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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한 권 (마스크제공)

9,900 11,000
제조사
천년의시작
원산지
대한민국
배송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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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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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허승호 시인의 시집 『구름 한 권』이 천년의시 0162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2021년 『인간과 문학』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저서로는 『디톡스 공부법』 『중학생활 백서』(공저) 등이 있다. 여수시사편찬위원을 역임하였고, 여도 중학교에 재직하고 있다.

시집 『구름 한 권』에는 허승호 시인이 현재 뿌리를 내린 여수의 공간적 특성이 부드럽게 묻어나 있다. 소금기를 담뿍 머금은 바다 내음이 시집을 읽는 내내 코끝을 스친다. 그러나 시인의 바다는 평화롭게 물살의 때를 기다리지 않는다. “막소주로도 쓰린 가슴 달래지 못할 때” 만나러 가야 하는 “파도”처럼, “가슴에 흔들리지 않는 돛 하나 얻을 수 있게 출렁거리고 싶다”며 울부짖는다. 바다 위를 떠다니는 나룻배에 누워 구름 한 다발을 만나기 위해, 시인은 무수한 생의 출렁거림 속에서 파도와 바람을 온몸으로 맞아 냈다. 흔들리는 그 모든 기록들이 시집 『구름 한 권』에 떠다닌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연꽃 13
보리꽃 14
등나무뿐이었을까 15
북극 신호등 16
고추 지지대 18
금오도 20
거문도에서 21
안개 22
꽃씨 우체국 23
수평선 24
석양 25
물의 노예, 배의 귀환 26
낙엽 28
벚꽃 터널 29
파도 30
꽃샘추위 32
목련 33
달의 관상觀相 34
미평 수원지 36
향일암 38
절벽을 그리다 40

제2부

연두軟豆 45
폐지를 말리다 46
토끼의 첫사랑 48
장어탕 50
일몰 52
군불론 54
월급날 56
꽃 피는 우물 57
오래된 혀 58
낫 60
그릇 부부 62
뜬모 생각 64
겨울나무 소사전 66
밤 기차 68
군평선이 70

제3부

이름을 쓰시다 73
엄마의 젖 74
아버지의 방 76
지게 77
생강 다듬던 날 78
쟁기론 80
옹벽 수발공 81
한 끼라면 82
개 같은 놈 84
그 여자 86
탯말 한 구절 88
고래를 위한 추모사 90
후박나무 경전 92
동백꽃 94
석인石人 일기 96
계단 98
수국 100
구름 한 권 102
사랑니 103
현수막 104
너에게로 가는 길 106
부재의 바다 108
젓가락 심리학 110
회양목 잘리던 날 112
백수白手의 기억 114
가라앉다 116

제4부

키질 121
낭만포차 122
박꽃 124
휴대폰 조사弔詞 126
얼굴 128
들어가라는 말 129
배부른 소리 130
11월의 나무 132
토룡전土龍傳 134
식구 135
묵사발 136
줄을 선다는 것 138
긋다 140
애기섬의 우화 142
종[奴] 144
모래도 눈 뜨는, 만성리 146
백도식당 148

해설

문신- 돌아보면, 거기 삶의 여백이 있다 150

저자소개


출판사리뷰

시인은 자기 안에 누적된 시간의 갈피를 한 장씩 넘기면서 그 안에서 ‘시’를, 그리고 ‘생’을 만들어 왔다. 그런데 그가 ‘시’와 ‘생’을 붙잡고 싸웠던 숱한 시간은, 그가 오래 다짐했던 것처럼, ‘뒤돌아보지 않아야’ 할 것들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러함에도 그가 그 순간들을 오롯이 한 권의 시집 안에 담아낼 수 있었던 건 시라는 예술에 담겨 있는 위반의 미학이 있어서일 것이다.
- 해설 중에서

시인의 말

뒤돌아보지 않아야 한다는
말을 가슴으로 누르고 살았다

발자국만 따로 불러 모아
흘러가게 두었더니

육십갑자가
구름 한 권이 되었다

상품필수 정보

도서명
구름 한 권 (마스크제공)
저자/출판사
허승호 ,천년의시작
크기/전자책용량
125*200*20mm
쪽수
168쪽
제품 구성
상품상세참조
출간일
2024-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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