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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글자책] 세상의 모든 골목 (마스크제공)

[큰글자책] 세상의 모든 골목 (마스크제공)

40,500 45,000
제조사
얼론북
원산지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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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여기 당신의 숙명과도 같은 골목이 있다!”
세계의 모든 골목으로 떠나는 느린 산책
그곳에서 만난 풍경과 마음, 그리고 사랑에 관한 다정한 기록

『세상의 모든 골목』은 『당분간 나는 나와 함께 걷기로 했다』『여행도 병이고 사랑도 병이다』 등을 펴내며 특유의 감성적인 문장으로 여행과 사랑, 위로의 감정을 그려낸 변종모 작가의 신작 산문집이다.

이번 책에는 작가가 여행한 세계 곳곳의 골목에 관한 에세이 29편이 담겨 있다. 여행을 좋아하는 이라면 누구나 한 번은 가보고 싶어 할, 한 번은 꼭 가봐야 할 ‘세상의 모든 골목’의 풍경을 보여주고, 그 풍경에 깃든 이야기를 따뜻한 목소리로 들려준다.

모로코 페즈와 셰프샤우엔, 스페인 그라나다, 인도 바라나시, 미국 뉴욕, 포르투갈 리스본 등 여행자라면 누구나 한 번은 가보길 꿈꾸는 골목과 파키스탄의 산두르 패스, 이란 마슐레, 쿠바 트리니다드 등 약간은 낯선 골목까지, 그의 발걸음을 따라가며 만나는 골목의 풍경은 때로는 설레고 때로는 다정하며 때로는 애틋하다.

우리는 누구나 골목을 여행하기를, 그 골목에 깃들어 사는 사람들과 삶을 함께 나누기를, 그러다 가끔 사랑에 빠지기를 꿈꾼다. 이 책은 그런 우리에게 나지막이 속삭인다. 그 골목에는 삶이 있고, 사람이 있고, 사랑이 있으니 얼른 떠나 보라고. 골목은 당신을 ‘숙명처럼’ 기다리고 있다고.

목차

프롤로그 _ 일부러 길을 잃고 싶은 당신에게

누군가 내 손을 잡아 이끌어주었던 선의의 골목
페즈, 모로코 Fez, Morocco

우리가 만나야 할 약속의 장소를 정해야 한다면
그라나다, 스페인 Granada, Spain

하루를 살면 하루가 축복이라 했으니
바라나시, 인도 Varanasi, India

골목 끝 미풍처럼 번져오던 미소들
만달레이, 미얀마 Mandalay, Myanmar

인간이 만든 거대한 자연
뉴욕, 미국 New York, USA

숙명처럼 당신을 만나고 싶은 밤의 골목
리스본, 포르투갈 Lisbon, Portugal

낮고 아름다운 그리고 따뜻한
카이로, 이집트 Cairo, Egypt

일 년에 단 한 번 생기는 골목
산두르 패스, 파키스탄 Shandur Pass, Pakistan

고요히 나를 빛내며 스스로를 사랑하기 좋은 곳
비에이, 일본 Biei, Japan

그 골목에 편입되고 싶었던 어느 겨울
마슐레, 이란 Masuleh, Iran

청춘이 꽃과 같고 인생의 찰나의 한때라면
훈자, 파키스탄 Hunza, Pakistan

첫발을 내딛는 순간 생과 사랑에 빠지게 될 것이므로
포르투, 포르투갈 Porto, Portugal

물이 모여 무수한 골목을 이루다니
껀터, 베트남 Can Tho, Vietnam

세상의 모든 바람이 잉태되는 골목
콘수에그라, 스페인 Consuegra, Spain

세상의 모든 소원이 별이 되어 뜨는 곳
치앙마이, 태국 Chiang Mai, Thailand

사천 개의 섬, 사천 개의 여름과 노을, 그리고 사천 개의 여행과 인생
씨판돈, 라오스 Si Phan Don, Laos

내가 온전히 나로 서 있을 수 있는 곳
우유니 소금사막, 볼리비아 Uyuni Salar de Uyuni, Bolivia,

이 골목에 머물기 위해 자꾸만 변명을 해야 했다
세비야, 스페인 Sevilla, Spain

돌이 들려주는 과거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
앙코르 유적, 캄보디아 Angkor Ruins, Cambodia

당신보다 반 박자 앞서 가고 싶었던 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 아르헨티나 Buenos Aires, Argentina

내 푸른 젊은 날의 한때를 걸었던 곳
셰프샤우엔, 모로코 Chefchaouen, Morocco

모든 것에서 멀어지기, 그만큼 다시 가까워지기
우수아이아, 아르헨티나 Ushuaia, Argentina

당신이 능히 닿을 수 있는 천국
마추픽추, 페루 Machu Picchu, Peru

내가 스스로 장엄해지고 찬란해지는 순간
카파도키아, 튀르키예 Cappadocia, Turkiye

영원할까요? 사랑이 혹은 삶이
아그라, 인도 Agra, India

호의와 선의로 가득한 천 가지 색의 골목
트리니다드, 쿠바 Trinidad, Cuba

세상 모든 여행자의 대합실
카오산로드, 방콕, 태국 Khaosan Rd, Bangkok, Thailand

나는 기꺼이 달의 주민이 되어
산 페드로 데 아따까마, 칠레 San pedro de Atacama, Chile

이곳의 모든 것은 고요하게 빛나고 있어서
경주, 대한민국 Kyeongju, Korea

저자소개


출판사리뷰

골목, 진정한 여행과 뭉클한 삶이 있는 곳
골목을 걸으며 만난 삶과 사랑에 관한 따스한 풍경들
어쩌면 당신도 ‘골목이라는 열병’을 앓을지도 모른다

오래된 여행자 변종모, 그가 지금까지 만난 ‘세상의 모든 골목’에 관한 풍경을 보여준다. 그는 호기심 가득한 시선으로 골목의 모든 것을 바라보았고, 다정한 마음으로 그곳에 사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골목을 걸으며 골목과 사랑에 빠지기도 했고, 골목을 걷다 우연히 만난 다른 여행자들의 마음을 엿보기도 했다.

이 책은 그가 골목에 보내는 다정한 찬사다. 그가 보내온 골목에 관한 여러 에피소드는 어떤 때는 한 편의 소설처럼 읽히기도 하고, 어떨 때는 누군가 문득 보내온 한 장의 엽서처럼 설렘을 안겨주기도 한다.

“아무 방향이든 좋아. 네가 원하는 대로 걷기만 하면 되는 곳이야. 사랑으로 가득한 곳이 바로 세비야거든.”(「세비야, 스페인」 중에서) 이라고 말하는 그는 타고난 골목 여행자이자 골목에 관한 명상가이기도 하다.

“이 골목에서 알았다. 거대하지 않아도, 찬란하지 않아도, 아름답지 않아도 사랑은 사랑이라는 것을. 이 골목 안에서 소박하게 작은 별로 반짝여도 좋으리, 우리의 사랑은. 그 모든 사랑이 사랑 자체만으로도 타지마할보다 아름답다는 것을 골목은 알려주고 있었다.”(「아그라, 인도」 중에서)

그가 보여주는 골목에 관한 다정하고 호기심 가득한 문장은 “산다는 것과 여행한다는 것은 그리 멀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알게 해준다.

진정한 여행과 삶은 골목에 있다고 말하는 그의 뒤를 쫓아가 보자. “골목에서는 타인의 생활이 나의 여행이 되며 나의 생활이 또 다른 누군가의 여행이라 된다”라고 말하는 그의 발걸음을 따라가 보면 당신도 ‘골목이라는 열병’을 앓게 될지도 모른다.

저자의 말 : 일부러 길을 잃고 싶은 당신에게

골목에는 햇살이 가득한데 비마저 추적추적 내리고 있다. 갑작스러운 비에 몸을 접고 걸음을 멈춘 사람의 어깨에서 모락모락 수증기가 피어났고 그 순간 우리는 간단한 눈인사를 나누었다.

모르는 사람과 나란히 서서 골목의 안을 들여다본다. 나는 마치 약속이 있는 사람처럼 서성이며 풍경을 헤아린다. 급하게 물건을 정리하는 사람, 가벼운 차림으로 나왔다가 머리에 손을 얹고 다시 돌아가는 사람, 나비를 따라다니듯 비를 쫓는 아이들. 얌전하던 골목의 풍경이 순식간에 달라졌다. 언젠가 나도 저들처럼 골목에서 인생의 어느 한때를 보낸 적이 있다. 이런 풍경을 뒤적이며 며칠째 나는 골목을 헤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골목은 지루할 틈이 없었다. 기대 없이 만나게 되는 오래된 친구처럼 반가운 마음이 먼저였다. 여행을 떠나 숙소를 구할 때면 편안함이 우선적인 고려 사항이었지만, 아름다운 골목을 끼고 있다면 더없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드넓은 대로 곁의 숙소는 이동하기가 편하다는 것을 제외하면 어쩐지 쇼윈도에서 잠을 청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깊은 꿈을 꿀 수가 없었다. 나는 언제나 낡고 오래된 골목으로 스며들었고 골목 한귀퉁이의 방에서 따뜻하고 살가운 마음으로 더욱 오래 짐을 풀 수가 있었다. 지금도 그 습성은 여전하다. 세상 어디를 가나,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골목을 좋아하는 나의 취향은 바뀌지 않았다. 아마도 내가 보금자리를 떠나 처음 만났던 풍경이 골목이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삶의 형태가 바뀌면서 골목이 사라졌고 길을 잃고 헤매는 일 또한 없어졌다. 마치 여행이 사라진 것처럼. 나는 내 모든 여행의 시작이 골목에서 비롯되었다고 믿고 있다. 골목은 사람들이 만든 풍경이다. 골목은 저절로 생겨난 것처럼 보이지만 의도적으로 계획한 곳이기도 하다. 골목은 그 길이만큼 이야기가 있는 곳이며 좋은 의도로 만들어진 삶의 길이다. 나는 그 속의 사람들을 여행한다. 그들의 생활을 탐한다. 결국 골목에서는 타인의 생활이 나의 여행이 되며 나의 생활이 또 다른 누군가의 여행이라 된다고 생각한다. 산다는 것과 여행한다는 것은 그리 멀지 않은 일이다.

나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생겨난 공간 속에 있고 싶었다. 그곳이 골목이었다. 나는 자주 멀리 떠났지만 골목을 걸으며 결국 사람을 떠난 적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세상에는 수많은 길들이 그어져 있었고 길보다 아름다운 골목이 있다. 비밀의 통로 같은 페트라의 바위틈 골목이나 달의 계곡으로 이어지는 칠레의 어느 골목처럼 신비한 골목이 있다. 쿠바의 아바나 또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낡은 골목처럼 걸음걸음마다 음악 소리와 춤이 끊이지 않는 행복한 골목들도 있다. 낯선 골목 안에서 본 것들이 뒤늦게야 내 인생에 아름다운 궤적을 내고 있다. 짧거나 좁은 혹은 깊거나 낮은 골목에서 나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의 이야기를 들었다. 다시 돌아오지 못할 것처럼 걷고 싶었고 일부러라도 그 안에서 길을 잃고 오래오래 돌아가지 못할 마음으로 살고 싶었다.

만약 당신을 다시 만날 수 있다면, 그곳이 광활한 대지가 아니라 조금은 좁고 아주 오래된 낡은 골목이었으면 한다. 나는 당신이 그곳에서 더 영롱하게 빛날 것임을 알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는 당신의 가장 가까이에 펼쳐지게 될 골목에 관한 것이거나, 골목과 멀지 않은 곳에서 만나는 사소한 장소에 관한 것들, 혹은 그 골목과 장소에서 스친 사람들의 마음에 관한 것일지도 모른다. 우리가 한 번쯤 스쳐 지나갔을 곳에서 겪었던 각자의 우연에 관한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이 이야기는 의도적으로 길을 잃고 싶은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다.

골목은 언제나 길보다 아름답다.

상품필수 정보

도서명
[큰글자책] 세상의 모든 골목 (마스크제공)
저자/출판사
변종모 ,얼론북
크기/전자책용량
210*290*30mm
쪽수
364쪽
제품 구성
상품상세참조
출간일
2024-05-28
목차 또는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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