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극적인 서사, 간결하고 통찰력 있는 서술!
★미국 역사와 정치 지형을 완벽하게 시각화한 지도와 인포그래픽!
★역사적으로 중요한 연설과 문헌 등 풍부한 참고 자료 수록!
미국은 여전히 민주주의의 모델인가, 아니면 꺼져가는 아메리칸 드림인가? 오늘날 미국의 민주주의는 그 어느 때보다 취약하다. 지난 20년 동안 미국 대통령선거 결과는 매번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진영마다 상대방을 ‘민주주의의 적’이라 비난하며, 심지어 의사당을 장악하거나 후보를 암살하려 하기도 한다. 온갖 선동자들에게 악용당하는 미국의 민주주의는 유례없는 도전에 직면했다. 미국의 민주주의는 무너지고 말까? 그렇다면 그것은 무엇을 남길까? 아니면 다시 재창조될 수 있을까?
‘미국 민주주의의 모든 것’이라 할 수 있는 이 책은 미국 민주주의의 역사를 6개의 결정적인 순간으로 나누어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건국의 아버지들’이 가졌던 구상부터 베트남 전쟁 시대, 9·11 테러, 그리고 2021년 1월 국회의사당 난입이라는 충격적인 사건에 이르기까지, 미국 민주주의의 기원-발전-위기의 복잡한 경로를 흥미로운 서사와 간결한 텍스트, 풍부하고 통찰력 있는 지도와 인포그래픽을 극적으로 결합해 설명한다. 오늘날 미국의 민주주의가 왜 이토록 불안정한지, 그리고 그것의 세계적 파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 책을 통해 알게 될 것이다. 미국의 병든 민주주의는 우리가 관심을 기울일 만한 사안이다. 그 모습에서 우리는 우리의 민주주의에 대한 의구심과 두려움을 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미국은 가깝고도 먼 나라다.
목차
머리말
1776 민주주의에 대한 두려움
1898 제국의 유혹
1941 고립주의여 안녕
1968 미국 내 문화전쟁
2001 공격당한 민주주의
2021 미 의사당 점령
에필로그
찾아보기
저자소개
출판사리뷰
미국은 여전히 민주주의의 모델인가
아니면 꺼져가는 아메리칸 드림인가
“미국 민주주의의 쟁점을 이해하는 것은, 세계가 어디로 가는지를 아는 것이다.”
“미국은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고 있는가”에 대한 완벽한 대답! _『르파리지엥』
오늘의 미국과 흔들리는 민주주의의 위기를
일목요연하게 설명하는 단 한 권의 책!
오늘날 미국의 민주주의는 그 어느 때보다 갈등과 분열, 의견 대립으로 붕괴하고 있다. 지난 20년 동안 미국의 유권자들은 매번 선거 결과에 의혹을 제기해왔다. 2000년에는 대법원까지 가는 지난한 재검표 소송 끝에 조지 W. 부시가 앨 고어를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그로부터 8년 뒤 버락 오바마가 당선되자 그의 경쟁자들은 출생증명서까지 거론하며 그가 미국인이 아닐 수도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2016년에는 도널드 트럼프가 힐러리 클린턴보다 300만 표나 적게 받고도 대통령에 당선되어 엄청난 충격과 파장을 몰고 왔다. 급기야 2021년 1월에는 재선에서 패한 트럼프의 지지자들이 민주적 정권 이양을 거부하며 의사당에 난입하는 사건까지 벌어졌다. 미국의 민주주의는 마치 할리우드의 블록버스터 영화에나 나올 법한 전쟁터를 방불케 하며, 선거전은 점점 더 살육 게임을 닮아간다.
그렇다면 이러한 민주주의의 위기는 어디서 비롯되었을까? 미국에서는 어떻게 표를 적게 받고도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것일까? 미국의 민주주의는 입법/행정/사법의 삼권분립이라는 견제와 균형 시스템에 기반하고 있으며, 특히 주(states)와 연방국의 권한이 엄격하게 구분되어 있다. 각 주마다 상원의원 2명이 선출되는데, 이때 주에 거주하는 사람의 숫자는 중요하지 않다. 그래서 와이오밍주(주민 58만 4000명) 유권자 1명의 투표는 캘리포니아주(주민 3900만 명) 유권자 1명의 투표보다 66배나 가치가 높다. 이렇듯 복잡한 선거 방식은 ‘제도’에 대한 유권자들의 신뢰를 떨어뜨렸고, 250년 전 ‘건국의 아버지들’이 우려했던 미국의 분열 가능성이 오늘날 캘리포니아주나 텍사스주 등에서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삼권분립의 원칙도 최근 미국 대법원의 정치화를 보면 심각하게 침해될 우려가 있다. 1776년 독립전쟁 이후 미국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이 책은 미국, 그리고 미국을 넘어 나머지 세계에도 매우 중요할 이 질문에 답한다. 그리고 세계가 오랫동안 모범으로 여겨온 미국 민주주의 실험이 어떤 허점을 가졌는지를 역사적으로 살펴본다. 미국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안정적인 제도, 강력한 중산층, 역동적인 경제에 자부심을 느낀다. 반면, 반대하는 사람들은 이른바 모범이라고 하는 미국 민주주의의 한계, 모순, 부당함, 폭력을 강조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양측의 의견을 골고루 들어보고 나름의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미국 민주주의의 모든 것!
세계적인 『르몽드』 인포그래픽 팀과
최고의 미국사 전문가들의 합작이 빚어낸 걸작!
이 책은 미국 민주주의의 역사를 6개의 결정적인 순간으로 나누어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건국의 아버지들’이 가졌던 구상부터 베트남 전쟁 시대, 9·11 테러, 그리고 2021년 1월 의사당 난입이라는 충격적인 사건에 이르기까지, 미국 민주주의의 기원-발전-위기의 복잡한 경로를 흥미로운 서사와 간결한 텍스트, 풍부하고 통찰력 있는 지도/인포그래픽을 극적으로 결합해 설명한다. 오늘날 미국의 민주주의가 왜 이토록 불안정한지, 그리고 그것의 세계적 파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 책을 통해 알게 될 것이다.
미국 민주주의의 역사는 단선적이지 않다. 특히 1787년 ‘건국의 아버지들’을 비롯해 미국 헌법을 제정하기 위해 모인 대의원들이 고안했던 완벽한 민주주의는 상상하지 않는 것이 좋다. 오히려 그들이 얼마나 민주주의를 불신했는지(사실 그들은 소수의 엘리트가 지배하는 공화정 모델을 선호했다), 또 헌법에 ‘민주주의’라는 말이 단 한 차례도 등장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 그렇다고 해서 무능한 지도자들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변질된 민주주의를 상상하지도 말라. 즉 미국의 민주주의는 리처드 닉슨의 사임이나 도널드 트럼프의 돌출 행동 때문에 궤도 이탈한 것이 아니다. 이 책은 이러한 복잡한 민주주의의 경로를 이해할 수 있는 핵심 질문 31가지를 뽑아, 최고의 미국사 전문가들이 통찰력 있는 답변을 제시한다.
또한 역사적으로 중요한 연설과 문헌 등 풍부한 참고 자료를 수록함으로써 오늘날 미국과 미국인들의 심성에 대한 심오한 이해를 돕는다. 이를테면 공화국 초기의 미국 보편주의를 잘 보여주는 존 윈스럽의 〈언덕 위의 도시〉(1630)를 비롯하여, ‘고립주의’ 노선을 대변하는 찰스 린드버그의 디모인 연설(1941), 인종 분리 정책에 제동을 건 역사적인 재판 판결문(1954),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사임한 닉슨 대통령의 사임 연설(1974), 전 세계적인 석유 파동 당시 지미 카터 대통령의 ‘불안을 조성하는 연설’(1979), 9.11 테러 직후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뉴욕 연설(2001), 2021년 1월 의사당 난입 사건을 조장하는 도널드 트럼프의 워싱턴 연설 등등. 아울러 세계적인 『르몽드』 인포그래픽 팀이 제작한 지도와 인포그래픽은 미국의 역사와 정치 지형을 완벽하게 시각화함으로써 미국 민주주의의 핵심을 한눈에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