들의 강아지 시를 한 책에 아울렀다. 영문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제프리 초서와 르네상스 시대 대표 작가인 윌리엄 셰익스피어부터 알렉산더 포프 등의 신고전주의 시인들, 윌리엄 워즈워스, 월터 스콧, 바이런 등의 낭만주의 시인들, 토머스 하디, 데이비드 허버트 로런스, 딜런 토머스 등의 근현대 영미 시인들까지 내로라하는 영미 시인들의 강아지 시를 모두 모았다. 그 외에 개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노래한 군소 시인 및 무명 시인들의 시까지 엄선해 실었다.
브리튼 리비에르부터 벨라스케스, 마네까지 35명의 화가가 그린 강아지 그림
이 책은 또한 시화집으로서 강아지를 소재로 한 명화 51점을 함께 실어 강아지에 대한 마음을 한층 더 깊이 느낄 수 있게 했다. 벨라스케스, 고갱, 마티스, 드가, 터너, 쇠라, 르누아르, 고야, 마네 등 그림에 조예가 있으신 분이라면 눈이 번쩍 뜨일 만한 유명 화가의 그림부터 강아지 그림으로 당대 이름을 날렸던 브리튼 리비에르, 에드윈 랜저 경, 찰스 버튼 바버의 그림까지 총 35명의 화가가 그린 강아지 그림을 실었다. 르누아르의 〈뱃놀이 오찬(Le Dejeuner des canotiers)〉, 벨라스케스의 [시녀들(Las Meninas)]과 같이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눈여겨보지 않았다면 개가 등장하는지 미처 몰랐을 그림도 여러 점 수록되어 눈길을 끈다.
함께한 때부터 떠나보낸 후까지 강아지와의 모든 순간을 노래하다
책은 주제별로 분류해 총 3부로 구성했다. 1부 [꼬리 흔드는 친구]에는 개와 사람과의 교감을 담은 시를, 2부 [네발 달린 친구]에는 개의 여러 가지 특성을 담은 시를, 마지막 3부 [털북숭이 친구의 죽음]에는 개와의 이별을 다룬 시를 담았다. 특히 3부 [털북숭이 친구의 죽음]의 시들은 사랑하는 강아지를 잃고 시름에 잠겨 있는 이들에게 큰 위로가 되어 줄 것이다. 책 제목 “좋은 개는 죽지 않는다” 역시 먼저 떠나보낸 사랑하는 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담은 것으로서, 이 책 3부에 실린 시의 제목이다. 자연의 법칙에 따라 개들은 인간보다 훨씬 먼저 무지개다리를 건너가지만, 짧은 시간 함께하고 떠나갈지라도 기억만은 죽지 않고 살아남아 영원히 함께할 것이라는 뜻을 담았다.
인간이 개와 언제부터 함께였는지 학계 내 의견이 분분하지만, 짧게는 지금으로부터 약 1만 4000년, 길게는 3만 년 전부터 함께 생활한 것으로 추정된다. 함께 지낸 그 오랜 세월 동안 개와 사람 간에 무수한 감정이 오고 갔음을 이 책에 실린 고전 시와 명화들을 통해 깊숙이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