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공자 · 맹자 · 순자 · 묵자 · 노자 · 장자 · 한비자
“인생에 고비가 닥칠 때마다 제자백가를 기억하라”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은 누구나 분주한 일상 속에서 끊임없이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여러 감정에 휘말리게 된다. 다양한 욕망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혼돈과 위험이 닥칠 때도 있고, 무기력에 빠질 때도 있다. 이렇게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다 보면 자신을 조금씩 잃어가는 것을 깨닫게 된다. ‘내 삶은 이대로 괜찮은 걸까?’, ‘이토록 애쓰는 이유는 무엇인가?’ 하는 질문들의 답을 찾지 못한 채 같은 하루를 반복한다. 최근 유독 고전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 이유도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수천 년의 역사를 간직한 고전에는 삶에 대한 깊은 고찰과 본질적인 지혜가 담겨 있어 읽는 이들에게 일종의 인생 나침반 역할을 해 준다.
제자백가는 사회질서가 무너지고 수많은 제후국이 패권을 다투던 춘추전국시대에 탄생했다. 이 같은 약육강식의 시기에 혼란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질서와 대안을 모색했던 이들을 ‘제자백가’라 부르는 것이다. 제자백가가 출현한 시기는 오늘날처럼 크고 작은 사회적 혼란과 경제적 문제가 넘쳐나는 시기였기에, 그들의 철학은 우리의 삶에 깊은 울림을 준다. “제자백가에는 사람의 생사 문제에서부터 사람과 자연의 관계, 사람의 도리, 정치, 사람 간의 사랑, 백성이 먹고사는 문제, 배움과 수양의 문제, 운명론 등이 망라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천오백 년이 지난 오늘에도 제자백가의 철학이 내 삶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통찰과 지혜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본문 중에서)
『제자백가, 인생 불변의 지혜』에는 공자 · 맹자 · 순자 · 묵자 · 노자 · 장자 · 한비자 등 제자백가 핵심 사상가 7인의 가르침을 엮었다. 『논어』, 『장자』, 『도덕경』, 『한비자』와 같은 제자백가의 고전에는 당대의 혼란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을지 치열하게 고민한 사상가들의 삶의 지혜와 교훈이 담겨 있는데, 그 가운데에서도 단단한 내면을 만들고 자신을 지키는 법을 깨닫게 할 35가지 지혜를 엄선했다. 당장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방법론이나 처세술 대신, 보다 근본적이고 본질적인 진리를 통해 삶의 방향을 깨닫게 한다. 또한, 다양한 문제를 여러 사상가의 시각으로 바라보아 균형 잡힌 사고를 키우고 인생을 꿰뚫는 통찰력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준다. 2,500년의 세월을 넘나드는 제자백가의 가르침을 하나하나 마음에 되새기고 깊이 성찰하다 보면 복잡한 환경, 갑작스러운 고비, 잘못된 가치관 등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을 지키는 단단한 힘을 키울 수 있다. 어느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자신만의 중심을 세우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나는 어떤 가치와 마음으로 살아갈 것인가’라는 중요한 질문에 대해 분명한 답을 찾게 될 것이다. 단순한 지식의 축적을 넘어 인생의 성장과 궁극적인 변화를 원한다면 이 책과 함께 제자백가의 지혜를 받아들이는 여정을 함께하길 바란다.
목차
제자백가 축의 시대 주요 연표
들어가는 말 내 인생의 나침반이 되어 줄 2,500년의 지혜
1장 “앞날을 준비하려거든 뒤부터 돌아보라”│공자의 준비
왜 하늘에 의지하고자 하는가│천인관계
바로 서기 위한 최소한의 태도│학문의 자세
“생사는 명에 달려 있고, 부귀는 하늘에 달려 있다”│사명과 운명
단 하루를 살아도 필요한 삶의 자세│살신성인
형식보다 마음이 더 중요한 이유│제사의 태도
2장 “버틸수록 하늘이 길을 연다”│맹자의 인내
자리마다 걸맞은 덕이 있다│왕도정치
누구에게나 열린 ‘인의’의 길│사생취의
사람으로 태어난 소명을 안다는 것│성선설
“물도 노력도 가득 차야 앞으로 나간다”│수양론
인생 후반의 근심이 오히려 고마운 이유│우환의식
3장 “내가 바르면 천하가 뒤따른다”│순자의 처신
“사람은 스스로 타고난 바를 바꿀 수 있다”│성악설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화성기위
“모든 것은 깊이 보고 두루 살펴라”│비판적 사고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의 진짜 의미│예론
효는 처음과 끝이 같아야 한다│상례와 제례
4장 “이루고자 할 때는 의지가 필수다”│묵자의 실천
마음을 열면 모든 것이 열리는 이유│겸애교리
극복하려면 멀어져라│명정론 비판
반드시 기준이 있어야 하는 이유│삼표법
유연할수록 잃지 않는 것이 있다│후장구상 비판
“계속해서 부딪쳐야 한다”│묵가의 실천력
5장 “마음을 따르니 걸리는 바가 없다”│노자의 자존감
왜 억지로 취하려 하는가│무위자연
무엇도 두렵지 않게 될 단 하나의 원리│도와 덕
멀리 있는 명성보다 소중한 것이 있다│유약과 견강
“태산을 넘는 자는 스스로를 낮춘다”│섭생의 원칙
적을 수록 이득이고 많을 수록 손해 보는 것│양생법
6장 “나를 잃으면 비로소 내가 보인다”│장자의 자유
“가장 비천한 곳에 가장 높은 것이 있다”│가치판단
왜 함부로 판단하는가│무용지용
천하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상대주의
항상 잊지 말아야 하는 만고불변의 진리│기화 사상
“내가 나비의 꿈을 꾸는가 나비가 나의 꿈을 꾸는가”│물화 사상
7장 “빨리 결단하고 변화에 순응하라”│한비자의 통찰
세상이 달라지면 기준도 달라진다│수주대토
모든 일에는 반드시 때가 있다│법·술·세의 통합
모든 재앙은 티끌로부터 시작한다│조짐
어떻게 헤아릴 것인가│유세의 어려움
어떻게 날카로운 창으로 단단한 방패를 뚫을까│모순
나가는 말 제자백가, 생각의 힘을 기르는 여정
저자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