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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셰익스피어의 화가들 (마스크제공)

셰익스피어의 화가들 (마스크제공)

19,800 22,000
제조사
청어
원산지
대한민국
배송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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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4
글을 시작하며 17

1 『햄릿』?Hamlet, 1599~1601

1막 “나는 네 아비의 혼령이다” 28
2막 “천사 같은 내 영혼의 우상, 가장 아름다운 오필리아에게” 41
3막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55
4막 “오필리아의 화관은 흐느껴 우는 시냇물 속으로 떨어져 버렸어” 72
5막 “난 그 입술에 얼마나 자주 입을 맞췄는지 몰라” 92

2 『오셀로』?Othello, 1603~4

1막 “시커먼 늙은 숫양이 새하얀 암양을……” 106
2막 “죽는다면 지금 죽는 것이 제일 행복할지 몰라” 121
3막 “난 질투 같은 건 하지 않는다네……” 133
4막 “넌 갈보가 아니더란 말이냐?” 140
5막 “먼저 촛불을 끄자, 그런 다음 생명의 불을……” 147

3 『리어왕』?King Lear, 1605

1막 “저는 아버님을 천륜에 따라 사랑하옵니다” 164
2막 “나에게 옷과 잠자리와 음식을 다오” 175
3막 “바람아 불어라, 네 뺨이 터지도록 불어라!” 182
4막 “나는 한 치도 어김없는 왕이지!” 191
5막 “코델리아야, 잠깐만, 잠깐만 기다려다오!” 201

4 『맥베스』?Macbeth, 1606~7?

1막 “쉬! 요술이 걸렸다” 218
2막 “내게 칼을 줘요!” 234
3막 “욕망이 이루어져도 만족이 없구나” 244
4막 “불어나라, 늘어나라, 고통과 쓰라림아!” 255
5막 “인생은 걸어 다니는 그림자……” 260

참고문헌 274
찾아보기 277

저자소개


출판사리뷰

셰익스피어의 위대성은 작가의 극 작품에서 유래한다. 특히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은 거대한 운명 앞에 선 위대한 영웅들을 그려내었다. 그 장면들은 웅장하고 인물들은 위대하다. 가혹한 운명에 맞서 싸우는 영웅들의 처절한 투쟁에서 독자는 공포와 동시에 인간적 연민을 느끼고 마침내 슬픔이 해소되어 고통이 정화되는 카타르시스를 경험한다.

화가들은 우리가 그대로 가슴에 남았으면 하는 순간들과 인물들을 화폭에 옮겼다. 그것은 우리의 뇌리에 남아 우리를 감동으로 전율케 하는 현현의 순간들이다. 다시 말해 그 순간만은 그대로 멈춰 영원히 불멸로 남았으면 하는 장면들과 인물들인 것이다. 화가들은 덧없이 사라질 수 있는 그런 순간들을 화폭에 옮겨 불멸로 만들었다. 멈춰 선 순간의 장면들은 장엄하고 비참하며 처절하고 허무하다. 인물들은 아름답고 슬프며, 강하고 나약하며, 현명하고 어리석다.

화가들은 셰익스피어 비극에서 조형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이미지를 보았으며 그것을 화폭에 옮김으로써 문학 텍스트와 불가피하게 연결되는 회화의 상호텍스트성에 주목하였다. 작가의 비극은 화가들에게 화제畵題로서 상징, 은유, 인유, 인용을 제공하는 밑그림이었던 셈이다.

먼저 1장에서 셰익스피어 비극의 대표작인 『햄릿』을 그림으로 읽고 해석한다. 많은 화가가 햄릿과 그의 비련의 연인 오필리아를 그렸다. 극 작품에서 동생의 손에 살해되는 왕, 시동생과 결혼하는 왕비, 이중적인 성격의 폴로니어스, 아버지의 죽음에 실성하여 물에 빠져 죽는 오필리아, 무덤 파는 광대들, 무엇보다도 복수를 앞둔 햄릿의 우유부단함과 사변적인 심리를 섬세한 시적 언어로 표현한 명장면들이 있다. 화가들은 시적 언어 못지않은 섬세한 붓질로 이러한 장면과 인물을 조형 언어로 표현하여 독자의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 보인다. 아름답고도 슬프게 표현된 오필리아의 죽음에서 독자들은 그녀의 죽음에 오히려 안도감마저 느낄 것이다. 그림들은 비극이 전개되는 순서대로 배열되어 독자들은 그림과 함께 극 작품을 읽는 효과 또한 맛볼 것이다.

2장에서 다룬 『오셀로』는 질투에 눈먼 어리석은 한 남자의 이야기다. 사랑하고 질투하고 파멸하는 무어인 장군 오셀로가 그 주인공이다. 오셀로는 데스데모나를 사랑하여 그녀와 결혼한다. 그는 결혼하기 전에 남성적 덕목을 갖춘 장군이었다. 그러나 사랑 앞에 그는 한갓 나약한 범부일 뿐이다. 아내의 사랑을 갈구하고 아내의 손길을 그리워하다 질투에 눈이 멀어 마침내 아내를 목 졸라 죽이기까지에 이른다. 이를 표현한 그림은 백 마디의 말보다 더 생생하게 비극의 현장을 전한다. 그 현장을 담아낸 그림을 감상하노라면 화면이라는 공간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데스데모나의 안타까운 죽음에 비애와 비통함이 절로 터져 나온다. 화가들은 무어인 오셀로와 백인 데스데모나를 강렬한 흑과 백의 대비 색으로 표현하였다. 그들의 흑백 대비는, 곧 선악의 대비, 빛과 그림자의 대비, 미추의 대비로 상반된 가치의 표현이다.

3장은 또 다른 인간의 어리석음을 다룬 비극, 『리어왕』이다. 이 극 작품은 메인 플롯과 서브플롯을 가진다. 리어왕과 코델리아가 메인 플롯을 이끌고, 글로터스와 에드거가 서브플롯을 이끈다. 메인 플롯과 서브플롯 모두에서 노인의 어리석은 판단과 그것에 치르게 되는 값비싼 대가가 이야기의 핵심이다. 리어왕의 어리석음의 결과는 참담했다. 대가는 너무 컸고 상처는 너무 깊었다. 코델리아는 죽었다. 그도 죽음을 맞이할 운명이다. 리어왕의 우매함은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게 한다. 과연 진실은 어떤 모습인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진실을 알 수 있는 혜안은 어떻게 가능한가. 어려운 질문이다. 다만 고통과 시련 속에서 진실이 떠오른다고 생각해 볼 수 있을 뿐이다. 화가들의 화폭 위에서 멈춘 순간의 장면들은, 예를 들면 리어왕의 어리석은 판단, 폭풍 속에서 헤매는 리어왕, 코델리아의 가련한 죽음 등은 독자의 상상력을 구체화하여 화폭에서 불멸의 이미지로 남는다.

4장에서 『맥베스』를 그린 화가들의 그림을 읽는다. 이 극은 설명이 필요 없는 셰익스피어 비극 중 최고의 작품이다. 인간 욕망의 어리석음, 권력의 허망함, 인생의 무상함이 시각화되어 화면 속에 펼쳐지는데 독자는 회화가 지닌 생동감과 재현의 미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맥베스는 이지적이고 사리 분별이 분명했던 장군이었다. 그러나 마녀의 한마디 말에 권력욕에 사로잡힌 욕망덩어리로 변한다. 그는 자신의 욕망이 이끄는 대로 왕을 죽이고 왕좌에 앉지만, 그 순간 그의 욕망은 지옥의 고통으로 변한다. 그의 조력자인 맥베스 부인의 고통은 더욱 참혹하다. 그녀는 잠을 빼앗기고 몽유병 환자가 되어 유령처럼 떠돌다 죽음을 맞이한다. 화가들은 이러한 극적인 순간을 포착하여 화폭에 담아 장면화하였다. 세 마녀와 맥베스의 만남, 던컨 왕의 살해 후 공포의 환영에 시달리는 맥베스, 몽유병으로 허우적거리다 숨을 거둔 맥베스 부인 등의 장면이 화가들의 손에서 격렬한 필치로 형상화된다. 그 이미지 앞에서 독자는 인간 욕망의 헛됨과 권력의 무상함을 눈으로 느끼게 될 것이다.

개개 화가들은 셰익스피어 비극을 뛰어난 상상력과 독자적인 조형의지로 화폭 위에 시각화함으로써 문학과 회화의 상호텍스트성을 증명한다. 조형예술이 재현한 비극의 그림들은 ‘셰익스피어의 화가들’을 포괄하는 태제의 실례로서 유효하다.

상품필수 정보

도서명
셰익스피어의 화가들 (마스크제공)
저자/출판사
김현생 ,청어
크기/전자책용량
쪽수
280
제품 구성
상품상세참조
출간일
2024-06-05
목차 또는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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