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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 내 몸을 공부할 때 (마스크제공)

15,120 16,800
제조사
아몬드
원산지
대한민국
배송정보
무료 지역별 추가배송
택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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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소녀에서 어른이 되어가는 여성이 꼭 알아야 할 몸-마음 돌봄 수업

초경을 어른이 되었다는 증거로 삼아도 될까? 월경이 빨리 시작된 아이들이 우울증을 더 많이 겪는다던데, 사실일까? 변화하는 여성의 몸에 관해, 우리는 무엇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어린 여자아이가 어른으로 자라는 동안 여성이 마땅히 알아야 할 몸에 관한 지식과 정보를 담은 책으로, 저자 박혜연 교수는 동덕여자대학교 ARETE 교양대학에서 재직 중인 임상심리학자다.

저자는 오늘날 여자아이들이 사회적 시선과 평가 속에서 어떻게 자라 성인이 되는지 심리학자의 목소리로 소상히 들려준다. 뿐만 아니라 20대 여성들이 그동안 누군가에게 마음 편히 물어보기 힘들었을 ‘월경’, ‘첫 섹스’, ‘음주’, ‘다이어트’, ‘운동’ 등 여자아이가 자라는 시기에 꼭 알아야 할 것들을 속 시원히 알려준다. 월경이나 산부인과 진료, 성관계, 여자아이들의 체육 활동 등 전문 지식이나 독특한 경험 등을 다룬 대목은 각각 산부인과 전문의, 체육 교육을 전공한 초등 교사, 국가대표 여자야구단 코치, 과학 교육자 등을 인터뷰해 20대 여성에게 지금 당장 꼭 필요한 정보와 값진 조언을 담아냈다.

목차

추천의 말
머리말 - 여자아이는 어떻게 자라 어른이 되는가

1장 월경하는 어린이

초경의 기억
초경은 어른이 되었다는 증거일까
생리하는 아이들의 우울증
의료 서비스의 사각지대에 있는 월경하는 어린이
이상 월경, 언제 병원에 가야 할까

2장 여성은 왜 스스로의 몸을 대상화하게 되었나

마르기, 여자아이들 지상 최대의 미션
자기 몸이 불만족스러운 여자아이들
반쪽짜리 자존감
바비 인형은 없다
다이어트를 넘어 식이장애로
예쁘게 보이면서도 건강하기는 가능할까

3장 여자아이들의 운동하기

여자아이에게는 축구를 권하지 않는 사회
움직이지 않는 여자아이들
여자아이들이 운동하지 않는 이유
여학생 체육 수업, 어떻게 해야 할까
운동할 방법

4장 성관계를 맺을 자격

20대 여성에게도 성교육이 필요하다
성교육, 왜 불편하고 지루하기만 할까
20대 여성이 성에 관해 ‘진짜로’ 궁금해하는 것들
충동적인 섹스를 위해 무엇을 감수해야 할까
첫 섹스하기 전에 반드시 준비해야 할 것들
임신과 출산이 여성의 몸에 불러일으키는 변화
틈을 메우는 포괄적 성교육의 힘

5장 안전하게 술 마시기 혹은 마시지 않기

술로 치르는 각종 신고식
“남들 다 마시니까 괜찮겠지”: 사회적 규범에 따른 음주
“분위기 망치고 싶지 않아서”: 소속감과 관계를 위한 음주
술에 취한 뇌가 저지르는 폭력
술 마시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몇 가지

맺음말 - 보여주는 몸이 아닌 내 몸으로 살아가기

저자소개


출판사리뷰

나를 잃지 않고 여성의 몸으로 건강하게 살아가는 법

동덕여대 인기 교양 강의,
박혜연 교수의 ‘여성 심리학’ 정수를 담은 책


초경을 어른이 되었다는 증거로 삼아도 될까? 월경이 빨리 시작된 아이들이 우울증을 더 많이 겪는다던데, 사실일까? 여학생들이 남학생들보다 운동량이 부족한 진짜 이유는 뭘까? 첫 번째 성관계하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 마른 몸을 부추기는 사회적 분위기가, 여성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어린 여자아이가 어른으로 자라는 동안, 몸은 여러 변화를 겪는다.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중학생으로 접어들 무렵 월경을 시작한 뒤, 사춘기를 겪으며 뇌가 발달하고 체형이 급격히 바뀌는 등 성인이 되기까지 여성의 몸은 다양하고 드라마틱한 분기점을 맞는다. 그렇게 변화하는 여성의 몸에 관해, 우리는 무엇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스무 살, 내 몸을 공부할 때』는 어린 여자아이가 어른으로 자라는 동안 여성이 마땅히 알아야 할 몸에 관한 지식과 정보를 담은 책이다. 저자는 동덕여자대학교 ARETE 교양대학에서 재직 중인 임상심리학자 박혜연 교수. 매학기 수강 신청 때마다 “전운이 감돌 정도”로 인기를 모으는 교양 강의 ‘여성 심리학’ 내용을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았다. 책은 오늘날 여자아이들이 사회적 시선과 평가 속에서 어떻게 자라 성인이 되는지 심리학자의 목소리로 소상히 들려준다. 뿐만 아니라 20대 여성들이 그동안 누군가에게 마음 편히 물어보기 힘들었을 ‘월경’, ‘첫 섹스’, ‘음주’, ‘다이어트’, ‘운동’ 등 여자아이가 자라는 시기에 꼭 알아야 할 것들을 속 시원히 알려준다. 이 과정에서 저자 개인의 경험을 풀어놓기도 했고, 여러 객관적 조사 자료와 과학적 연구 결과를 가져와 설명하기도 했다. 월경이나 산부인과 진료, 성관계, 여자아이들의 체육 활동 등 전문 지식이나 독특한 경험 등을 다룬 대목은 각각 산부인과 전문의, 체육 교육을 전공한 초등 교사, 국가대표 여자야구단 코치, 과학 교육자 등을 인터뷰해 20대 여성에게 지금 당장 꼭 필요한 정보와 값진 조언을 담아냈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이 책을 “자기 삶을 살고자 진지하게 고민하고 노력하는 어리고 젊은 여성들을” 위해 썼다고 밝혔다. 외부의 압박과 내부의 변화를 겪으며 불안정한 시기, 자기 몸과 건강하게 관계 맺고 마침내 단단하게 살아가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싶다면 이 책이 유용한 길잡이이자 든든한 친구가 되어줄 것이다.

소녀에서 어른이 되어가는 여성,
몸의 변화에 슬기롭게 적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1장에서는 초경이 빨라졌지만 월경하는 어린이를 배려하지 않는 사회에서 여자아이들이 어떻게 각자 자신의 월경과 몸의 변화에 힘들게 적응하고 있는지를 살펴본다. 특히 ‘초경을 시작하는 연령이 점점 낮아지는 시대(1989년생 여성들은 평균 만 13.1세에 생리를 시작한 반면, 2003년생 여성들의 평균 초경 연령은 12.6세였다)’에 초경을 시작한 아이를 서둘러 ‘어른’이 되었다며 축하해주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지 묻는다(26쪽). 저자는 초경을 시작했다고 해서 곧바로 임신이 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점(27쪽), 조기 초경이 우울증의 위험 요인이라는 점(32쪽)을 짚으며, 우리 사회가 초경을 겪는 아이들이 원활하게 발달하도록 잘 돕고 있는지 돌아보게 한다(34쪽). 아울러 ‘산부인과’라는 명칭으로 인해 10-20대 ‘비혼의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들이 병원을 찾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며, 산부인과 전문의(서백경 유성언니의원 원장)를 인터뷰해 월경이 어떻게 이상할 때 병원에 가야 하는지(41쪽), 산부인과에 가면 어떤 과정으로 진료를 보게 되는지(50쪽) 자세하고도 현실적인 정보를 실었다.

2장에는 여자아이들이 스스로 자기 몸을 대상화하게 되는 과정을 추적한다. ‘대상화’란 ‘어떤 사물을 일정한 의미를 가진 인식의 대상이 되게 한다’는 뜻과 ‘자기 주관 안에 있는 것을 객관적인 대상으로 구체화하여 밖에 있는 것으로 다룬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인식의 대상’이 되게 한다거나 ‘구체화’한다니 얼핏 좋은 말인가 싶지만, 사람을 ‘대상화’한다는 건 쉽게 말해서 그 사람을 물건 취급한다는 의미와 같다(78쪽). 청소년기를 거쳐 성인이 되어가는 동안, 남성과 여성은 공히 성역할에 관한 사회적 고정관념을 습득해나가면서 성적 정체성을 강화시킨다. 그래서 이 시기엔 자신이 연애 대상으로 지각하는 이성(때로는 동성)에게 매력적인(혹은 받아들여지는) 모습으로 보이는 것에 대단히 민감해진다. 즉 남들이 보는 자신의 모습, 남들의 평가 같은 것들이 자기 인식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책은 ‘마른 몸을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지는 한국 사회에서 여성이 일상적으로 다이어트에 시달리다가 결국 자기 몸을 좋아하지 않게 되는 과정을 겪는다고 지적한다. 자신의 신체에 불만족감을 느끼게 되면, 자기 존재 자체도 불만족스럽고 자연스레 자존감도 낮아진다는 것. 책에는 저자가 여성 심리학 수업을 하는 과정에서 ‘남들에게 예쁘게 보이기’와 ‘나 자신으로 건강하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일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 의견을 학생들에게 물어, 답을 구한 장면이 등장한다. 그 대답 중 일부를 생생한 육성으로 담아냈는데, 이들의 이야기는 현재 20대 여성들의 신체 자의식이 얼마나 안타까운 상황인지, 또 몸에 관한 고민이 얼마나 아프고 처절한지 그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81~90쪽).

운동, 섹슈얼리티, 음주까지
20대 여성에게 꼭 필요한 몸/마음 돌봄 수업


3장에서는 여자아이들에게는 축구를 권하지 않는 사회, 여학생 체육 교육에 심혈을 기울이지 않는 학교 안에서 여자아이들이 점차 운동과 멀어지는 현상과 해결 방법을 짚어본다. 특히 책에 실린 ‘청소년 건강 행태 조사’ 결과는 다소 충격적이다. 조사 결과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청소년기 근력 강화 운동 실천율과 청소년기 일상적 신체 활동 실천율의 성차는 눈에 두드러졌다(110~111쪽). 남학생에 비해 여학생의 근력 운동 실천율과 신체 활동량이 현저히 낮았던 것. 저자는 여학생들이 운동에서 점점 멀어지는 개인적, 사회적, 심리적 요인을 짚고 체육을 전공한 현직 초등학교 교사(박수진, 가명)를 인터뷰해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알아본다(118~125쪽). 또 여성이 보여주는 몸을 위한 운동이 아니라 나 자신으로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운동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지(127쪽), 여성이 꾸준히 운동하도록 돕기 위해 부모, 학교, 사회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도 세심하게 살펴본다(134쪽).

4장에는 이제 어엿하게 성인으로 성장해 성적인 존재로서 자신을 마주하게 된 20대 여성들이 어떻게 성적 주체성을 키워나가야 할지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20대 여성에게도 성교육이 필요하다’고 믿는 저자는 수업에서 만난 학생들에게 성교육에 어떤 내용이 포함되어야 할지 묻는다. 책에는 학생들의 대답 중 일부가 인용되어 있는데, 그들의 육성을 통해 20대 여성이 성에 관해 정말로 궁금해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그렇게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안전한 피임법, 피임 방법의 종류와 각각의 부작용부터 피임약의 종류에 따른 정확한 복용 방법, 모체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임신과 출산의 과정 등에 관한 정보를 책에 자세히 실었다(154쪽). 특히 산부인과 전문의에게 ‘첫 섹스를 하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을 물어 20대 여성에게 실질적이고 실용적인 정보,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161~172쪽).

마지막으로 5장에서는 관계 지향적이고 순응적으로 자라온 여성들이 ‘술을 권하는 사회’에서 의심 없이 음주 행동을 시도하는 것의 문제점과 자신을 보호하며 음주할 방법을 얘기한다. 심리학자로서 음주의 심리학적 요인을 크게 두 가지로 짚고(194, 198쪽), 술을 굳이 마셔야 한다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몇 가지 팁도 실었다(204쪽).

보여주는 몸이 아닌 ‘내 몸’ 그 자체로 살기 위해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


저자는 매 학기 강의를 할 때마다 학생들의 얼굴은 바뀌지만 고민은 붕어빵으로 찍어낸 듯 도돌이표인 상황을 목도하며, 더 많은 20대 여성들이 자기 몸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 책은 저자 자신이 “몸으로 살기에 충실하지 못했던 지난날들을 되짚어보는 아쉬움과 반성의 기록”이기도 하다. 사회적 시선과 내면의 잣대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과거의 자기 모습과, 그런 자신의 옛 얼굴과 포개지듯 겹쳐지는 오늘날의 20대 여성들을 위로하기 위한 시도였던 것이다.
그러나 저자가 건네는 위로는 보편적인 위로와는 결이 다르다. “냉정한 지식이 그 무엇보다 적절할 위로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해서다. 이 차가운 위로가 담긴 책을 읽고 나면, 왠지 ‘보여주는 몸’이 아닌 ‘내 몸 그 자체’로 살기로 마음먹게 되어 결국은 가슴이 따뜻해진다. 차갑지만 차갑지만은 않은 위로다.

상품필수 정보

도서명
스무 살, 내 몸을 공부할 때 (마스크제공)
저자/출판사
박혜연 ,아몬드
크기/전자책용량
128*188*20mm
쪽수
216쪽
제품 구성
상품상세참조
출간일
2024-11-15
목차 또는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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