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플라톤의 『국가』로 만나는 진짜 세상
플라톤의 『국가』를 누거나 고전으로 인정한다. 하지만 매일매일 학업에 쫓기는 청소년들이 읽기에는 쉽지 않은 책이다. 감수성이 예민한 학생들에게는 고전을 읽으라고 강요하기보다 당대 사상가들이 처한 상황과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그것을 각자의 현실적인 문제로 연결해서 생각하게 해 주는 일이 훨씬 중요하다. 『플라톤, 이상 국가를 말하다』는 이 땅의 청소년에게 고전을 통해 현실을 바라보게 하는 입문서가 되어 준다.
『플라톤, 이상 국가를 말하다』는 펜더, 한아름, 장필독 같은 등장인물의 입을 통해 고전을 재미있게 풀어낸다. 플라톤이 고민했던 질문을 통해 진짜 세상을 만나는 청소년이 늘어난다면, 다가오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지 않을까? 철학에는 사람들의 궁극적인 고민과 사는 방법의 정수가 담겨 있다. 플라톤의 고민을 따라 함께 질문하고 답을 찾아보자. 물음표가 느낌표가 될 때 철학이 왜 삶의 기준이 되는지, 그 의미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여는 말
등장인물
1장 그리스와 플라톤
플라톤이 살았던 고대 그리스
01 아테네와 스파르타
02 그리스의 자살
03 돈 때문에 변한 아테네
04 배부른 소크라테스? 소크라테스의 죽음!
05 플라톤, 스승의 죽음에 충격받다
2장 플라톤과 《국가》
《국가》를 읽기 전에
06 플라톤이 말하는 이상 국가의 모습
07 이데아
08 동굴의 비유
09 철인 정치
10 플라톤을 위한 변명
맺는말
저자소개
출판사리뷰
밴드 크래쉬(CRASH) 5집 앨범에 수록된 가수 고(故) 신해철의 곡, 〈니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에 이런 노랫말이 나온다. “사는 대로 사네 가는 대로 사네 그냥 되는대로 사네… 니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 대한민국에 태어나 조금 자라면 유치원에 가야 하고 초중고 시절을 입시에 목매며 다람쥐 쳇바퀴 같은 삶을 사는 이 땅의 청소년들이 ‘진짜로 원하는 게 뭔지’ 질문할 여유를 맛보고 있을까? 고전(古典)을 읽고 사색하는 시간을 가져 볼 시간이 있을까?
영국의 철학자이자 수학자인 앨프리드 노스 화이트헤드는 플라톤의 《국가》에 대해 “서양철학사는 플라톤의 각주를 모아 놓은 것에 불과하다”라고 평했다. 미국의 문명사학자이자 철학자인 윌 듀랜트는 “대화편 중에서 가장 훌륭한 《국가》는 플라톤의 사상 전체를 한 권에 집약하고 있는, 그 자체로 완전무결한 논문이다”라고 극찬했다.
플라톤의 《국가》를 누거나 고전으로 인정한다. 하지만 매일매일 학업에 쫓기는 청소년들이 읽기에는 쉽지 않은 책이다. 감수성이 예민한 학생들에게는 고전을 읽으라고 강요하기보다 당대 사상가들이 처한 상황과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그것을 각자의 현실적인 문제로 연결해서 생각하게 해 주는 일이 훨씬 중요하다. 《플라톤, 이상 국가를 말하다》는 이 땅의 청소년에게 고전을 통해 현실을 바라보게 하는 입문서가 되어 준다.
플라톤은 자신이 사랑한 조국 아테네가 스파르타에 점령당하고, 망가지는 민주정치를 봐야 했다. 우매한 아테네 시민의 손에 존경하는 스승인 소크라테스가 죽임을 당하는 모습도 봐야 했다. 그런 암울한 상황에서 플라톤은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졌다.
-“올바름이란 무엇일까?”
-“올바르게 살아야 행복할까, 아니면 올바르지 않게 살아도 행복할 수 있을까?”
-“올바름이 국가에서는 어떻게 생기는 걸까?”
지중해 주변 국가를 돌아다니며 철학자, 수학자, 성직자 들을 만나고 돌아온 플라톤은 아테네 학생들을 가르치며 위의 질문에 대한 답을 기록했다. 그 책이 바로 《국가》다. 플라톤은 스승 소크라테스의 입을 빌려 자기 생각을 풀어냈는데, 이를 ‘대화편’이라고 한다. 《국가》, 《향연》, 《크리톤》 등이 대표적인 저작이다. 《국가》는 대화편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방대한 분량이지만, 플라톤 고유의 핵심적인 사상이 오롯이 담겨 있다.
혼란한 아테네 정치 현실을 왜 개혁해야 하는가, 어떤 사람에게 나라의 통치를 맡기면 좋은가, 그런 통치자에게 어떤 교육이 필요한가, 바람직한 이상 국가의 모습은 어떠해야 하는가, 왜 철인(哲人)이 나라를 다스려야 하는가 등에 관하여 플라톤은 《국가》를 통해 견해를 밝혔다.
플라톤의 시대는 ‘지성의 부재’가 문제였다. 이 때문에 플라톤은 지성의 회복과 지성의 지배를 기대하며 끊임없이 ‘올바름’을 강조했다. 그런데 최첨단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날의 청소년들은 올바르게 살면 오히려 손해 보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을 달고 산다. 2500년 전 플라톤의 생각을 이들에게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까? 《플라톤, 이상 국가를 말하다》는 현실 문제를 고민하는 젊은 플라톤을 대면하게 해 준다. 아울러 고대 그리스의 정치, 사회의 문제를 오늘날 청소년 각자가 마주하는 삶의 문제에 접목해서 생각할 수 있게 해 준다.
《플라톤, 이상 국가를 말하다》는 펜더, 한아름, 장필독 같은 등장인물의 입을 통해 고전을 재미있게 풀어낸다. 플라톤이 고민했던 질문을 통해 진짜 세상을 만나는 청소년이 늘어난다면, 다가오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지 않을까? 철학에는 사람들의 궁극적인 고민과 사는 방법의 정수가 담겨 있다. 플라톤의 고민을 따라 함께 질문하고 답을 찾아보자. 물음표가 느낌표가 될 때 철학이 왜 삶의 기준이 되는지, 그 의미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철학이 일상 속으로 가볍게 들어오는 시간
생각비행 ‘고전으로 만나는 진짜 세상’ 시리즈는 다양한 동서양 고전을 쉽고 흥미롭게 소개한다. 철학을 어려운 언어의 나열 혹은 암기의 대상으로 인식하지 않고 재미있게 즐기게 해 준다. 고전이 탄생한 시대적 상황과 사회적 문제를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려 한 위대한 사상가들의 고민을 탐색하게 해 준다. 이를 통해 청소년 각자가 진짜 세상을 발견하고 삶을 풍부하게 하는 행동 양식을 스스로 발견하도록 안내한다. 플라톤의 《국가》를 필두로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 동양의 《논어》, 《묵자》, 《한비자》에 이르기까지 후대에 큰 영향을 끼친 고전을 가려 뽑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