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등참사랑 이영근 선생님이 전하는
책 읽기가 더없이 즐거워지는 초등 교실을 만드는 독서교육법
많은 부모님들이 담임 교사를 만나면 아이들에게 책 읽는 습관을 어떻게 들이게 할지 늘 고민하며 어려움을 전한다. 교사들도 학생들에게 책 읽기를 권해야 하는 중요성과 필요성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책보다 즐거운 것들이 너무 많은 요즘, 필요성만으로 아이들에게 책을 읽게 하기는 어렵다. 저자인 이영근 선생님 또한, 책 읽는 즐거움을 깨닫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밝힌다. 어린 시절 책을 만날 기회가 적어서 책과 친해질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참사랑땀 반 학생들에게는 자신처럼 책 읽는 게 어려운 숙제로 느끼게 하지 않으려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책 읽는 교실을 꾸려 나가기 위해 오래도록 애를 썼다. 학생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느끼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초등 교사로 스물다섯 해 넘게 학생들과 만나 오며 실천한 다양한 독서교육 사례를 종합해 《책 읽는 교실 어떻게 할까?》로 정리했다.
■ 책으로 함께하는 학급운영의 다양한 실천 사례
책은 모두 6장으로 나누어 책 읽는 교실을 꾸려 보고 싶은 교사들이 편하게 적용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실천 사례를 자세히 담았다.
1장 ‘책이 좋은 아이들’에서는 참사랑땀 반에서 책 읽기가 가지는 가치를 소개한다.
2장 ‘참사랑땀 반 책 읽기’와 3장 ‘책과 함께하는 학급운영’에서는 책 읽는 교실을 꾸리기 위한 밑바탕을 어떻게 만들어 가는지 학급의 한해살이와 견주어 살펴본다. 학생들과 첫날을 지내기 전 교사가 준비해야 할 것들, 한 해 동안 책 읽기를 꾸준히 하겠다는 생각을 보여 주는 첫날 활동, 학급문고를 꾸리는 방법을 안내한다. 특히 이영근 선생님은 날마다 책을 읽어 주거나, 스스로 읽게 하면서 학생들이 차츰 책 읽기에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렇게 하면서 학생들이 학교에 나오지 않는 방학에도 책 읽는 습관을 꾸준히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이끈다.
4장부터 6장까지는 꾸준한 책 읽기를 밑바탕으로 학급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독후 활동’, ‘온작품읽기’, ‘독서토론’으로 나누어 더 자세하게 설명한다. 꾸준한 책 읽기로 습관을 만든 다음, 교과 지도를 할 때 책 읽기와 연계해서 할 수 있는 독후 활동들을 소개한다. 글로 쓰는 독서감상문 쓰기, 몸으로 표현하는 연극하기, 상상력을 미술로 표현하는 그림 그리기, 부모와 함께 읽기, 논제를 정해서 토론하기 같은 다양한 활동이 바로 그것이다.
학생들과 책 읽는 교실을 만들어 나가며 준비해야 할 것, 유의점, 활동 사례들을 꼼꼼히 정리해 담았다. 학기 초에 학생들에게 읽어 주면 좋을 책 목록, 독서교육으로 학부모와 상담할 때 교사들을 위한 도움말, 학생들과 함께 읽으면 좋은 그림책 목록, 온작품읽기·독서토론 할 때 활용하면 좋은 책 목록 등도 팁으로 정리했다. 독서 교실을 꾸리는 교사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 초등 교사들을 위한 빛깔 있는 학급운영 길잡이
이영근 선생님은 학교를 구성하는 세 주체인 학생들과 부모, 선생이 모두 행복한 교실이 되기 위해 자신만의 철학과 방법으로 학급을 꾸려 나간다. 《초등 학급운영 어떻게 할까?》에서 이야기한 참사랑땀 반의 기초가 되는 두 가지 빛깔은 바로 ‘글쓰기’와 ‘책 읽기’이다. 아이들의 삶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 하는 글쓰기는 《글똥누기》에서 자세히 다루었고, 이번에는 아이들 삶을 가꾸어 나가기 위한 방법으로 책 읽기를 제안한다. 《책 읽는 교실 어떻게 할까?》에서도 책 읽기는 학생들만 해야 하는 활동이 아니다. 독서교육을 지도하는 교사, 그리고 학부모님들도 함께해야 학교와 가정에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책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심심할 때 책 읽는 ‘심심책읽기’, 날씨 좋을 때 책을 읽는 ‘가을 아래 책 읽기’, 친구와 책을 바꿔 읽는 ‘친구와 책 추천하기’처럼 이영근 선생님표 즐거운 책 읽기 방법을 꾸준히 해 나가다 보면 학생들은 어느새 책 읽는 시간이 매우 즐겁고 행복한 시간으로 느끼게 될 것이다. 교실에서 학생들과 독서교육을 실천해 보고 싶은 선생님들께 이 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