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그라바 미술 융합 연구소 대표이자 저자가 개발한 ‘아트에세이’ 커리큘럼을 소개하고 미술 교육이 9세 이전 아동에게 미치는 영향을 설명한 책이다. 저자는 9세 이전 아이에게 있어 그리기 활동, 미술 교육의 궁극적 목적은 아이만의 표현력을 키우고 자신감을 심어 주는 데에 있다고 말한다. 그리는 활동을 통해 자기만의 시간과 개성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아이로 성장하게 해 주는 것이 바람직한 미술 교육인 것이다. 저자가 직접 개발한 아트에세이 커리큘럼은 이야기와 질문을 통해 아이가 스스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을 그리게 유도함으로써, 자기 표현력과 성취감을 얻게 도와준다.
목차
프롤로그 - 어린이들과 〈아트에세이〉를 만들기 시작한 이유
제1부 버려지는 교육이 두려운 엄마들에게
제1장 미술로 공부 머리를 만든다?
그림 교육 시작을 주저하는 엄마들의 고민
9세 이전: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야 하는 시기
학습에 미술이 도움이 된다는 중요한 발견들
자기를 표현하는 시간이 점점 사라지고 있어요
‘용감한 창의력’ 키우기가 공부의 첫걸음이에요
제2장 미술 교육을 바라보는 육아맘들의 시선
숨 막히게 채울 것인가, 넉넉하게 비울 것인가
끊임없이 비교하는 도윤이 엄마
비우는 교육을 선택한 철수 엄마
학습 격차로 지친 수빈이의 일상
엄마, 내 그림 버리지 마!
제2부 우리 아이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비우는 시간’
제3장 탐색의 시간: 9세 이전 아이들에게 미술이 필요한 이유를 발견하다
스물여섯, 미술 교육원을 창업하다
시행착오적 성공
억지로 배우는 교육은 그만하고 싶어요
결과물이 없는 시간의 소중함
시각적 문해력을 키우는 스웨덴 노작 교육
‘비우는 시간’을 활용하는 특별한 미술 수업
학업 외 시간의 중요성과 미술 교육
‘비우는 시간’과 학업 성취의 관계
제4장 표현의 시간: 시각적 문해력을 키워 주는 스토리텔링 미술
스토리텔링 미술 교육으로 방향을 전환해야 하는 이유
창의력 미술 프로그램 〈그라바〉 이야기
AI 시대에 발맞추는 〈그라바 아트〉의 미술 교육
스토리텔링 미술 교육의 효과 - 9세 이전 미술 교육은 아이들의 주도성을 키울 수 있다
아이의 상상력을 키우는 ‘지루한 시간’
제5장 기록의 시간: 아트에세이로 기록하는 습관 만들기
자기표현의 기회를 즐기는 〈그라바〉 교육과정
그림에 녹아 있는 모든 것을 기록으로 만든다면?
그림으로 추억을 되새기는 습관과 자기만의 루틴 만들기
기록하는 습관을 기르는 아트에세이 과정
다양한 미술도구에 관하여
자기표현력을 키우는 8단계
제6장 성취의 시간: 9세 이전 아이들이 스스로 성장하는 경험을 마주하기
아트에세이를 통해 성장의 싹을 틔워요
성장 과정이 엮인 아트에세이의 효과
그림으로 얻는 성취감과 자신감
기록하는 습관과 공부하려는 마음을 연결해 주는 아트에세이북
에필로그 - 아이들이 멋지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저자소개
출판사리뷰
- 어린이의 그림은 언어이자 기록이다!
- 우리 아이의 자기표현력과 성취감을 키우는 아트에세이 커리큘럼!
9세 이전 아동에게 ‘그림’이라는 도구는 누구나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자기 의사나 생각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하나의 언어다. 일부 아이들만 타고나는 재능 내지는 특권이 아니다. 다만, 아이들이 이 언어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려면 적절한 시점에 그림이 즐겁고 재미있다는 인식을 형성하도록 미술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미술 교육은 아동이 ‘나’라는 존재를 마주하고, 관심 있는 주제나 생각을 그림으로 확장해 기록하는 과정이기에 굉장히 소중하다. 미술 시간에 아동은 자기 정체성, 성취감 등을 그림으로 기록하며 자기 주도성, 자기 표현력을 기를 수 있다.
이 책은 16년간 그라바 미술 융합 연구소와 미술학원을 운영한 저자가 개발한 ‘아트에세이’ 커리큘럼을 소개하고 미술 교육이 9세 이전 아동에게 미치는 영향을 설명한다. 저자가 제일 처음 강조하는 것은 ‘비우는 것’이다. 학부모들은 자녀에게 뭐 하나라도 더 가르치고 싶어 안달한다. 하지만 거기에는 가장 중요한 자녀의 의사가 빠져 있다. 타의에 떠밀려 하는 학습은 능률이 떨어질 뿐더러 자녀 정서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반면 비우는 교육은 자녀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는 것과 자기 관심사를 직접 탐구할 시간과 공간을 확보하는 것의 균형을 맞춤으로써 아이의 흥미와 동기를 유발한다.
아트에세이 커리큘럼은 ‘비우는 교육’에 초점을 둔 교육 프로그램이다. 아트에세이 시간에서는 미술대회에 나가 상을 받는 기술을 알려 주지 않는다. 교사가 ‘이야기’를 하나 주면 아동이 스스로 무엇을 그릴지, 어떻게 그릴지 판단하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한다. 교사는 지시하지 않고 질문을 통해 아이가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게 유도한다. 즉, 아이의 사고력, 상상력, 표현력을 자극함으로써 학습 전반의 밑바탕을 이루는 ‘감성 체력’을 키우는 것이다.
이렇게 아이가 자신의 경험과 상상을 동원해서 그린 그림은 고스란히 기록물로 남는다. 성인으로 치자면 자신만의 포트폴리오가 생기는 셈이다. 그림이 한 장, 한 장 쌓여 한 권의 책이 되면 아이에게 큰 성취감과 추억거리를 준다.
저자는 9세 이전 아이에게 있어 그리기 활동, 미술 교육의 궁극적 목적은 아이만의 표현력을 키우고 자신감을 심어 주는 데에 있다고 말한다. 그리는 활동을 통해 자기만의 시간과 개성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아이로 성장하게 해 주는 것이 바람직한 미술 교육인 것이다. 그런 점에서 아트에세이 커리큘럼은 입시에 편향된 현 미술 교육에 많은 시사점을 남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