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기욤 뮈소가 오랜 상처를 극복하는 기적의 해법을 선보인다.
- 좌절된 꿈을 딛고 다시 일어서려는 사람들의 패자부활전이 시작된다.
- 출간하는 소설마다 베스트셀러 1위, 1백만 부 이상 판매!
누구나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리 지혜롭고 도덕성이 우월한 사람도 실수로 잘못을 저지를 수 있다. 《사랑하기 때문에》는 실수를 저지르고 절망의 문턱에 다다라 있는 사람들 이야기다. 십수 년 전 출간해 독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사랑하기 때문에》가 새롭게 교정 작업을 거쳐 새로운 표지로 옷을 갈아입고 돌아왔다. 이 책이 뜻하지 않게 잘못을 저지르고 위축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따스한 위안이 되어줄 거라 믿는다.
《사랑하기 때문에》는 기욤 뮈소의 네 번째 소설이다. 2004년에 발표한 《그 후에》, 2005년 작 《구해줘》, 2006년 작 《사랑하기 때문에》가 연이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기욤 뮈소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작가로 우뚝 서게 되었다. 《사랑하기 때문에》 이후 출간한 기욤 뮈소의 소설 17권 모두가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건 프랑스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희귀하다고 할 수 있다. 세 번째 소설 《구해줘》는 아마존 프랑스 85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고, 국내 주요 서점에서 200주 이상 베스트셀러에 등재되었다. 기욤 뮈소는 매년 《르 피가로》와 〈프랑스서점연합회〉에서 조사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순위에서도 8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2016년에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가 한국 영화로 제작돼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2018년 작 《아가씨와 밤》이 2021년 《FR2》 방송에서 6부작 드라마로 제작되어 인기리에 방영되었고, 그 외 다수의 소설이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되었다.
기욤 뮈소의 소설은 현재 세계 45개국에서 출간돼 독자들로부터 폭넓은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내고 있다. 프랑스 언론은 ‘기욤 뮈소는 하나의 현상’, ‘페이지터너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작가’, ‘언제나 상상의 한계를 뛰어넘는 반전으로 독자들을 놀라게 만드는 작가’라는 수식어를 붙여주며 찬사를 보내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기욤 뮈소에게 ‘서스펜스 마스터’라는 수식어를 붙여주었고, 스페인의 《엘 문도》는 ‘기욤 뮈소 현상은 여전히 계속된다’라는 말로 10년 전 프랑스 언론의 수식어를 오마주했다.
기욤 뮈소는 20년 동안 매년 한 권씩 소설을 내고 있고, 프랑스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다. 초기에는 로맨스와 판타지가 결합된 작품들이 주를 이루었다면 근래 들어 스릴러의 비중이 큰 편이다. 기욤 뮈소가 무려 20년 동안 변함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비결이라면 언제나 변신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랑하기 때문에》가 처음 출간되었을 당시 프랑스 언론은 ‘기욤 뮈소는 하나의 현상이다’라는 수식어를 붙여주며 서른두 살의 젊은 작가가 짧은 시간에 이룬 성과에 대해 놀라움과 찬사를 표했다. 기욤 뮈소 소설의 특징은 그대로 영화 한 편이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 묘사가 뛰어나고 새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고, 독자들의 시선을 놓아주지 않는 매력이 있다. 눈에 보이는 듯 생생한 장면 구성, 독특하고 매력적인 등장인물, 영화처럼 극적인 긴장감이 녹아들어 있어 독자들이 나른해할 틈을 주지 않는다. 기욤 뮈소가 소설을 통해 선보인 감성과 취향은 젊은이들의 기호와 잘 맞아떨어지며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하기도 했다. 소설을 쓸 때 영화에서 얻은 영감을 기억했다가 적극 반영한다는 그의 작품들은 영상매체에 익숙한 독자들과 환상적인 궁합을 이룬다.
저자소개
출판사리뷰
절대 아물지 않는 그들의 상처, 어떻게 치유할 것인가?
-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마술 같은 구성, 이야기의 흐름을 삽시간에 뒤바꾸는 반전의 묘미!
기욤 뮈소는 독자들과 이루는 교감을 무엇보다 중시한다. 그는 작품을 쓸 때 식당, 버스, 지하철, 공원 등 사람들을 많이 대할 수 있는 곳을 찾을 때마다 항상 눈과 귀를 열어두고 관찰하는 습관이 있다고 한다. 각각의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 은밀한 몸짓, 저마다 특유한 습관을 제대로 묘사하기 위해서다.
기욤 뮈소는 《사랑하기 때문에》 출간 기념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나는 사랑 이야기가 없는 작품을 상상할 수 없다. 사실 인간의 행동은 사랑 혹은 사랑의 결핍에서 비롯되는 게 아닌가? 따라서 사랑이라는 독특한 감정을 기술하는 건 작가인 나에게 일종의 도전이다.”
사랑을 할 때 세상이 더욱 아름답게 보이고, 삶이 더 달콤해지듯이 기욤 뮈소의 소설을 읽으면 감성이 풍부해지고, 마음이 따스해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작가는 익숙해지기보다는 늘 새롭게 변신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사랑하기 때문에》는 《구해줘》와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에서 보여주었던 판타지 대신 미스터리를 선보인다. 이 소설의 주인공들인 커너, 마크, 에비, 앨리슨은 저마다 깊은 상처와 고통을 간직하고 있다. 사회적인 성공이나 부의 축적과 무관하게 깊은 상처는 현재를 어둠 속으로 밀어 넣고, 미래마저 암울하게 만든다. 이 소설은 상처를 딛고 새로운 삶을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가해자와 피해자, 상처를 입힌 자와 상처받은 자들은 화해와 용서를 통해 삶을 어둠의 질곡으로 끌어들이는 고통과 아픔을 극복해간다.
커너, 마크, 에비, 앨리슨의 과거 이야기는 작품 속에서 플래시백을 통해 생생하게 조명된다. 시카고의 지독한 빈민가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커너와 마크, 라스베이거스 인근의 트레일러 마을에서 차를 집으로 여기며 살았던 에비, 억만장자 아버지를 둔 덕에 그 어떤 잘못을 저질러도 무마가 되었던 앨리슨의 현재 처지는 암담하다. 기욤 뮈소는 삶의 의욕을 잃어버린 그들을 어떤 방식으로 구원할 것인가? 《사랑하기 때문에》는 젊은 나이에 삶을 포기하다시피 한 그들을 다시 살려내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