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12명의 작가가 들려주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바다 이야기
육지의 2배, 지구의 70%를 차지하는 바다,
그 무한한 가능성 속으로
지구의 약 70%를 차지하는 바다는 여전히 많은 연구가 필요한 미지의 공간이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한반도에서 우리가 가진 소중한 자원, 바다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청소년을 위한 해양인문학』은 바다를 소재로 한 열두 가지의 이야기로 청소년들이 바다를 보다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을 기획한 국립부경대학교 인문한국플러스사업단은 7년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해양인문학 강좌 및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과정을 통해 청소년들이 바다를 역사와 문화, 생태와 환경, 미래 가치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힘써왔다. 『청소년을 위한 해양인문학』은 그러한 노력의 결과물로 바다 인문학 대중화를 위한 또 다른 발걸음이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바다와 청소년의 만남은 앞으로의 해양 시대를 이끌어갈 미래 세대를 길러내기 위해 꼭 필요한 작업이다.
목차
책을 펴내며
1부. 해양고전
자산어보로 떠나는 바다여행
멸치의 꿈
15소년 표류기
2부. 해양환경
낙동강 하구의 쇠제비갈매기를 구해줘!
위대한 한국의 갯벌
푸른바다거북은 어쩌다 비닐을 삼켰을까?
3부. 해양관광
낙동강 하구 생태관광이란?
중국의 해양관광-바다로 뛰어든 별을 찾아서
부산의 해양관광-크루즈와 함께 여행을 떠나요
4부. 해양과학
드론, 바다 생물을 보다
지구온난화는 바다생물과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요?
내가 Green 지구, 내가 품은 바다
참고문헌
사진출처
저자소개
출판사리뷰
바다와 긴밀하게 연결된 우리의 삶
바다를 통해 우리의 삶을 돌아보다
1부 「해양고전」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어류백과사전 『자산어보』부터 세기의 명작 『15소년 표류기』까지 바다를 배경으로 한 고전도서와 문학작품을 살펴보며 인간의 삶에서 바다가 삶의 무대라는 측면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살핀다. 「멸치의 꿈」, 「멸치」, 「멸치대왕의 꿈」 등 여러 문학 작품에 등장하는 멸치를 살펴보며 작고 연약한 생물이지만 그 속에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음을 깨닫게 한다.
2부 「해양환경」에서는 바다의 생태적 중요성과 환경오염으로 인한 심각성에 대해 말한다. 강과 바다가 이어지는 곳, 하구는 많은 철새가 도래하는 서식지로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고 있다. 갯벌은 ‘해양 생태계의 콩팥’이라고 불릴 만큼 뛰어난 환경 정화 기능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하구와 갯벌은 바다보다 낯선 장소이기에 그 소중함이 간과되기 쉽다. 2부에서는 하구와 갯벌로 시야를 확장시키며 다양한 생태계와 그를 삶의 터전으로 삼아 살아가는 여러 동식물을 소개한다. 더불어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로 생존의 위협을 받는 푸른바다거북 이야기를 통해 해양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개인과 국제적 차원의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자연과 사람이 함께 숨 쉬기 위하여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추구하다
관광은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 없이도 높은 수익을 올리고 고용을 창출하며 외화를 벌어들이기에 경제적 가치가 뛰어난 산업으로 각광받는다. 3부 「해양관광」에서는 관광의 측면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국내의 다양한 해양 관광자원을 소개한다. 국내 대표 생태관광지역 낙동강 하구 이야기를 통해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을 위한 방문객의 책임 있는 관광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또한 뛰어난 자연경관을 가진 중국의 해양관광 도시를 소개한다. 중국 최대의 상업도시 상하이, 중국 속의 유럽 칭다오, 동양의 하와이 싼야가 그곳이다. 국내에서는 부산이 크루즈 관광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부유한 은퇴자를 위한 선박 여행이라는 기존의 이미지에서 탈피하여 젊은 세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크루즈 관광을 소개하며 이 산업이 가진 가치에 대해 설명한다.
과학적 측면에서 해양을 바라보는 것도 흥미롭다. 인간의 신체적인 한계로 연구가 불가능했던 지역인 심해와 갯벌, 극지를 이제는 드론으로 관찰할 수 있다. 그와 함께 인공지능, 통신기술을 활용하며 해양 연구는 나날이 진보하고 있다. 4부 「해양과학」에서는 그러한 기술과 해양의 상호작용을 설명하고, 지구과학을 토대로 기후, 해류 그리고 지구온난화를 설명한다. 어획의 최전선에 있는 원양어선 선장이 바다 생태계를 보호하고 불법 조업을 감시하는 ‘국제옵서버’로 변신하여 바다를 누빈 이야기로 끝맺으며 미래 세대를 이끌어 갈 청소년에게 해양 보존과 지속가능한 개발의 가치를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