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인류의 역사와 함께한 개들의 아주 특별한 이야기
_개와 인간의 공존 역사를 찾아 떠나는 위대한 역사 여행
수천 년을 이어온 개와 인간의 특별한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다큐프라임_더 도그]. [더 도그]는 인류의 역사에 있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반려동물인 ‘개’에 대한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이다.
고대 이집트 왕들의 사냥개이자, 파라오를 죽음의 세계로 인도하는 신으로 불린 ‘살루키’, 세계대전 때에는 군견과 시각 안내견으로, 재난 현장에서는 구조견이자 경찰견으로 활약한 ‘저먼 셰퍼드’, 몽골 유목민들을 지키고, 칭기즈칸의 아시아, 유럽 정벌에 함께한 수호견 ‘방카르’ 등 세 종의 개들과 인간이 함께한 역사와 현재의 모습을 담았다.
제작진은 용감하고 헌신적이며 사랑스러운 개들을 만나기 위해 1년 동안 이집트, UAE, 오만,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몽골, 한국 등 8개국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다.
저자소개
출판사리뷰
1부 신이라 불린 개, 살루키
최고 속도 65km의 달리기 실력과 가시거리 1km에 달하는 시력, 사막 사냥에 최적화된 몸의 구조로 고대 이집트 왕들의 사냥개로 유명한 살루키. 뛰어난 사냥 실력으로 아랍인들에게 ‘신성한 사냥꾼’이라 불리며 극진한 대우를 받았다.
척박한 사막,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사냥의 성공 여부는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 여전히 사막에 사는 베두인을 위해 살루키는 오늘도 사냥에 나선다. 룩소르 왕가의 계곡에서 출토된 개의 미라가 전시된 이집트 카이로 박물관. 학자들은 이 미라가 ‘왕들의 사냥개’인 살루키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살루키를 미라로 만들어 무덤에 함께 묻은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이승에서는 사냥개의 역할을 하던 개가 사후세계를 인도하는 신으로 불리게 된 살루키는 이집트 왕의 총애를 받은 신성한 사냥꾼이었으며, 베두인족 삶의 근원이었다. 사막의 안내자였으며, 사후세계의 신으로 추앙받았던 살루키는 아랍 민족의 빛나는 유산이다.
2부 네 발의 영웅, 저먼 셰퍼드
인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사역견으로 활동하는 개들. 그중에서도 전문가들이 말하는 ‘지상 최고의 견종’, 바로 저먼 셰퍼드이다. 전라남도 화순에서는 실종자 수색 현장에 ‘한결’이 출동했다! 한결은 국내 재해 및 실종 현장에서 활약하는 저먼 셰퍼드로 경북 예천 수해 사고 현장,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서 실종자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긴 시간 지치지 않고 인명을 구해냈다.
무장 남자를 체포하는 영국의 어느 현장, 경찰이자 저먼 셰퍼드의 핸들러를 구하기 위해 몸을 던진 ‘핀’의 이야기는 영국에서 전설로 남았다. 당시 경찰견에 대한 보호법이 없었던 탓에 범인은 ‘기물손괴죄’로 기소되었고, 이 소식에 사람들은 분노했다.
히틀러, 존 F. 케네디, 바이든 등 유명 통치자들의 ‘퍼스트 도그’로 알려진 개이자 제1차, 제2차 세계대전의 숨겨진 전쟁 영웅! 명석한 두뇌에 강직한 외모. 결코 물러서지 않는 용맹함과 뛰어난 지능과 힘을 지니고 민첩한 움직임으로 지상 최고의 견종이라 불리운 개. 사람을 구하기 위한 저먼 셰퍼드의 다양한 활약을 살펴보고 이들 덕분에 구조된 사람들의 생생한 증언을 들어본다. 누군가의 가슴속에 영웅이 된 저먼 셰퍼드는 오늘도 전 세계현장에서 인명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3부 귀신 쫓는 개, 방카르
한 치 앞을 구분하기 힘든 캄캄한 어둠 속, 네 개의 눈이 빛난다. 아무것도 없는 초원을 꿰뚫는 눈. 과연 무엇을 보고 있는 걸까? 몽골의 유목민을 수호하는 네눈박이 개, 방카르이다. 눈 위에 있는 두 개의 반점 때문에 눈이 마치 네 개처럼 보이는 방카르는 낮에는 가축을 이끄는 리더이자, 밤에는 맹수로부터 가족을 지키는 수호견(犬)이다. 유목이 일상인 몽골 사람들이 새로운 터전을 찾아 떠나는 여정에 가축을 이끌고 보호하는 방카르는 없어서는 안 되는 ‘가족’.
추운 겨울 어느 날, 너른 초원에 사는 유목민에게 불청객이 찾아왔으니 바로 늑대이다. 겨울에는 먹이가 없어 굶주린 늑대의 사나움이 극에 달한다는데 가족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방카르와 늑대의 혈투가 펼쳐진다! 몽골의 대지는 고향이자 삶의 터전이었고, 유목민과 방카르는 야생의 위협 속에서 서로를 믿고 의지했다. 하지만 한때 목축 장비가 발달하면서 방카르 숫자가 줄어들었고 그러자 이상한 일이 생겼다. 방카르가 사라지자 생태계는 파괴됐고, 자연은 황폐해졌다. 방카르는 몽골 초원의 수호자였다. 용맹한 수호견 방카르는 유목민의 가슴 속에 저마다의 이야기가 되어 앞으로도 오랫동안 몽골의 역사와 함께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