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은 협동조합의 위기국면 수습과 발전의 동력을 위해 수많은 일선 농축협이 위기상황에서 자문과 상담한 내용이므로 일선 농축협의 거의 모든 문제와 고충이 망라되어있어서 어떤 조합이든, 아무리 큰 문제이든, 희귀한 사례이든 이 책을 벗어나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며, 모든 조합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지침이 될 것이다. 또, 이 책에 수록되지 않은 새로운 문제가 발생하면 언제든 필자에게 상담하여 가장 확실하고 능률적인 해결책을 얻을 수 있다.
목차
제9부│사업
제10부│회계
제11부│관리
제12부│감독
저자소개
출판사리뷰
머리말
농축협임직원과 대의원이 처음부터 협동조합 이념과 의미를 알고 나서 협동조합과 인연을 맺는 것이 아니라, 추천, 선출, 취업, 불가피한 상황 등 다양한 이유로 농협에 들어서게 됩니다.
그리고 협동조합에 몸담은 다음에 협동조합의 구성원리, 운영원칙, 역사, 이념을 알게 되면 점차 깊이 빠져들어 협동조합주의자로 변신하게 됩니다.
협동조합은 자본주의체제와 시장경제구조에서 강자의 지배, 승자독식, 약육강식의 구조적 문제와 자본의 인간지배, 인간성 말살 등의 폐해를 시정하려는 새로운 시스템입니다.
즉, 협동조합은 세상을 소외, 착취, 지배, 대립, 투쟁, 희생, 좌절의 구도에서 벗어나 인간 내면의 선(善), 윤리의식, 이타심에 기반한 자조와 협동으로 세상의 모순과 문제를 해결하고 개선시켜나가려는 인류의 의지를 실현하는 기구입니다.
힘겹고 억울한 세상살이에 지치고 절망하는 인간에게 종교는 천상의 천국, 내세의 극락을 제시하고 보장하여 영혼을 구원한다고 하지만, 협동조합은 현실에서 낙원을 이루고자 하는 노력입니다. 그래서 합리적인 종교와 잘 가꾸어진 협동조합의 결합은 인류에게 살아서는 지상낙원을, 죽어서는 천상천국을 선물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협동조합주의는 인류의 역사를 바르고 도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가는 진보의 결정체라 할 것이며, 만약 신(神)이 있다면 신의 뜻과 의지는 인간이 서로 투쟁하고 정복하여 지배와 착취를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과 협력으로 평화와 번영을 이루고 모든 생명을 존중하며 낙원을 가꾸어가는 것을 바라는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협동조합이 지향하는 목표와 노력하는 방향은 신의 뜻에 부합하는 길이며, 협동조합에 몸담은 그대가 협동조합의 원리와 원칙에 충실하고 그 이념의 실현을 위해 노력한다면 살아서는 더없는 보람과 긍지를, 죽어서는 무한한 행복의 천국을 얻게 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 낙원은 구호나 기도, 희망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의 단결과 참여, 노력, 실천, 협력, 헌신이 있어야 하며, 수많은 문제와 난관을 극복하여야 합니다.
그 진보를 이루는 구체적인 방법과 지침은 농협법이라는 법률로써 구체화되어 있으나, 법률에 상세히 규정하지 못한 사항과 예상하지 못한 문제, 농협의 운영과 사업 과정의 돌발적인 문제와 해법을 이 책 1,133개의 문답에 모두 수록하였습니다.
그리고 협동조합 운영이 원만하고 사업이 번창하여 배당과 환원사업을 충실하게 하였다고 바로 협동조합의 이상이 완성되어 성공하였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협동조합이 초기의 소망과 목표를 달성하더라도 그 성공을 바탕으로 새로운 목표와 소망, 과제가 나타나고, 계속되는 사회의 변화와 경제상황의 발전에 적응하여 조합원과 지역사회에 새로운 봉사와 더 높은 서비스를 구현하여야 하는 책무가 계속하여 새롭게 대두됩니다.
즉, 협동조합이란 완결되거나 완성되는 체제가 아니라 변화하는 사회상황과 경제여건에 맞추어 진화하고 발전하는 과정에 있는 생명체와 같은데, 이는 마치 민주주의가 계속하여 변화와 발전과 자기혁신과 자기치유를 통해 성장 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이 책은 이러한 협동조합의 위기국면 수습과 발전의 동력을 위해 수많은 일선 농축협이 위기상황에서 자문과 상담한 내용이므로 일선 농축협의 거의 모든 문제와 고충이 망라되어있어서 어떤 조합이든, 아무리 큰 문제이든, 희귀한 사례이든 이 책을 벗어나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며, 모든 조합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지침이 될 것입니다.
또, 이 책에 수록되지 않은 새로운 문제가 발생하면 언제든 필자에게 상담하여 가장 확실하고 능률적인 해결책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펴내는 동기가 큰 명예를 얻고자 하거나 경제적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여기에 수록된 수많은 사례, 엄청난 노하우가 활용되지 못하고 사라진 다면 전국의 농축협과 농축협인들에게 너무나 아쉬운 일이 될 것이기에 출판을 결심하였습니다.
어떤 계기로 농축협인이 되었든 그 인연은 당신의 미래와 영혼을 확실히 구제해 줄 축복이 분명하며, 이 책은 그 길을 성공적으로 나아가는데 중요한 길잡이이자 등불이 될 것입니다.
모든 농축협과 농축협임직원, 조합원들이 이 책을 잘 활용하여 조합의 여러 가지 문제를 잘 해결하고 번영과 발전으로 농협의 이상을 실현하고 조합원과 지역사회에 큰 빛이 되며, 개인적으로는 인생의 의미와 보람을 찾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사업성이나 경영적 리스크를 모두 무시하고 협동조합운동의 대의를 위해 이 책이 햇빛을 보게 해 주신 세창문화사 김충수 사장님과 임직원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