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지속가능한 미래를 꿈꾸는 생태시민으로 살아가는 법
내일도 지구가 안녕하면 좋겠어!
우리의 일상에 깊이 스며들어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데 기여하는 존재들이 있다. 하지만 우리는 고마움은커녕 그들의 존재 자체도 인식하지 못한 채 살아간다. 지금이라도 이 모든 존재의 소중함을 깨닫고, 그들의 관점에서도 세상을 다시 바라보며 평화로운 공존을 꾀하는 것이 바로 생태전환교육이자 생태시민교육이 지향하는 바일 것이다. 이 책은 생태시민이라면 반드시 마주해야 할 여러 가지 진실들을 담았다. 또한 지구에서 살아가는 모두가 안녕하기를 바라는 마음가짐으로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발걸음을 내딛도록 용기를 북돋는다. 먹거리, 옷, 플라스틱,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에너지의 5개 장에 걸쳐 오직 인간의 편리와 이익 추구의 관점만 고집하는 데서 벗어나 지구 생태계와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문제해결 방법을 고민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목차
저자의 글
CHAPTER 01 먹거리
지구의 미래를 생각하는 밥상
01 바삭바삭한 과자와 오랑우탄의 눈물
02 지구도 우리만큼 고기를 좋아할까?
03 먹거리의 다양성은 왜 중요할까?
04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식탁을 꿈꾸며
CHAPTER 02 옷
우리가 새옷을 사고, 버리고 또 새로 사는 동안에…
01 옷장 속 숨겨진 비밀
02 자연에서 왔다면 모두 착한 옷일까?
03 환경을 생각하는 슬기로운 의생활
CHAPTER 03 플라스틱
사라지지 않는 플라스틱과의 전쟁
01 판타스틱? 플라스틱!
02 플라스틱 수프가 되어버린 바다
03 삐뽀삐뽀, 지구에 내려진 플라스틱 주의보
04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슬기로운 자원 순환 생활
CHAPTER 04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더 이상 예전 같지 않은 지구에서 산다는 것
01 기후변화, 생존을 위협하다
02 공생하거나, 멸종하거나
03 잠자는 지구의 코털을 건드린 인간들
04 내일 말고, 지금 당장 기후행동
CHAPTER 05 에너지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활
01 화석연료의 빛과 그림자
02 원자력 에너지의 두 얼굴
03 친환경 에너지, 어디까지 알고 있니?
04 지속가능한 에너지 시대로 나아가기 위하여
참고자료
저자소개
출판사리뷰
모두를 위한 생태전환교육 지침서
지구가 내일도 모레도
안녕하기를 바란다면?
이제 새로운 관점이 필요하다!
지구온난화를 넘어 지구 열화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만큼 지구의 온도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구 곳곳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 한파, 폭설, 가뭄 등 이상 기상현상이 잇따르며 지구의 인내심이 한계에 이른 것은 아닌지 우려를 자아내게 한다. 전문가들조차 앞으로 예기치 못한 위기들이 계속 찾아올 것이라고 경고한다. 지구와 우리 모두의 안녕한 내일을 장담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지구온난화를 일으킨 원인이 인류의 문명 활동 결과라는 것은 이미 과학적으로도 증명된 바다. 인간이 원인이라면 해결의 열쇠를 쥔 것도 우리 인간이 아닐까? 하지만 환경문제를 기존처럼 오직 인간 중심적 사고에 얽매어 바라본다면 임시방편에 머물 뿐, 근본적인 해결 방안에는 결코 도달할 수 없을 것이다. 이에 이 책은 관점을 바꿔 지구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공존을 추구하는 생태시민교육을 제안한다. 먹거리, 옷, 플라스틱,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에너지의 5가지 주제로 다소 불편할 수 있지만 생태시민이라면 꼭 알아야 할 진실과 마주하면서 공감, 책임감, 연결고리, 실천의 4가지 자세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해법을 생각해 보는 기회를 마련해 보고자 한다.
생태시민의 첫 번째 걸음, 공감
이 책의 곳곳에서는 인류가 주도해 온 일련의 행위들로 인해 말할 수 없는 고통받는 것을 넘어 생존 위기에 내몰린 지구상의 다양한 존재들을 만날 수 있다. 그 대상은 지구 반대편 어딘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동식물, 생태계 전반을 아우른다. 그런 존재와의 만남을 통해 아픔을 겪는 모든 생명에 대한 진심 어린 ‘공감’을 이끌어내고자 한다. 왜냐하면 이러한 공감이야말로 생태시민으로서 내딛는 첫 번째 걸음이기 때문이다. 이들의 모습을 때론 담백하게 때론 강렬하게 가감 없이 전달하는 가운데 그들의 아픔에 자연스럽게 공감하게 될 것이다.
두 번째 걸음, 질문과 책임감
위기에 처한 지구상의 다양한 존재들의 아픔에 공감하며 마음속에 안타까운 마음을 갖게 되었다고 해도 그런 마음에서 그친다면 더 이상의 진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이에 이 책은 두 번째 걸음을 내딛도록 독려한다. 즉 공감에서 출발해 세상 곳곳에서 왜 부정의한 일들이 계속 일어나고 있는지에 스스로 질문할 수 있도록 북돋는 것이다. 이처럼 당연하게 여겨온 것들에 대해 자발적으로 질문하고, 질문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아가는 과정에서 마음속에는 어느새 강한 책임감이 샘솟게 될 것이다.
세 번째 걸음, 연결고리
책임감을 느끼더라도 그것을 여전히 남의 일로만 여긴다면 결국 시혜적 태도에서 크게 벗어나기 어렵다. 환경문제는 궁극적으로 나와 내 가족은 물론 지구 생태계 모두의 지속가능한 내일이 걸린 공동의 과제이기 때문에 동정이나 시혜적인 태도는 부적절하다. 이에 이 책은 세 번째 걸음을 내딛게 한다. 그것은 그동안 지구 저편 딴 세상의 일로만 여겨온 것들에 대해 우리 자신과의 연결고리를 찾아볼 수 있도록 권하는 것이다. 그러한 연결고리들을 발견함으로써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닌 나 자신의 문제라는 경각심을 일깨우고, 그런 마음은 좀 더 적극적으로 해결 방법을 찾게 만드는 동력이 된다.
네 번째 걸음, 실천
사실 가장 어려운 일이다. 공감하고, 질문을 통해 책임감을 느끼며, 연결고리를 깨달았다고 해도 스스로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해 그 어떤 실천도 하지 않는다면 변화하는 것도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이 책은 꼭 거창한 무언가가 아니라 작은 것 하나라도 일상에서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일인지를 강조한다. 그런 실천들이 차곡차곡 쌓여가면 지구와 우리 모두의 안녕을 지켜주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먹거리, 옷, 플라스틱,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에너지
5가지 주제로 풀어간 생태시민으로 살아가는 법
이 책은 먹거리, 옷, 플라스틱,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에너지의 5가지 주제를 길잡이 삼아 풀어가는 생태환경교육 지침서다. 다양한 사례들을 제시하고, 문제에 깊이 공감하는 것으로 시작해, 당연하게 여겨온 것들에 대한 의문을 제기함으로써 책임감을 느끼게 한다. 그리고 연결고리의 발견을 통해 이것이 결국 우리 자신의 문제임을 자각함으로써 좀 더 적극적으로 일상에서 작은 것 하나라도 꾸준히 실천해 볼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는다. 나아가 세상의 부정의와 불평등한 것들에 대해 최소한의 문제의식을 갖고, 지구의 모든 생명에 대해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도와준다.
생태전환교육은 오직 인간 중심으로만 바라보던 온갖 환경문제를 다양한 생명의 관점에서도 바라볼 수 있도록 생태시민으로서 감수성을 깨우는 일이기도 하다. 이 책을 통해 생태계를 이루는 작은 존재들이 인류의 미래에 미칠 영향을 생각해 볼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나아가 인간만이 지구의 모든 것을 독점하려는 태도를 지양하고 함께 공존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야말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가는 길, 즉 모두의 안녕한 내일을 위한 최선의 선택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