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디지털 과잉에서 벗어나 잠들어 있는 암기 두뇌 깨우기!
다양한 디지털 기기들이 현대 사회의 필수품이 되었지만, 한편으로는 지나치게 의존하게 되거나 그것 없이는 일상생활을 제대로 해나가기 어렵게 느껴지는 부작용도 발생하였습니다. 디지털 중독이라고도 불리는 이 현상은 우리의 뇌 구조를 바꾸고 스트레스와 불안을 유발하며 건강을 해칩니다. 이 책은 ‘일부러’ 눈으로 읽고 손으로 쓰고 입으로 외우는 암기 활동을 통해 전두엽을 활성화하고 육체적 편리함과 강한 자극, 짧은 만족감만을 찾게 했던 디지털 과잉에서 벗어나 삶의 균형을 잡을 수 있게 기획된 책입니다. 우리의 옛시조는 짧으면서도 율격이 있어서 외워서 읊는 맛과 멋이 있습니다. 대중 매체를 통해 익숙하게 알려진 것부터 학교 교과서에서 배우기도 했던 것까지 총 35편의 시조가 담겼으며 무작정 외우기보다 조금씩 단계를 밟아 시조 전체를 외울 수 있게 구성하였습니다.
목차
MISSION 01청산은 나를 보고 / 나옹선사
MISSION 02한 손에 막대 잡고 / 우탁
MISSION 03이화에 월백하고 / 이조년
MISSION 04백설이 잦아진 골에 / 이색
MISSION 05구름이 무심탄 말이 / 이존오
MISSION 06내 가슴 구멍 뚫어 / 변안열
MISSION 07이 몸이 죽고 죽어 / 정몽주
MISSION 08오백 년 도읍지를 / 길재
MISSION 09까마귀 싸우는 골에 / 작자 미상
MISSION 10까마귀 검다 하고 / 이직
MISSION 11이런들 어떠하며 / 이방원
MISSION 12삭풍은 나무 끝에 불고 / 김종서
MISSION 13이 몸이 죽어 가서 / 성삼문
MISSION 14장검을 빼어 들고 / 남이
MISSION 15청산은 어찌하여 / 이황
MISSION 16마음이 어린 후이니 / 서경덕
MISSION 17어져 내 일이야 / 황진이
MISSION 18청산리 벽계수야 / 황진이
MISSION 19동짓달 기나긴 밤을 / 황진이
MISSION 20산은 옛 산이로되 / 황진이
MISSION 21묏버들 가려 꺾어 / 홍랑
MISSION 22꿈에 뵈는 님이 / 명옥
MISSION 23어버이 살아실 제 / 정철
MISSION 24내 마음 베어내어 / 정철
MISSION 25태산이 높다 하되 / 양사언
MISSION 26녹초 청강상에 / 서익
MISSION 27공명을 즐겨 마라 / 김삼현
MISSION 28한산섬 달 밝은 밤에 / 이순신
MISSION 29가노라 삼각산아 / 김상헌
MISSION 30이화우 흩날릴 제 / 이매창
MISSION 31자네 집에 술 익거든 / 김육
MISSION 32잔 들고 혼자 앉아 / 윤선도
MISSION 33동창이 밝았느냐 / 남구만
MISSION 34국화야 너는 어이 / 이정보
MISSION 35꽃 피면 달 생각하고 / 이정보
저자소개
출판사리뷰
옛시조와 함께 암기 두뇌를 깨울 시간!
편안함만 찾으면 뇌 기능은 퇴화한다.
- 일본 고노 임상의학연구소
해마와 전두엽이 오래 자극받아야 쉽게 잊어버리지 않는다.
- 미국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공동 연구팀
기억력은 쓰고 소리 내어 읽는 적극적 행동을 할 때 효율이 가장 높다.
- 캐나다 워털루대학 연구팀
디지털 세상엔 아날로그의 불편함이 없습니다. 빠르고 정확하고 편리합니다. 물리적인 거리와 공간을 초월해 수많은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합니다. 우리의 삶에서 디지털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스마트폰과 같은 각종 디지털 기기가 또 하나의 뇌 역할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종이와 펜을 들어 쓰거나 외웠던 정보도 지금은 굳이 암기하고 기억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편리성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디지털 기기에 지나치게 의존하여 뇌가 스스로 정보를 기억하는 힘이 줄어들고 뇌 기능이 퇴화하는, 이른바 디지털 치매 증후군(Digital Dementia), 디지털 기억상실증(Digital Amnesia)과 같은 현상을 겪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젊은 나이임에도 건망증과 기억력 감퇴를 겪는 사람들이 많아지니,
영츠하이머(Youngzheimer, 젊은(young)+알츠하이머(alzheimer))라는 신조어까지 생겼습니다.
기억력은 훈련이 필요합니다. 평소 의식적으로 뇌를 쓰려는 노력이 필요하죠.
이 책은 ‘일부러 외우는’ 뇌 훈련을 하도록 기획되었습니다. 학창 시절 교과서에서 배웠던 우리의 옛시조는 한국 고유의 정형시이며 3장 6구 총 45자 내외의 형태로 짧으면서도 율격이 있어서 외워서 읊는 맛과 멋이 있습니다. 고려 후기부터 조선 중후반에 이르기까지 〈청구영언〉, 〈해동가요〉, 〈가곡원류〉를 통해 전해진 시조들 중에서 35편을 뽑아서 실었습니다.
무작정 외우기보다 조금씩 단계를 밟아 어느새 시조 전체가 외워질 수 있도록 구성해 암기 장벽을 낮추었습니다. 초성 보고 외우기, 음절 수로 유추하며 외우기, 빈칸 채우기 등 난도를 높여가며 다양한 방법으로 외울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부담 없이 시조 외우기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전부 외우지 않아도, 순서대로 외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완벽하게 외우지 못하더라도 반복하여 읽고, 외워가는 과정을 통해 잊고 있던 아름다운 우리의 옛시조를 다시 음미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디지털 기기는 잠시 내려놓고, 읽고 쓰고 소리 내 말하면서 잠들어 있는 여러분의 암기 두뇌를 깨워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