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한국 사회의 복합적 위기
‘이민국가’가 정답임을 설득하는 책!
매우 빠르게 저출생 고령사회로 변한 한국사회는 지금 심각하게 국가의 미래를 논의해야 할 상황이자 시점이다. 청년층은 수도권으로 몰리고 노인들만 남게 된 지방은 소멸 위기에 처한 현실에서 다민족, 다문화, 이민국가로의 이행은 피할 수 없는 대세가 된 것이다. 이와 같은 시기, 이민국가로 향하는 길에서 국가적으로 어떤 정책을 펼쳐야 하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무엇보다 이민국가로의 변신이 얼마나 시급한 당면과제인지를 조목조목 알려주며 미래 대책을 강구하는 책이 『다문화 국가로 가는 길』이다.
20여 년 전부터 미래를 맞기 위한 혁신적 노력을 시작하여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복지관을 설립하고, 결혼이주 여성들이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도록 도왔으며, 모국으로 돌아간 이들과의 지속적 협력을 통해 국경을 넘는 협력의 네트워크를 만들었던 저자 김봉구 목사는 『다문화 현장 이야기』를 대학 강의용으로 출간한 이후, 2023년에 다문화정책을 담은 『대한민국 다문화정책 어젠다』를 출간한 데 이어, 이번에 『다문화 국가로 가는 길』이라는 세 번째 책을 출간했다. 저자는 이 책에서 그간의 풍부한 경험과 데이터에 토대를 두고 한국이 왜 다민족, 다문화, 이민국가가 되어야 하는지를 설득력 있게 설명하는바, 이 책은 이민 국가를 준비하는 공직자들에게는 중요한 정책 제안이며, 디아스포라를 겪은 나라 한국 교회에는 우리를 찾아온 이민자와 함께 살아갈 선교 비전을 제시하고, 지방소멸을 고민하는 지방자치단체에는 다문화 공동체를 꾸려 지역을 살릴 현실적 대안을 보여준다. 또한 한국의 미래를 고민하는 시민들에게도 귀한 통찰을 선사할 것이다.
목차
머리말 하루라도 빠른 ‘이민국가’를 열망하며 005
추천사 008
1. 다민족·다문화·이민국가 이행과 사회적 과제
1. 한국교회의 이주민선교 현황과 방향 026
2. 국내 외국인주민 현황 및 사역 031
3. 한국교회(감리교회) 이주민선교 현황과 과제 038
4. 다문화선교 활성화 방안 046
5. 대안 - 이민청 신설과 세계평화부(인구이민부) 052
6. 현 정부의 외국인주민정책과 성서의 준거 064
2. 저출생 ·고령사회의 대안, 이민국가
1. 독일의 “손님 노동자”에서 교훈을 얻어야 078
2. 저출생 고령사회의 대안, 이민국가 081
3. 한국에는 다문화 정책이 없다 087
4. 한·쏘·공 이민청, 왜 불발탄인가? 089
5. 자비량 선교 방안은 얼마든지 많다 096
6. 정부 각 부처가 추진해야 할 외국인주민정책 097
3. 지역소멸의 대안 이주민정책
1. 지방소멸·이민의 시대, 대전세종의 생존전략 106
2. 시사 집중 인터뷰 - 이민청 신설 문제 109
3. 충북 진천군과 태국 파타야시가 자매결연 맺는 의미 118
4. 세계시민으로 살아가는 금산군의 전략 123
5. 충주시청 다문화 동아리 공무원들과의 인터뷰 134
6. 민족의 자살과 이민국가, 인구정책의 답은 여기에 있다! 141
4. 세계평화부(인구이민부) 신설 필요성
1. 매년 증가하는 다문화가정 학생들 146
2. 외국인주민 한국바다체험이 갖는 의미 148
3. 외국인주민 사역 22년 151
4. 불법체류자, 범죄인인가? 잠재적 국민인가? 172
5. 우리는 모두 이주민입니다 176
외국인노동자 대형 참사 예방책은 무엇인가? 186
저자소개
출판사리뷰
이민국가에 대한 구체적 정책 제언
우리 사회의 토론과 논쟁, 그리고 응답을 기다리다!
한국사회는 이미 1990년대부터 외국인노동자들이 유입되면서 다문화, 다인종 사회로 변화하고 있다. 이제 250만여 명 외국인들이 노동자, 결혼이주자, 유학생, 난민 등으로 한국에 들어와 우리 사회 곳곳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런 변화된 현실에서 다문화 시대를 위한 특별한 관심과 지원이 요청되지만, 국가 정책은 이와 같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다문화 국가로 가는 길』이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야만 하는 이유다.
저자 김봉구 목사는 22년이나 혼자서 이 분야의 사역을 감당해온 전문가로, 현장에서 다양한 외국인들을 만나며 직접 경험한 바를 토대로 이 책을 저술했다. 따라서 이 책에는 다문화 현실에 대한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현장과 관련된 귀중한 통찰과 제안이 제시되고 있다. 이주민의 사회통합을 위해 헌신해온 저자는 이민정책이 어떻게 한국 사회의 복합적 위기를 해결하는 해법이 될 수 있는지를 설파하는데, 이주민의 인권과 노동권 침해를 더 이상 모른 척하지 말자고, 이방인을 환대하는 기독교 정신을 회복하자고, 그리고 저출산 고령화 위기를 ‘새로운 시민’의 수용으로 해결하자고 주장한다.
다문화 현실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관점의 전환이 필요한 중요한 시점에 이 책은 다문화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분들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도전과 큰 도움을 줄 것이다. 다민족, 다문화 이민국가를 향해 나아가는 우리 현실에서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모두에게 이 책은 토론과 논쟁의 도구로 적극 사용되어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