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대승불교의 결정판인 마하반야바라밀다경 600권 완전 국역 대장정의 여덟번 째 권!
우리나라 불자들에게 가장 익숙한 경전은 『반야심경』과 『금강경』이라 할 수 있다. 이 두 경전 모두 반야부의 경전으로, 반야(般若)는 불교에서 말하는 제법의 이치를 확실하게 꿰뚫어보는, 일반적으로 세상에서 통용되는 지식과는 구별해 종교적이고 초월적인 지혜를 말한다. 대승불교의 보살이 세상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한 실천행의 수행법인 10바라밀 중에서, 반야바라밀은 다른 아홉 가지의 바라밀을 완성시키는 근거가 된다. 이 반야를 얻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바로 ‘마하반야바라밀다경’(대반야경이라고도 한다)인데, 이 경전의 범명(梵名)은 ‘Mah?prajn?p?ramit? S?tra’로 모두 600권으로 결집되었고, 여러 반야부의 경전들을 집대성하고 있다. 또한 『마하반야바라밀다경』 600권의 사상을 한자 260자로 짧게 요약한 경전이 바로 잘 알려진 『반야심경』이고, 제577권의 내용을 따로 편집한 경전이 『금강경』이다.
『마하반야바라밀다경』은 대략 AD.1~200년경에 성립되었다고 하며, 인도의 쿠샨 왕조시대에 남인도에서 널리 사용되었다고 추정되고, 뒤에 북인도에서 대중화되었으며, 산스크리트어로도 많은 부분이 남아있다. 이 경전의 번역 저본은 고려대장경에 수록된 『대반야바라밀다경(大般若波羅蜜多經)』으로 당(唐)의 삼장법사 현장(玄?)이 방주(方州)의 옥화궁사(玉華宮寺)에서 659년 혹은 660년에 번역을 시작하여 663년에 번역한 경전으로, 당시까지 번역된 경전과 현장이 새롭게 번역한 경전들을 모두 함께 수록하고 있다.
목차
역자의 말
해제(解題)
초분初分
마하반야바라밀다경 제211권
34. 난신해품(難信解品)(30)
마하반야바라밀다경 제212권
34. 난신해품(難信解品)(31)
마하반야바라밀다경 제213권
34. 난신해품(難信解品)(32)
마하반야바라밀다경 제214권
34. 난신해품(難信解品)(33)
마하반야바라밀다경 제215권
34. 난신해품(難信解品)(34)
마하반야바라밀다경 제216권
34. 난신해품(難信解品)(35)
마하반야바라밀다경 제217권
34. 난신해품(難信解品)(36)
마하반야바라밀다경 제218권
34. 난신해품(難信解品)(37)
마하반야바라밀다경 제219권
34. 난신해품(難信解品)(38)
마하반야바라밀다경 제220권
34. 난신해품(難信解品)(39)
마하반야바라밀다경 제221권
34. 난신해품(難信解品)(40)
마하반야바라밀다경 제222권
34. 난신해품(難信解品)(41)
마하반야바라밀다경 제223권
34. 난신해품(難信解品)(42)
마하반야바라밀다경 제224권
34. 난신해품(難信解品)(43)
마하반야바라밀다경 제225권
34. 난신해품(難信解品)(44)
마하반야바라밀다경 제226권
34. 난신해품(難信解品)(45)
마하반야바라밀다경 제227권
34. 난신해품(難信解品)(46)
마하반야바라밀다경 제228권
34. 난신해품(難信解品)(47)
마하반야바라밀다경 제229권
34. 난신해품(難信解品)(48)
마하반야바라밀다경 제230권
34. 난신해품(難信解品)(49)
마하반야바라밀다경 제231권
34. 난신해품(難信解品)(50)
마하반야바라밀다경 제232권
34. 난신해품(難信解品)(51)
마하반야바라밀다경 제233권
34. 난신해품(難信解品)(52)
마하반야바라밀다경 제234권
34. 난신해품(難信解品)(53)
마하반야바라밀다경 제235권
34. 난신해품(難信解品)(54)
마하반야바라밀다경 제236권
34. 난신해품(難信解品)(55)
마하반야바라밀다경 제237권
34. 난신해품(難信解品)(56)
마하반야바라밀다경 제238권
34. 난신해품(難信解品)(57)
마하반야바라밀다경 제239권
34. 난신해품(難信解品)(58)
마하반야바라밀다경 제240권
34. 난신해품(難信解品)(59)
저자소개
출판사리뷰
『마하반야바라밀다경』의 결집은 4처(處) 16회(會)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1회에서 제6회까지와 제15회는 왕사성의 영취산에서, 제7회에서 제9회까지와 제11회에서 제14회까지는 사위성의 기원정사에서, 제10회는 타화자재천 왕궁에서, 제16회는 왕사성의 죽림정사에서 이루어졌다. 이 경전은 『대반야경(大般若經)』, 『대품반야경(大品般若經)』, 6백부반야(六百部般若)라고도 불린다. 600권의 390품이고 약 4백6십만자의 한자로 결집되어 있으므로 현재 전하는 경장과 율장 및 논장의 가운데에서 가장 방대한 분량이다. 특히 제9회는 범어로 Vajracchedik?prajn?p?ramit? s?tra, 제577권으로 결집되고 있는, 능단금강분(能斷金剛分)이다. 이역본으로 구마라집·보리유지·진제가 각각 번역한 『금강반야바라밀경』과 현장이 번역한 『능단금강반야바라밀다경』, 의정(義淨)이 번역한 『불설능단금강반야바라밀다경』이 있다.
중국에서 반야경의 유통은 동한(東漢)의 지루가참(支婁迦懺)이 『도행반야경(道行般若經)』 10권을 번역하였던 것이 최초의 사례이다. 이후 삼국시대 오(吳)나라 지겸(支謙)은 『대명도무극경(大明度無極經)』 6권으로 중역(重譯)하여 완성하였으며, 축법호(竺法護)는 『광찬반야바라밀경(光贊般若波羅蜜經)』 10권을 번역하였고, 조위(曹魏)의 사문 주사행(朱士行)이 260년 우전국(于?國)에서 이만송대품반야범본(二萬頌大品般若梵本)을 구하여 무라차(無羅叉)와 함께 『방광반야바라밀경(放光般若波羅蜜經)』 20권으로 번역하였으며, 구마라집(鳩摩羅什)은 404년 대품이만송(大品二萬頌)의 『마하반야바라밀경(摩訶般若波羅蜜經)』을 중역하였고, 408년 『마하반야바라밀경(摩訶般若波羅蜜經)』과 『금강반야경(金剛般若經)』 등을 역출(譯出)하였다. 특히 인도 용수보살의 『대지도론』은 이 『마하반야바라밀다경』 600권을 주석한 것으로, 현재는 구마라집이 한역한 100권만 남아 있다. 이 책은 소승불교의 교설을 인용하면서도 대승불교의 사상적 우위를 드러낸 것으로. 대승불교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인 반야와 공(空) 사상을 강조한다.
『마하반야바라밀다경』은 설법의 내용을 따라서 각각 다른 결집의 형태를 보여주고 있으며, 매우 방대하였던 까닭으로 반야계통의 경전인 『소품반야경』, 『금강반야경』, 『반야심경』 등과 비교하면 많이 연구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고려대장경의 처음에 이 『마하반야바라밀다경』을 배치하고 있는 것에서 볼 떄, 한국불교에서 『마하반야바라밀다경』의 사상적인 위치가 매우 중요하였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중요하고도 방대한 『반야바라밀다경』을 왜 지금 현대의 한국어로 완역하고자 하는가?
역자 보운 스님은 “우리나라 사부대중들은 ‘반야’가 매우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고, 일반 대중들도 이 단어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매우 적다. 그러나 반야가 무슨 가르침을 내포하고 있고, 이 가르침을 어떻게 추구해야 하는가의 관점에 대하여 깊이 논의하고 반야의 사상을 유통하는 사부대중은 매우 드물다.”면서 “법성(法性)을 찾아가는 수행의 과정에서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논장과 율장을 번역하였고 의궤를 찬집하면서 10년이 넘는 시간을 보냈으나, 출가하면서 아스라이 발원하였던 『마하반야바라밀다경』을 번역하겠다는 발원은 지금 생(生)의 과업으로 남아있다.”고 완역의 대장정에 용맹정진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