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자녀 양육의 광야를 지나는 엄마의 내면을
《엄마력》이 작은 힘이 되어 채워줄 것입니다
이 책은 20년 경력의 초등학교 교사로서 축적된 저자의 경험, 동시에 세 아이의 엄마로서 쌓인 자녀 양육의 내공이 고스란히 응축된 결과물이다. 책의 1장은 학교의 현실이다. 교사들은 잘 알고 엄마들은 피상적으로 아는 학교의 현실에 대해 저자는 허심탄회하게 말하고자 한다. 2장은 기억에 남는 학부모님 이야기다. 지난 20년의 초등교사 생활 중 저자에게 타산지석이 되어주었던 학부모님의 이야기를 담았다. 3장에서는 엄마의 전체적인 마인드를 다루었고 4장에서는 엄마가 지녔으면 하는 안목을 다뤘다. 마지막으로 5장에서는 구체적인 실행방법을 소개했다.
이 책은 1장부터 순서대로 읽어도 좋고, 3장부터 읽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 특별히 이 책이 방학기간에 출간되므로 5장의 1절부터 읽는 것도 매우 지혜로운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를 양육하는 시간은 엄마에게 이루 말로써 다할 수 없는 수고의 눈물과 기쁨의 웃음이 함께 깃들어 있는 기간이다. 그 기간에 엄마의 내면이 이 책을 통해 더욱 충만해질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목차
프롤로그 : 자녀양육의 광야를 지나는 엄마들에게
Chapter1. 학교의 현실
· 무엇을 상상하건 그 이상이다
· 울부짖는 아이들
· 일이 왜 이렇게 되었을까?
·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
· 달라진 교무실 풍경과 교장 선생님의 고뇌
·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는 것은
·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겠다는 것이다
Chapter.2 내가 만난 학부모님
· 공부는 학원에서 다 하지 않아요?
· 젊은 사람이 선생 오래 안 하고 싶은가 봐?
· 무조건 네가 이겨야지 vs. 아무리 그래도 네가 참아
· 선생님, 저희 와이프가 사연있는 여자예요
· 저희 애는 이런 점이 부족하고 이런 점이 괜찮아요
· 알려주신 대로 집에서 그대로 했어요, 선생님
· 제가 그동안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네요
Chapter.3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 개념을 가지고 중심을 잡으세요
· 하버드가 원하는 인재상
· 행복한 엄마들은 이것을 알고 있습니다
Chapter.4 엄마력 있는 엄마들이 아는 것들
· 자신의 마음을 지킬 줄 안다
· 가정의 설계도를 그릴 줄 안다
· 내 자녀가 처한 맥락을 안다
· 성공을 보장하는 실패의 3단계를 안다
· 열매를 위해 뿌리를 가꾸어야 함을 안다
Chapter.5 엄마력 있는 엄마들이 이렇게 합니다
·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놓치지 마세요
· 가장 큰 자원, 사람의 마음
· 시간을 대하는 자세가 자녀의 행복을 결정합니다
· 공간을 통제하는 능력이 자녀의 인생을 결정합니다
저자소개
출판사리뷰
자녀교육이란 바다를 지나는 엄마의 마음속 등대,
《엄마력》으로 올바른 자녀교육의 리프레임을 실천하세요.
코넬 대학교 명예교수인 베네딕트 앤더슨은 과거 민족이란 상상의 공동체임을 주장했고, 이는 이후 다른 후속 연구자들의 연구에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도 민족이란 개념의 발명을 통해 근대 민족주의 국가들의 탄생에 근거 없는 원동력이 생겨났고, 이를 통해 많은 국민국가들이 탄생했다.
비단 국가만이 그렇겠는가? 저자는 여기에 ‘국가’ 대신 ‘학교’를 대입해본다. ‘학교’라고 할 때 ‘학교’의 실체는 무엇인가? 학교에서 무상급식을 한다고 할 때 이 말은 학교가 정확히 무엇을 해준다는 뜻일까? 학교가 부자라서 학부모 대신 급식비를 지불한다는 뜻일까? 아니다. 무상급식의 비용은 학부모인 우리의 세금으로 충당한다. 그러니 잘 생각해보면 “학교가 무상급식을 제공한다.”라는 말은 정확한 표현이 아님을 알 수 있다. 학교는 우리가 열심히 벌어서 낸 세금으로 충실하게 교육을 대리집행하는 대리자인 것이다. 교육을 위탁하는 아이의 엄마는 대리자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아이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 한다. 그것이 올바르게 내 아이를 양육하는 출발점이다.
또 있다.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학교가 방과후교실을 운영한다.”라고 한다. 이 말에서 학교의 실체는 무엇인가? ‘학교’가 인격체라서 방과후교실에서 실제 내 아이를 가르치나? 전혀 그렇지 않다. 방과후교실에서 내 아이를 가르치는 교사는 방과후 강사 선생님이다. 하나의 인격체인 교사가 하는 교육을 ‘학교’라는 추상적 개념어로 대치해 우리는 거기에 무한의 책임을 지우고, 가끔은 자녀의 교육을 방치하기까지 한다.
이처럼 학교가 무상급식을 하고, 사교육을 커버하고, 엄마품까지 감당하겠다는 모호한 개념과 외피를 두른 말들은 정확히 무슨 뜻인가? 누가 무엇을 어떻게 내 아이에게 한다는 것인지 엄마인 내가 정확한 개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언어에 현혹되지 않고 교육의 실체를, 내 아이의 현상을 정확하게 파악해 올바르게 자녀를 양육하는 현명한 부모가 될 수 있다.
아이를 초등학교에 입학시킨, 혹은 학년을 새로 맞이한 부모들은 이제 또 한 학기의 혼란 속에 방학을 맞이했을 것이다. 그러나 다가올 또 하나의 학기가, 학년이 혼란 속에서 지나가는 시간이 아닌, 현명한 엄마와 교사의 동행 속에 아이가 성장하는 시간이 되기 위해 이 책 《엄마력》의 일독을 꼭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