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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오월문학총서 4 : 평론 (마스크제공)

2024 오월문학총서 4 : 평론 (마스크제공)

22,500 25,000
제조사
문학들
원산지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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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오월문학’은 한국문학의 ‘영혼’으로 존재해 왔다. 1980년 5월 이후부터 지난 2023년까지 각종 문예지와 개인 작품집, 오월문학제 행사장과 공연장 등에서 발표된 오월시와 오월소설, 오월희곡, 오월평론, 오월동화 등 ‘오월문학’의 ‘정수’를 총망라하여 한자리에 집대성함으로써 5월의 전국화, 광주정신의 세계화에 기여할 목적으로 2024 『오월문학총서』가 출간되었다.

특히 이번 『오월문학총서』 제2차분은 보수 논객과 유튜버 등에서 여전히 진행 중인 5·18 왜곡 문제를 바로잡고자 5월의 총체성 구현과 진상 규명(광주학살의 최고 책임자, 발포 명령자 문제와 암매장-행방불명자 문제 등), 5월 피해자들의 트라우마 극복과 해원에 대한 문학인들의 입장과 견해가 담긴 주요 작품들을 수록했다.

1980년 우리가 겪은 5·18광주민중항쟁은 동학농민혁명의 ‘민중’과 3·1운동의 ‘민족’과 4·19의 ‘민주주의’ 정신을 한곳에 응결한 역사적 사건이었다. 한국의 ‘근대’가 다다르지 못한 미지의 가치가 모두 이곳에서 질문되고, 다시 나아갈 출구를 이곳에서 찾았음은 물론이다. 그 무거운 경험을 안고 사는 동안 우리 눈앞의 전망은 맑은 적도 있고, 흐린 적도 있었다. 또 정권에 따라서 그날의 진실과 가치를 왜곡하는, 가위 인륜과 천륜을 벗어난 범죄적 방해와 폄훼가 계속되기도 했다.
‘오월문학’은 민주주의를 위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위대한 ‘시민정신’을 기억하고 있고, ‘절대공동체’라는 아름다운 ‘대동세상’을 소환했으며, 5월의 비극이 ‘분단체제’에서 비롯된 것임을 깨닫게 했다. ‘광주학살’이라는 참담한 비극과 ‘해방광주’라는 환희의 영광 속에서 탄생한 ‘오월문학’은 좌절된 희망과 슬픔을 계승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삼라만상의 뭇 생명들의 소중함, 분단시대의 타파와 평화적 삶에 대한 간절한 소망으로 나아갔던 것이다.

그 어떤 경우에도 광주에서 그날의 참모습을 밝히려는 규명의 빛은 꺼진 적이 없고, 소위 ‘불멸의 공동체’라 명명되는 ‘오월정신’의 알맹이를 되찾으려는 노력 또한 멈춘 적이 없다.

목차

책을 펴내며 4

1부

오월정신과 아시아 민주주의|김동춘11
- 참여민주주의와 세계시민주의
총과 노래 : 2000년대 이후 오월 소설에 대한 단상들|김형중41
- 김경욱의 『야구란 무엇인가』와 공선옥의 『그 노래는 어디서 왔을까』를 중심으로
1980년대 시 동인지 운동과 [5월시]|심선옥71

2부

오월 시문학의 흐름과 전망|이성혁109
- 오월에서 사월로
오월 기억투쟁, 슬픔의 힘|조진태133
80년 광주 5월, 문학적 범주와 위의|박철영153
- [5월시] 동인 9권의 시집을 중심으로
5월문학의 흐름과 전망|이승철193

3부

타자로 향하는 길|심영의235
- 역사적 폭력을 서사화한 문학의 윤리
고통과 문학, 고통의 문학|김영찬263
- 한강의 『소년이 온다』와 「눈 한 송이가 녹는 동안」을 중심으로
재현 너머의 증언|배하은289
- 1980년대 임철우, 최윤 소설의 5·18 증언-재현 문제에 관하여
폭력적 역사의 계보와 5·18의 기억|김요섭341
- 임철우의 『백년여관』을 중심으로

4부

시는 여전히 물음이 될 수 있을까|정민구375
- 『오월문학총서』(2024) 시 부문 해설
절대 신화 너머의 자리, 포스트-광주|김영삼399
- 『오월문학총서』(2024) 소설 부문 해설
재현에서 증언으로|김소연429
- 5·18연극의 변화
오늘, 광주는 어디에 있는가|강형철459
- 『오월문학총서』(2024) 평론 부문 해설
5월, 죽음이 삶이었던 시의 시대|이영진481
- [5월시] 동인 운동을 중심으로

편집자의 말 524

저자소개


출판사리뷰

2024 『오월문학총서』 4 - 평론

2024 『오월문학총서』 평론선집은 강형철(시인, 문학평론가), 오창은(문학평론가, 중앙대 교수) 책임편집위원이 ‘오월문학의 정본’을 출간해야 한다는 각오로 지난 2013년에 발간된 『오월문학총서』 제1차분 이후에 새로이 쓰인 논문과 각종 문예지, 개인 평론집, 학회지 등에 발표된 문학평론 중에서 선정한 글이다.

5·18에 대한 근본 문제를 중심에 둔 총론 격의 글과 문학 장르를 중심으로 시, 소설, 복합 영역으로 나누어 기존 발표작 중에서 11편의 글을 수록하였고, 2024 『오월문학총서』에 수록된 시·소설·희곡·평론을 조명한 글과 더불어 오월문학 형성에 기여한 문학예술인과 작품을 심도 있게 논의한 신작 원고 5편 등 총 16편을 수록했다.

기왕의 발표작 중 총론에 해당하는 글로 김동춘의 「오월정신과 아시아 민주주의」, 김형중의 「총과 노래」, 배하은의 「재현 너머의 증언」을 들 수 있겠다.

김동춘은 광주 오월정신은 문학분야 한 부분으로만 논의될 수 없는 아시아 제국의 민주주의 혹은 민주사회를 견인하는 활화산 같은 폭발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김동춘은 5·18을 민주화운동이라는 공식 명칭에 가두지 말고 인간의 존엄성 보장을 주장한 주체들의 형성, 이러한 인권보장 투쟁에 의해 재조명되는 민주주의의 질적 심화, 세계 시민권 문제들을 동시에 제기하고 있다. 김형중의 「총과 노래: 2000년대 이후 오월 소설에 대한 단상들」은 광주항쟁 피해자들이 군용대검, 저격용 장총, 칼과 청산가리 등의 무기로 가해자들을 직접 물리적으로 단죄하려는 주체들의 서사, 즉 공적 처벌이 아닌 사적 복수가 오월 소설의 중요한 소재가 된 현상을 주목하면서, 국가가 위임받은 폭력을 올곧게 행사하지 않을 때 법은 공적 복수의 기능을 상실하게 되는 현실을 조망한다. 배하은의 「재현 너머의 증언」은 5·18을 증언한다는 것은 그것을 사실적으로 재현하는 문제를 떠나 살아남은 자들에게 증언의 노력을 부여해 줄 수 있는 형식과 미학을 창조하는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

5월 시문학 분야 관련 글로 심선옥의 「1980년대 시 동인지 운동과 [5월시]」, 이성혁의 「오월 시문학의 흐름과 전망」, 박철영의 「80년 광주 5월, 문학적 범주와 위의」, 조진태의 「오월 기억투쟁, 슬픔의 힘」, 이승철의 「5월문학의 흐름과 전망」을 수록하였다. 이 원고들은 1980년대 시동인운동의 특징으로 민중성을 구현하는 문제, 지역문학운동에서의 시동인지의 다양한 형식실험과 리얼리즘 시론 등 창작방법론을 살펴보면서 [5월시] 동인의 문학사적 위상과 그 활동상을 조명, 평가하고 있다. 아울러 그날 그 비극을 현재화하는 새로운 방법론으로 ‘오월의 감정학’을 제시하면서 오월문학의 뿌리와 그 형성과정을 광주전남의 근현대 문학사를 통해 탐구, 추적한다. 그리고 표현의 자유를 위해 헌신한 [자유실천문인협의회](현, 한국작가회의)와 광주전남의 주요 문인들의 활약상 등을 살펴보고 있다.

5월 소설문학 분야 관련 글로 심영의의 「타자로 향하는 길」 김영찬의 「고통과 문학, 고통의 문학」, 김요섭의 「폭력적 역사의 계보와 5·18의 기억」을 수록하였다. 심영의는 황석영·박솔뫼·정찬·임철우 작가가 쓴 5월 소설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통해 5·18 ‘이후’ 문학의 책임윤리가 자기 고통을 넘어서서 타인의 고통으로 나아가는 윤리적 에토스, 곧 타인의 고통을 기억, 증언하고 연대하는 것임을 밝히고 있다. 김영찬의 글은 ‘한강의 장편 『소년이 온다』와 단편 「눈 한 송이가 녹는 동안」을 겹쳐 읽으면서 고통이 어떻게 소설로 형상화되는지를 살피고 있다. 세상의 고통을 제대로 쓰기 위해서 그 고통에 대한 근원적 질문이 선행되어야 하고, 이를 가시화하기 위해 거기에 걸맞은 형상화 과정과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요섭의 글은 임철우 장편 『백년여관』을 중심으로 임철우 작가의 문학적 여정을 꼼꼼히 살펴보면서, 한국사회가 밟아온 ‘이행기 정의’의 과정에 연결되어 있음을 탐사한다.

2024 『오월문학총서』 평론선집을 기획하면서 총서의 각 장르별 선집에 대한 신작 해설을 수록했다. 정민구 평론가(전남대 교수)의 시 부문 신작 해설로 「시는 여전히 물음이 될 수 있는가」, 김영삼 평론가(전남대 강사)의 소설 부문 신작 해설로 「절대 신화 너머의 자리, 포스트―광주」, 김소연 평론가의 희곡 부문 신작 해설로 「재현에서 증언으로」, 강형철 평론가의 평론 부문 신작 해설로 「오늘, 광주는 어디에 있는가」와 함께 이영진([5월시] 동인) 시인의 신작 평론으로 「5월, 죽음이 삶이었던 시의 시대」를 싣고 있다. 그동안 한국문학이 창출한 오월문학의 성과와 파장, 그 문학사적 의의를 탐사하고 있는 글이다.

필자들은 더 깊고 너른 오월문학에 대한 사유와 실천에 기여하고 그날의 광주를 넘어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 분단의 극복, 나아가 지구 전체의 생태주의적 삶으로의 변환에 기여할 수 있기를 소망하고 있다.

혹자는 ‘광주 5월’에 대해 40년도 더 지난 과거의 일이니, 이제 그만 잊어버리자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것은 현재를 이해하고 싶어서이며, 미래의 전망에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산 자들이 국가폭력에 의해 억울하게 죽어간 사람들을 기억할 때 그들이 살아 있는 역사로 온전하게 존재하게 되기 때문이다.

“역사가 산 자에게 부여한 임무는 덕행의 망각을 방지하고, 악행에 가담한 자들에게 불명예를 안겨주는 것”이라는 그 말씀을 기억하면서, 『오월문학총서』에 대한 독자 여러분의 일독을 권하고 싶다.

상품필수 정보

도서명
2024 오월문학총서 4 : 평론 (마스크제공)
저자/출판사
오월문학총서간행위원회 ,문학들
크기/전자책용량
152*224*35mm
쪽수
528쪽
제품 구성
상품상세참조
출간일
2024-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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