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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회 (마스크제공)

18,000 20,000
제조사
목선재
원산지
대한민국
배송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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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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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파란 나비』의 최 산 작가가 4년간의 구상과
취재와 답사와 집필로 탄생시킨 눈부신 역작!
여순 최고 중심인물 김지회와 그의 여자 조경진의
사랑과 항쟁과 죽음과 구원의 대장정 같은 기록!


한국의 현대사에서, 특히나 해방후 공간사에서 여순 10·19가 차지하는 역사적, 이념적, 정치적, 사회적 의미와 영향은 실로 거대하다. 그 시공간을 오직 뜨거운 젊은 피로 돌파해나간 청년 장교 김지회라는 실존 인물을 딥-포커스로 담아낸 대작 중의 대작이다. 그간 여순을 다룬 소설들이 없지 않았으나, 대개가 부분적인 비중과 분량으로 그러했으며, 더구나 여순의 최고 중심인물 김지회를 직접적으로 이러한 깊이와 넓이로 그려낸 작품은 없었다. 그럴수록 작가 최 산이 작품의 소재를 붙들고 이를 둘러싼 배경과 인물들을 녹여내고 삭여내는 끈기와 집중력은 감탄할 만하다.

소설가 안재성이 『파란 나비』를 두고 최 산 작가를 평하길, “기록이 거의 없는 인물의 생애를 상상으로 복원하되, 실제 사실을 토대로 정확하게 그려냄으로써 학자 출신의 장점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서사적 신뢰성 높은 최 산 작가가 우리 역사 속에 잊히고 숨겨진 인물들을 앞으로 계속 생생히 복원해주길 기대한다.”라고 했는데, 이는 이번 s『김지회』에서도 여실히 맞아떨어지고 있다. 어떠한 역사서나 문학책도 해내지 못한 여순의 밑그림, 큰그림은 물론 세밀화까지도 생동감 넘치게 복원해낸 기념비적 소설이 이제 우리들 눈앞에 나왔다.

목차

작가의 말 5
사건 일지와 지도 15

1. 다음번엔 너희들 차례야 이 새끼들아. 23
김창복(1948년 6월~10월)
2. 우리더러 제주 사람들을 다 죽이라는 거야? 59
김지회(1948년 10월 15일~10월 20일)
3. 군란을 일으킨 거죠? 그렇죠? 95
조경진(1948년 10월 16일~10월 22일)
4. 다 빨갱이들 짓인데요, 뭐. 119
김창복(1948년 10월 20일~10월 28일)
5. 지리산으로 들어갑시다. 157
김지회(1948년 10월 20일~10월 29일)
6. 여수가 다 망가졌나요? 204
조경진(1948년 10월 22일~10월 30일)
7. 이승만 정부의 영광을 위하여! 249
김창복(1948년 11월 6일~11월 30일)
8. 그걸 마시지 말았어야 했다. 281
김지회(1948년 10월 30일~11월 28일)
9. 내가 노루 닮았어요? 338
조경진(1948년 10월 30일~11월 30일)
10. 도의가 이루어지는 시대가 오는구나. 369
김지회(1948년 11월 30일~1949년 2월 20일)
11. 여보랑 함께라면 싸우다 죽는 것도 괜찮아요. 403
조경진(1948년 12월 1일~1949년 2월 27일)
12. 수괴가 김종서라는 걸 밝혀야 합니다. 421
김창복(1948년 11월~1949년 3월)
13. 3월 한 달 동안 여러분은 완벽하게 훌륭했다. 450
김지회(1949년 2월 28일~1949년 3월29일)
14장. 다행이다. 이제 믿기만 하면 된다. 512
김지회(1949년 3월 31일~1949년 4월9일)
15장. 뜨거운 젊은 피를 태양에 힘껏 뿌려 538
조경진(1949년 3월 31일 ~ 1949년 11월 5일)

저자소개


출판사리뷰

‘작가의 말’에서

어느 날 우연히 김지회의 사진을 보게 됐다. 여수 봉기를 일으켰던 그해, 1948년에 찍은 단체사진이었다. 제일 앞줄 가운데 앉아 있는 그의 모습은 상상했던 것과는 판이하였다. 뜯어보면 볼수록 얌전하고, 착하고, 정 많고, 의롭고, 부끄럼 잘 탈 것 같고, 그리고 왠지 외로워 보이는 아주 젊은 청년의 얼굴이었다. 아무리 봐도 자기 뜻을 관철하기 위해 정부에 맞서 군란을 주도할 야심가의 인상은 아니었다. 차라리 시인이나 교사, 혹은 신학도라고 한다면 바로 수긍할 만한 인상이었다. 궁금해졌다. 이렇게 생긴 사람이 어떻게 그런 큰일을 벌였을까?
- 중략 -
첫 번째 의문을 풀어가면서 김지회는 순수하기 그지없는 열혈 청년이었다는 사실을 여러 이야기 속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그는 돈이나 사회적 지위, 권력 따위에는 별 관심 없이, 가난하고 연약한 인민의 권리와 복리를 지키는 참 군인으로 살고 싶어 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의 주변엔 그와 비슷한 성정 혹은 성향을 가진 동료들이 제법 있었다. 여수 14연대의 봉기는 23세의 국군 중위 김지회와 그 또래의 젊은 동지들이 ‘인민의 군인인 우리가 어떻게 제주 인민을 죽이라는 명령을 따를 수 있겠느냐’며 좌고우면하지 않고 그저 그 순결한 마음 하나로 이승만 정부에 항거하겠다는 뜻을 만천하에 밝힌 사건이었다.
- 중략 -
압권은 역시 조경진과의 사랑 이야기였다. 조경진은 김지회에 대하여 많은 걸 설명해 주었다. 특히 김지회의 마음과 영혼이 그의 죽음과 동시에 증발해버린 건 아니라는 ‘사실’을 밝힐 수 있었던 건 거의 온전히 그녀 덕분이었다. 목사의 딸인 조경진은 자기 남자는 어떻게든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들어 놓겠다는 뚝심과 사랑이 있는 여자였다. 그녀의 그 지치지 않는 사랑으로 말미암아 김지회의 인생에 하나님의 기운이 조금씩이나마 서서히 스며들었고, 김지회가 그의 마지막 시간에 받은 구원은 그 최종 결과였다.

편집자의 한 마디

2021년 여순특별법이 제정되었다. 여순 발발 73년 만의 엄숙하고 눈물 나고 거룩하기까지 한 일이었다. 곧 이의 3주년이다. 그에 맞춰 출간되는 장편 역사소설, ‘뜨거운 젊은 피를 태양에 힘껏 뿌려’ 『김지회』는 여순에 대한 역시 엄숙하고 눈물 나고 거룩하기까지 한, 이 통째가 제문(祭文)이다.

상품필수 정보

도서명
김지회 (마스크제공)
저자/출판사
최산 ,목선재
크기/전자책용량
145*205*35mm
쪽수
580쪽
제품 구성
상품상세참조
출간일
2024-10-19
목차 또는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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