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원주민 세계부터 새로운 공화국 건설까지
대서양사를 토대로 미국의 건국과정 연구
이 책은 일본 최고의 지식 교양서 이와나미 신서의 새 미국사 시리즈 중 하나이다. 새 미국사 시리즈는 미국의 모든 시대와 지역을 관통해서 종합적으로 기록한 통사 형식으로, 미국의 역사를 중심으로 미국의 정치, 경제, 군사, 문화까지 포괄적이고 거시적으로 다룬다. 무엇보다 인물이나 정권에 치중하기 쉬운 미국사를 통합과 분열이라는 관점에 입각해 독창적으로 서술했다는 점에서 학술적 의의가 크다.
새 미국사 시리즈 제1권은 원주민의 세계부터 시작해 17세기 초에 영국인이 북미 대륙에 최초로 식민지를 건설하는 과정을 다룬다. 그리고 이후의 식민지 시대, 미국 독립혁명, 새로운 공화국 건설까지 살펴본다. 이 책은 대서양사의 시각을 도입해 근세 대서양 세계의 상호 관련성을 파악하고 국가 수립 이전의 역사를 더욱 넓은 시각에서 고찰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기념비와 건국 신화, 성조기에 관한 연구 성과를 도입해 이러한 문화적 아이콘이 국가 정체성이 부족한 미국의 단결을 창출하고 국민 통합을 형성하는 데 어떻게 기여했는지에 대해서도 초점을 맞춘다.
목차
제1장 근세 대서양 세계의 형성
제2장 근세 대서양 세계의 영국령 북미 식민지
제3장 미국 독립혁명의 전개
제4장 새로운 공화국의 시련
저자소개
출판사리뷰
미국은 어디에서 왔는지, 그리고 어디를 향해 나아갈지에 대한 질문과 고찰
이 책은 일본 최고의 지식 교양서 이와나미 신서에서 발간한 새 미국사 시리즈 중 하나로, 전례 없는 통사를 통해 미국이 현대 세계에 던지는 과제를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우리는 미국의 진면목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미국이 보여온 폭력성은 미국과 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자유의 국가 미국에서 총기 범죄와 인종 간 폭력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러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이 시리즈는 미국의 역사를 미국이라는 하나의 국가에 국한하지 않고 초국가적 시각에서 분석한다. 미국은 영국의 일부로 탄생했으며, 노예국가와 이민국가로서의 정체성을 떼놓고는 미국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미국사를 관통하는 키워드가 통합과 분열임을 분명히 한다. 또한 미국이 독립전쟁에서부터 남북전쟁, 세계대전, 냉전, 베트남 전쟁, 걸프 전쟁, 테러와의 전쟁 등 전쟁을 축으로 변화되어 온 국가라는 데 주목한다.
원주민 사회부터 식민지 시기, 독립혁명과 헌법 제정, 새로운 공화국의 시련까지
새 미국사 시리즈 가운데 제1권인 이 책은 원주민의 세계부터 시작해 17세기 초에 영국인이 북미 대륙에 최초로 식민지를 건설하는 과정을 다룬다. 그리고 이후의 식민지 시대, 미국 독립혁명, 새로운 공화국 건설까지 살펴본다. 이 과정에서 대서양사의 시각을 도입해 근세 대서양 세계의 상호 관련성을 파악하고 국가 수립 이전의 역사를 더욱 넓은 시각에서 고찰한다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또한 기념비와 건국 신화, 성조기에 관한 연구 성과를 도입해 이러한 문화적 아이콘이 국가 정체성이 부족한 미국의 단결을 창출하고 국민 통합을 형성하는 데 어떻게 기여했는지에 대해서도 초점을 맞춘다.
제1장에서는 원주민 세계부터 시작된 1만 년 이상에 달하는 긴 역사를 간결하게 개관한다. 이어서 대항해 시대에 아메리카가 유럽 사람들에게 인식되어 근세사가 시작된 과정을 묘사한다. 이 과정에서 미합중국의 국호에 들어간 ‘아메리카’라는 말의 어원을 탐색하기도 한다. 제2장에서는 근세 유럽사가 전개되는 가운데 영국인이 건설한 영국령 식민지에 대해 다룬다. 제3장에서는 독립혁명 시기를 다루고, 제4장에서는 정당정치가 전개되는 와중에 ‘건국의 아버지들’이 다양한 시련에 내몰렸던 건국 시기를 다룬다.
미국의 건국 시기를 대서양사와 기억사에 입각해 서술한 새로운 시도
이 책은 서양 문명의 모퉁이와 신대륙의 대서양 연안에서 시작된 작은 탐험 및 식민 프로젝트가 미국이라는 거대한 국가로 발전하게 된 역동적인 역사를 추적한다. 이 책은 미국 역사의 시작점은 독립선언을 채택한 1776년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이 책에 따르면 미국이라는 씨앗이 잘 자랄 수 있었던 것은 이미 잘 배양된 토양에 씨앗이 뿌려졌기 때문이다. 여기서 말하는 토양이란 근세의 영국사이자 유럽사이며, 세계사이자 인류사이다. 이 책은 이들 토양에 미국 역사의 원형이 깊이 내재되어 있다고 본다.
따라서 이 책의 배후에는 대서양사의 관점이 자리하고 있다. 대서양사는 대서양을 매개로 북미, 남미, 유럽, 아프리카의 4개 대륙 간의 상호 관련성에서 미국의 모습을 찾는 것으로, 거시적인 시대상을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 책은 미국의 원형을 면밀하게 탐색하는 한편, 이 토양을 기반으로 새로운 공화국 미국이 탄생하게 된 과정을 추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