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통섭의 과학자, 자연에서 공영(共營)을 배우다
7년 전 출간돼 오랫동안 독자의 사랑을 받았던 최재천의 『숲에서 경영을 가꾸다』가 『최재천의 생태경영』 이라는 새로운 옷을 입고 돌아왔다. 최재천은 ‘개정판을 내며’에서 “우리 대부분은 어느 날 갑자기 ‘어쩌다 리더’가 된다. ‘나를 따르라’ 식의 카리스마 경영보다 공동경영과 공감경영, 즉 공영(共營)을 하시라.”고 말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연에서 배워 실천한 생태경영, 공감경영의 지혜를 거듭 강조한다.
인간 본성이 합리적이지 않다는 것을 이제 우리는 인정한다. 이것이 다윈 경제학이다. 세상이 빨리 돌아가고 각종 위기가 상시화되었다. 생태학은 그러한 위기에 대처해온 각종 생태계의 반응과 적응을 연구해왔다. 경영학은 생태학의 노트를 빌려야 한다. 생태계에는 약육강식만 존재하지 않는다. 직급을 막론하고 서로 예의를 갖추며 협력해나가는 것은 서로 거리를 두며 평화를 유지하는 자연을 닮았다. 그밖에도 이 책은 관찰학자 최재천 교수가 전하는 공생의 지혜로 가득하다.
목차
들어가며
개정판을 내며
1. 운명처럼 다가온 국립생태원
2. ‘위원장 동지’에서 원장으로
3. 얼떨결에 성공한 CEO
4. 나의 경영 십계명
5. 생태 경영과 통섭
나오며
저자소개
출판사리뷰
오늘날 이질적인 조직은 어떻게 성공하는가
자연에서 배워 실천한 생태경영, 공감경영의 지혜
과학 대중화의 선구자, 소설가가 탐독하는 과학자, 환경운동가. 학문 간 소통하자는 ‘통섭’을 널리 퍼뜨린 통섭학자이자 생태학자. 최재천 교수 한 사람에 대한 수식어다. 그는 새로 도전한 조직 경영에서 개미와 침팬지와 숲을 관찰했던 것처럼 일, 사람, 조직을 관찰하고 배우며, 직원들의 마음을 얻어 함께 실행한 결과, 국립생태원을 대한민국 최고의 조직으로 이끌었다.(기획재정부 평가).
저자는 국립생태원 원장에 취임하여 목표 관람객 수를 300% 초과하는 매년 100만 명을 서천에 불러 모았다. 이 책에는, 대학에서 학장 보직도 피해왔던 천생 학자가 500여 명의 조직을 3년 2개월 동안 성공적으로 이끈 과정과 경영철학이 담겨 있다. 평소 소탈한 성격에 맞게 퇴임식을 대신해서 인터넷 게시판에 글 ‘국립생태원을 떠나며’를 올렸는데, 이것이 외부로 널리 퍼져나갔다. 집필 요청이 이어졌고, 2017년 12월 『숲에서 경영을 가꾸다』라는 책으로 탄생했다.
이 책은 경영서인 한편 솔직하고 재치 있는 체험담으로, 생태학자이자 성공한 CEO만이 줄 수 있는 삶의 지혜가 담겨 있어 더욱 울림이 크다. 출간 후 7년 동안 스테디셀러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오다가 2024년 『최재천의 생태경영』으로 제목과 디자인을 바꿔 새로운 옷을 입고 돌아왔다. ‘호모 심비우스’, 인류뿐 아니라 다른 생물들과 공존하기를 바라는 21세기형 새로운 인간상이다. 호모 심비우스를 자처하는 저자는 이 책에서 생태경영 십계명을 제안한다.
호모 심비우스 최재천의 생태경영 십계명
하나, 군림(君臨)하지 말고 군림(群臨)하라.
둘, 가치와 목표는 철저히 공유하되 게임은 자유롭게
셋, 소통은 삶의 업보다.
넷, 이를 악물고 듣는다.
다섯, 전체와 부분을 모두 살핀다.
여섯, 결정은 신중하게, 행동은 신속하게
일곱, 조직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치사하게
여덟, 누가 뭐래도 개인의 행복이 먼저다.
아홉, 실수한 직원을 꾸짖지 않는다.
열, 인사는 과학이다.
인간 본성이 합리적이지 않다는 것을 이제 우리는 인정한다. 이것이 다윈 경제학이다. 세상이 빨리 돌아가고 각종 위기가 상시화되었다. 생태학은 그러한 위기에 대처해온 각종 생태계의 반응과 적응을 연구해왔다. 경영학은 생태학의 노트를 빌려야 한다. 그 핵심은 다양성이고 곧 복잡성이다. 구성이 다양하면 구성원 간 관계가 복잡하고 조밀해서 웬만한 충격에도 버틸 수 있다.
그밖에도 호모 심비우스(공생하는 인간), 경협(경쟁뿐 아니라 협력도 본성이다), 상호허겁(서로 상대를 적당히 두려워하는 상태) 등이 생태학에서 배울 경영 원칙이다. 생태계에는 약육강식만 존재하지 않는다. 직급을 막론하고 서로 예의를 갖추며 협력해나가는 것은 서로 거리를 두며 평화를 유지하는 자연을 닮았다. 최재천 교수는 “이젠 경영이 아니라 공동경영, 공감경영의 시대”라고 말하며 자연에서 복잡하고 다양한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공생의 지혜를 배우라고 강조한다. 이 책은 관찰학자 최재천 교수가 전하는 공생의 지혜로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