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역사를 통해 정치와 정치가가 나아가야 할 바른길을 제시한다!
역사와 정치는 상호보완적이며 상호 비판적인 역할을 알아서 맡고 있다.
역사는 제대로 된 정치를 필요로 하며, 그런 정치를 요구한다.
이 책은 역사를 통해 정치와 정치가가 나아가야 할 바른길을 제시하고자 했다. 역사는 지금 우리에게 벌어지고 있는 정치에서의 여러 문제점을 진단하고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알려준다. 수천 년 인간의 역사가 곧 정치의 역사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역사 를 바로 볼 수 있는 눈을 뜨면 정치의 모든 부분에서 일어나는 문제점들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역사는 인간 활동의 총화이다. 정치는 인간 활동의 집약이다. 집약된 활동이 모여 총화가 되고, 그 총화가 곧 역사이다. 따라서 정치는 역사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그 부분이 바로 작동해야 역사가 제 길을 찾는다. 역사는 제대로 된 정치를 필요로 하며, 그런 정 치를 요구한다.
역사는 정치를 향해, 정치를 위해 바른길을 요구해왔고, 정치는 역사에서 바른길을 찾아왔다. 역사와 정치는 상호보완적이며 상호 비판적인 역할을 알아서 맡고 있다. 역사공부가 필수인 까닭이다. -[서문]중에서
목차
서문 _ 역사공부는 ‘역사의 법정’에 서는 행위이다
01.일인지하(一人之下), 만인지상(萬人之上) - 재상(宰相)의 현재적 의미
02.비리, 부패 척결의 전제조건 - 법이 제대로 집행되지 않는 까닭
03.여불위의 야망, 성완종의 꿈 - 야망의 질적 차이는 안목의 차이
04.동양 정치사에 있어서 권력의 견제 장치 - 권력, 권력구조, 권력자의 함수관계
05.지록위마(指鹿爲馬)의 정치 - 저급한 정치 술수의 역사적 데자뷔
06.아부(阿附)의 기술, 아첨(阿諂)의 정치 - 타락한, 타락하는 정치판의 ABC
07.생존의 수단, 불패의 전략으로서 외교(外交) -외교의 A~Z
08.드라마보다 더 흥미로운 팩트의 힘(1)
- ‘항장무검(項莊舞劍), 의재패공(意在沛公)’의 함의
09.드라마보다 더 흥미로운 팩트의 힘(2)
- ‘항장무검(項莊舞劍), 의재패공(意在沛公)’의 함의
10.민심(民心)을 얻는 자 공천(公薦)을 얻는다?
- 위(권력자)에 붙을 것인가, 아래(민심)로 내려 갈 것인가?
11.역사는 그 자체로 뒤끝이다!
- 역사공부는 ‘역사의 법정’에 서는 행위다
12.‘사필소세(史筆昭世)’ - 역사가의 붓이 세상을 밝힌다
13.‘혼용(昏庸)’과 ‘무도(無道)’의 통치
- 나라 망치기로는 혼군 하나면 충분하다
14.소통의 정치는 나라를 안정시키고 인재를 부른다
- 위아래가 막히면 나라가 상한다
15. 정치와 정치가의 언어(言語) - 유머와 언격(言格)
저자소개
출판사리뷰
역사공부는 ‘역사의 법정’에 서는 행위이다.
“백성을 힘들게 하는 통치자는 누가 되었건 벌을 받아야 한다!”
-강태공(姜太公)
“이 책은 월간 [신동아]에 14회 연재된 글을 정리한 것이다. 주로 당시 정치, 외교, 사회적 상황을 과거 중국 역사에서 등장했던 상황과 대비시키고, 이를 통해 유익한 교훈과 통찰력을 얻고자 하는 취지로 집필되었다. 이 원고를 기본으로 하되 현재 시점에서도 이해할 수 있게 문장 일부를 다듬었다. 마지막 글 ‘정치와 정치가의 언어(言語) -유머와 언격(言格)’은 이번에 새로 써서 보탰다.
10년 전 당시의 엉망이었던 국정상황과 오만방자했던 당시 집권 여당을 빗대어 간접적으로 비판적 내용이 많다. 지금 상황과는 딱 들어맞지 않을 수 있지만, 2024년 지금이 정부와 집권 여당의 행태를 보면 어쩌면 이렇게 달라진 것이 없을까, 아니 어떻게 그때보다 더 나빠질 수 있을까 하는 탄식이 절로 나온다. 여기에 청산되지 않은 적폐 세력들과 기레기 언론의 준동은 여전하고, 또 이들을 청산해야 할 역사적 당위성이 있기 때문에 시의(時宜)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어떤 글들은 지금 상황에 더 어울린다. 독자들께서는 진지하고 제법 긴 ‘역사 칼럼’이라 생각하고 읽어 주시면 좋겠다.
가능한 쉽게 쓰려고 애를 썼고, 독자들을 위해 충분한 사진과 도면을 넣어 이해를 돕고자 했다. 당시 특정한 상황에 맞춘 글들이기 때문에 이번에 정리하면서 일반적 상황에 맞게 원고를 부분적으로 고쳤다. 역사적 사례를 들기 위해 활용한 가장 중요한 자료는 필자의 전문 분야인 사마천(司馬遷)의 《사기 (史記)》며, 역사공부를 하면서 만들어 놓은 이런저런 자료들을 함께 활용했다.”
-[서문] 중에서
민심은 잠복한 채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누구에게 벌을 내릴 것인가 판단을 내릴 준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