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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의 고목나무 (마스크제공)

22,320 24,800
제조사
눌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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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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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살아온 세월은 경이롭고
함께한 순간은 뿌리 깊다
궁궐에서만 만나는 특별한 나무들
그 나이테 따라 되살아나는 옛 풍경


우리가 나무와 함께한 건 옛 궁궐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오랫동안 심고 이용하고 즐기며 아껴왔던 궁궐 고목나무의 삶을 들여다보는 일은 곧 궁궐 바깥과 다른 시공간을 그려보며 옛사람과 만나는 또 다른 방법이다.

나무 고고학 분야의 권위자 박상진 교수는 조선 4대 궁궐에 자리한 주요 고목나무를 소개하고, 그 나무가 당시 어떤 의미였을지 옛 그림·사진·문헌의 도움을 받아 살펴본다. 많은 이들이 궁금해할 추정 나이부터, 궁중에서 나무의 역할, 얽힌 사연 등 고목과의 만남을 더욱 값지게 할 이야기를 모았다. 고목을 탐색하면서 발견한, 소실되거나 복원한 공간과 나무 이야기는 궁궐의 변천을 실감하게 한다.

오늘날 살아 있는 고목은 ‘궁궐 고목나무 지도’에 표시하고, 생생한 사진을 담아 답사·산책하며 직접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왔다. 청와대(경복궁 옛 후원)와 종묘에 자리한 고목, 옛 그림과 사진으로만 남았지만 궁궐 공간 이해를 돕는 나무도 일부 소개했다. 고목나무를 따라 조선 4대 궁궐, 청와대와 종묘까지 살피다 보면 그 공간에서 나무와 함께한 우리의 모습도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목차

들어가며
궁궐의 고목나무
〈동궐도〉와 창덕궁·창경궁

■ 창덕궁의 고목나무_〈동궐도〉 고려대본을 중심으로

01 돈화문과 금천교 일원
돈화문 행랑의 회화나무 | 금호문 회화나무 | 금천교 버드나무 | 금천교 느티나무 | 금천 주변의 회화나무 | 상의원과 단봉문의 회화나무

02 궐내각사 일원 - 규장각(이문원)·선원전·옥당
규장각(이문원) 향나무 | 규장각의 사라진 전나무 | 임금의 어진을 봉안한 선원전의 측백나무 | 영의사 느티나무와 사라진 능수버들 | 옥당의 없어진 측백나무와 회화나무

03 인정전 주변
인정전 화계의 조릿대 | 인정전 북쪽 회화나무 | 빈청 뒷산의 회화나무

04 동궁 일원 - 성정각·낙선재 터·문화각 터
성정각 자시문 매화나무 | 동궁 앞 숲속의 쉬나무 | 낙선재 터 홍서각의 사라진 꽃나무들 | 문화각 터 돌배나무 | 후원 입구 대종헌 터 느티나무

05 부용지·영화당 일원
숲이 되어버린 부용지 진달래밭 | 주합루 취병은 무슨 나무였나? | 그림으로만 남은 영화당 앞 전나무 | 영화당 느티나무 | 영화당 앞산의 주목

06 관람지 일원
친잠례의 흔적 뽕나무 | 관람지 언덕의 밤나무

07 존덕정·청심정 일원
존덕정 은행나무 | 청심정 잣나무 | 연경당 주변의 고목나무 | 대보단(황단)의 터줏대감 느티나무 | 다래나무 나라의 왕중왕 | 그 많던 후원의 소나무는 어디로 갔나?

■ 창경궁의 고목나무_〈동궐도〉 고려대본을 중심으로

옥천교의 꽃나무, 복사나무와 매화나무 | 연리목, 잘못된 만남 | 관덕정 일대 단풍나무 | 화살을 피하던 소춘당지 느티나무 | 춘당지의 백송 | 공주가 그네 탔을(?) 창경궁 터줏대감 느티나무 | 환경전과 대장금 살구나무 | 숭문당 주목 | 〈동궐도〉로 만나는 마랑·홍화문의 능수버들 | 사도세자의 비극을 지켜본 선인문 회화나무

* 〈동궐도〉 고려대본과 동아대본의 나무

■ 경복궁의 고목나무

01?현재의 경복궁
현재의 경복궁 | 건춘문 은행나무 | 집옥재 뽕나무 | 집옥재 앞 느티나무 | 경회루 버들 | 경회루 하향정 회화나무 | 옛 그림 속의 경복궁 고목나무

02?경복궁 후원(청와대)
수궁터 주목 | 녹지원 회화나무 | 녹지원 반송 | 연풍문 용버들

■ 덕수궁의 고목나무

덕수궁 안팎의 여러 회화나무들 | 평성문 가시칠엽수 | 석조전 오얏나무(자두나무) 꽃 문양 | 석조전 분수대 등나무 | 분수대 정원 주목 | 석어당 살구나무 | 그 외 고목나무

■ 종묘의 고목나무

망묘루 연못의 향나무 | 정전 악공청 남쪽 숲 잣나무 | 영녕전 갈참나무 | 둘레길 소나무 | 정전 동쪽의 회화나무

주요 참고문헌
사진 출처 및 유물 소장처
찾아보기

저자소개


출판사리뷰

궁궐의 또 다른 역사, 고목나무
궁궐의 주요 고목을 망라한 최초의 저작!


궁궐 나무답사 붐을 일으킨 나무학자, 나무 문화재 연구에 평생을 바치며 수목학과 고고학을 넘나들었던 박상진 교수의 신간이 출간됐다. 2001년 출간해 스테디셀러로 자리한 《궁궐의 우리 나무》가 궁궐에서 만나볼 수 있는 나무 수종의 생태 및 역사·문화를 폭넓게 해설했다면, 이번 《궁궐의 고목나무》에서는 주목할 만한 개별 궁궐 고목나무를 본격적으로 안내하며 그 삶을 살펴본다.

고목나무는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다리다. 창덕궁의 창건 당시 건물은 모두 사라졌지만, 조선 개국 이전부터 살아온 향나무는 오늘도 규장각 봉모당 앞에서 만나볼 수 있다. 창경궁 남쪽의 선인문 돌다리와 명정전 행각에는 사도세자가 죽는 비극적인 역사를 가까이 지켜봤을 회화나무 2그루가 자란다. 그렇게 고목에는 우리와 살아온 만큼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겠지만 그 이야기를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웠다. 나무는 역사학자들의 관심에서 벗어나 있고, 관련 문헌 사료는 소략한 탓이다.

궁궐 고목나무에 줄곧 관심을 가져왔던 박상진 교수는 옛 그림·사진에도 시선을 돌렸다. 19세기 초의 대형 궁궐 조감도인 국보 〈동궐도〉에서 일부 창덕궁·창경궁의 고목나무의 옛 모습을 엿볼 수 있음을 발견했다. 이후 다른 옛 그림, 개화기 이후의 옛 사진, 고전 자료, 수목조사 자료 속 고목나무의 정보와 나무학자로서의 의견을 다각적으로 종합했다. 그 결과 조선 4대 궁궐의 주요 고목나무를 처음 망라해 이야기한 이 책이 탄생했다. 그 추정 수령부터 나무의 내력·관련 일화와 궁중 나무문화가 다채롭게 이어진다.

조선시대부터 보살핌 받는 규장각 향나무?
나무와 공간, 사람이 함께 보인다
문헌과 그림 자료를 두루 살펴 풍성한 해설


나무 하나 허투루 놔두지 않았을 궁궐에 자리한 고목에는 그 공간의 성격과 사람살이가 배어 있기 마련이다. 저자는 창덕궁과 창경궁의 주요 공간에 자라며 〈동궐도〉에도 그려진 고목나무를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동궐도〉는 조선 순조 연간에 제작된 대형 궁궐 그림으로, 창덕궁과 창경궁의 건물뿐만 아니라 4천여 그루의 나무까지 채색으로 세밀하게 그려진 그림이다.

오늘날 궁궐에서 가장 오래된 고목은 ‘창덕궁 규장각 향나무(천연기념물)’다. 추정 수령 750~760살로 현재는 받침대 15개가 괴어져 있다. 가지가 옆으로 낮게 뻗은 탓이다. 정조 및 순조 연간의 학자인 유본예는 규장각 향나무가 당시에 기둥 12개로 받쳐진 덕에 번성하여 자란다고 기록했다. 놀랍게도 그렇게 받침대로 받쳐진 모습은 〈동궐도〉에도 그대로 묘사되어 전한다.

당시엔 왜 규장각 향나무를 보호했을까? 저자는 〈동궐도〉에서 규장각 가까이 선원전에도 아름드리 향나무가 2그루 그려진 점에 주목한다. 선원전은 왕실의 제사 공간인데, 향나무는 제향에 쓸 재료가 되어 보호받았고, 덕분에 규장각 향나무가 기나긴 세월을 버틸 수 있었다는 것이다. 조선왕조실록 기록을 보면 향나무 목재는 울릉도에서 따로 조달하고, 울릉도산 진품을 받기 위해 특산 황토를 함께 진상하길 요구할 만큼 중요했다.

저자는 나무와 관련된 역사·문화 문헌들, 〈동궐도〉와 각종 궁중기록화를 아우르며 고목의 삶을 복원하고 궁궐, 옛사람과 함께한 의미를 되짚는다. 선원전 측백나무(300여 살)에서는 역대 왕의 어진을 모셔둔 공간의 그 신성한 분위기를, 존덕정 은행나무(약 250살)에는 공자를 기리고 학문을 숭상하는 정신을, 빈청 뒷산(동궁 앞 숲속) 쉬나무 고목에서는 야근과 야간 연회가 이뤄졌을 궁궐의 밤을 엿볼 수 있다. 나무학자의 전문지식과 상상력이 곁들여진 해설이 함께하니 오늘날 관람 공간이던 궁궐은 나무와 공간, 사람이 한데 어우러진 현장으로 생생히 되살아난다.

400년 된 창덕궁 성정각 매화나무?
명물 나무들은 언제부터 뿌리 내려
어떤 시대를 겪었을까?


아름드리라서, 나이든 줄기가 고아해서, 꽃이 풍성해서 등등의 이유로 일부 고목나무는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이끌고 있다. 이 책은 문화재청(현 국가유산청) 발간 수목조사집 등의 자료에 기초해 수령과 크기 등의 기본 정보를 정리하고, 좀 더 근거를 살펴 고목나무가 더욱 가깝고 의미 있게 느껴질 이야기를 들려준다.

봄이면 창덕궁의 후원 입구 길목의 동궁 일원은 매화 사진 명소가 된다. 분홍색 꽃잎이 20여 겹으로 풍성하고 귀한 만첩홍매 2그루를 볼 수 있는데, 임진왜란 무렵 명나라에서 가져와 400살이란 이야기까지 전하기 때문이다. 각각 성정각 자시문과 칠분서에 자라는 이 두 나무의 생물학적인 실제 나이는 그보다 한참 어리다. 그렇지만 400년 고매古梅의 후계목으로 볼 배경은 있다. 광해군 연간에 명나라로 특사로 간 고부천이 명 황제 천계제(희종)에게 하사받은 대명매大明梅도 똑같이 만첩홍매다. 또한 〈동궐도〉를 보면 칠분서 앞에 꽃나무가 그려져 있고, 효명세자의 문집에도 ‘(동궁) 정원 서쪽에 영춘홍매迎春紅梅가 자란다’고 언급되어 있다. 만첩홍매 2그루는 〈동궐도〉에서 유독 꽃나무가 곳곳에 있었던 동궁의 정취를 엿볼 수 있는 나무들이다.

창경궁 선인문 돌다리 앞에는 줄기가 3갈래로 갈라지고 구부정한 회화나무가 역사에 관심이 깊은 관람객의 관심을 끈다. 수령 300살 정도로,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혀 죽었던 임오화변 당시 현장 주변에 자랐을 나무다. 줄기가 갈라진데다 속이 완전히 썩어 당시의 비극을 보아서 그런 게 아니겠냐는 이야깃거리가 되고 있다. 저자는 〈동궐도〉에도 그려진 그 나무의 모습을 발견하고, 마찬가지로 300살 이상이며 임오화변의 현장과 더욱 가까운 명정전 남행각 앞의 회화나무도 소개한다.

창덕궁에는 금호문의 회화나무, 창경궁에는 춘당지의 백송, 덕수궁에는 석어당 살구나무처럼 고목인지 의식하지는 않아도 눈이 가는 나무들이 있다. 조선왕조와 대한제국, 식민지 시절의 영욕을 그대로 나이테에 새긴 채 오늘까지 살아 있기도 하다. 문화재청(현 국가유산청) 창덕궁관리소 주관 ‘동궐도와 함께하는 창덕궁 나무답사’의 프로그램의 특별해설을 다년간 맡았던 저자의 해설은 눈에 익은 명물 나무는 더욱 친근히, 모르던 명물 나무는 반갑게 만날 수 있는 가이드가 되어준다.

일제강점기 전후의 어린 고목나무들,
사라지고 복원된 나무들까지…
시대와 궁궐의 변천이 보이는 고목 답사!


〈동궐도〉와 함께 보며 수백 살 된 고목도 제법 소개했던 창덕궁·창경궁에서와 달리 경복궁과 덕수궁에서 소개하는 고목나무는 사뭇 다르다. 100살 전후로 비교적 어린 나무들이 많은데, 그 배경에는 일제강점기 당시 제각기 다른 이유로 궁궐이 크게 훼손된 역사가 있다.

경복궁은 식민통치를 정당화하는 박람회장으로 꾸려졌다. 때문에 옛 후원 자리인 청와대를 제외하고는 전각과 나무가 대거 훼손되었다. 1918년 조선총독이 은행나무를 손수 심었다는 기사가 전하던 경복궁에서는 일본식으로 가지치기된 은행나무(110여 살)가 자란다.

덕수궁에서는 1904년에 대화재가 일어났었다. 때문에 불길이 닿지 않았던 돈덕전과 정관헌 사이의 언덕바지에 자라는 회화나무들(300살 전후/400살 전후), 1938년 석조전 정원 정비 때 옮겨 심은 주목(400~500살) 정도가 수백 살이다. 석어당의 살구나무는 언뜻 수백 살이 아닐까 싶게 자랐지만 석어당 건물이 불타 다시 지었던 이후에 심어 70살에 불과하다. 오늘날 멀끔하게 단장된 궁궐에서 근대기 일어났던 훼손을 쉽사리 떠올리긴 힘들지만 궁궐 고목나무에 분명히 남아 있다.

한편 이 책에서는 오늘날 남은 고목을 소개하는 중간중간에 나무가 사라지고 또 복원된 이야기도 담았다.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벚나무가 잔뜩 심겼다가 〈동궐도〉의 모습대로 해방 이후 우리 전통 꽃나무로 단장된 창경궁 옥천교의 이야기 등은 시대와 궁궐의 변천을 더욱 생생히 느껴지게 한다. ‘궁궐 고목나무 지도’에는 각 주요 궁궐 고목나무의 위치를 표시해 현장 답사를 도왔다. 〈동궐도〉와 지도 모두 주요 전각명을 친절하게 적고, 공간과 나무를 살필 수 있는 사진을 실려 있어 앉은 채로 먼저 궁궐과 고목나무를 둘러볼 수 있다.

상품필수 정보

도서명
궁궐의 고목나무 (마스크제공)
저자/출판사
박상진 ,눌와
크기/전자책용량
150*225*17mm
쪽수
356쪽
제품 구성
상품상세참조
출간일
2024-06-12
목차 또는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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