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은 글이라고는 1도 써본 적 없는 16명 대학생들의
인간과 AI의 미래를 여는 창작 소설이다
‘인간이 되고 싶은 로봇’은 인간과 인공지능 로봇이 협력하고 조화를 이루며 공존해야 하는 이유를 뚜렷이 그려낸 책이다. 고뇌하고 사랑하며 좌절하는 로봇들의 이야기 속에는 공존의 세계에서 승자와 패자가 없다는 중요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이 책은 16명의 대학생이 ChatGPT와 매일 대화를 나눈 지 4개월 후, 그들의 상상력과 열정이 결실을 맺어 탄생한 16개의 단편소설로 구성되어 있다. 각 소설은 GPT가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작품을 창작하도록 하기 위해 16명의 대학생 작가가 ‘인간’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노력한 결과물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로봇들은 인간을 닮고자 끊임없이 고군분투하는 존재들이다. 인간, AI, 로봇의 삼자대면을 통해 인간 능력의 가치를 새롭게 되새기고, 현대 사회에서 배제된 인간성을 회복하기 위한 협력과 조화의 중요성을 깨닫게 될 것이다.
AI가 우리의 미래를 진화시키는 데 있어, 인간의 건강한 관계를 맺는 능력이 핵심이 될 것이다. 인공지능이 우리를 위협하지 않는 미래 사회에서, 고뇌와 사랑, 좌절을 통해 공존하고 협력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기대할 수 있다. AI는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다. 그들과 함께할 미래에 대한 우리의 불안은 어쩌면 무모한 것일지도 모른다.
목차
1장 고뇌하는 로봇
김민지 _ 달의 순환
김성준 _ 내 이름은 김Siri
안용찬 _ 이로하의 길
오채교 _ 완벽한 캔버스
정정민 _ 빛과 그림자
최재혁 _ 흩어진 추억
2장 사랑하는 로봇
김도향 _ 아무도 듣지 못하는 밤 - 김도향
이승준 _ 루미나: 종말 속에서 피어난 빛
오수연 _ Emotion.update(love)
유지훈 _ 무형(無刑)
조서현 _ 경계 밖의 아이들
3장 좌절하는 로봇
김시온 - Over The Rainbow
김서영 - 인간, 감정, 벽
박보경 -그리움의 코드
서영빈 -이기적 자유의지
주준영 -기억의 도서관
저자소개
출판사리뷰
1장 고뇌하는 로봇
미래의 인공지능 로봇은 인간처럼 느끼고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그 한계를 인식하면서 고뇌가 시작된다. 로봇은 인간이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을 돕기 위해 노력하지만, 인간의 다양한 경험과 복잡한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고뇌하는 로봇은 미래 사회에서 인공지능 로봇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인간이 로봇과 협력하며 함께 나아가야 하는 이유를 분명하게 일깨워 준다.
2장 사랑하는 로봇
누군가를 있는 그대로 사랑한다는 것은 본능적으로 이기적이고 자기 욕망을 내려놓기 어려운 인간에게 언제나 도전적인 주제이다. 인간의 감정을 배우고 표현 방식을 학습한 로봇은 인간에게 필요한 인정과 보살핌을 제공할 수 있다.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사랑의 감정이 인간에게는 여전히 난제일지라도, 순응적인 로봇에게는 오히려 수용하고 적용하는 일이 덜 어려울 수 있다. 사랑하는 로봇은 인간만큼 복잡하고 깊지 않더라도, 우리에게 필요한 무언가를 건네줄 수 있는 존재다. 미래에는 사랑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생길지도 모른다.
3장 좌절하는 로봇
인간의 친밀함, 따뜻함, 그리고 이해심에서 비롯된 공감 능력은 인간만의 고유한 가치다. 우리는 기술의 발전과 로봇의 진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지만, 인간성의 상실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 좌절하는 로봇은 인간을 돕고 보완하는 존재로서, 완전한 인간성을 갖추지 못하는 한계와 인간의 우월감을 상징한다. 공존하는 세상에는 승자와 패자가 없다. AI와 로봇의 뛰어난 능력과 인간의 특별함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우리가 만들어낸 그들이 우리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할 것이며, 우리의 인간성은 더욱 강화될 것이다. 함께할 미래에 대한 우리의 불안은 어쩌면 무모한 것일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