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인생에 대한 사유와 클래식 지식을
함께 습득하게 해주는 이 책이 유독 반갑다”
_윤진원(경희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비올라 연주자)
- 72만 유튜브 클래식 채널 [또모] 운영자 강력추천 ★
- 읽으면서 듣는 70개의 QR코드 수록 ★
20년 차 피아니스트가 건네는 음악과 인생에 대한 다정한 조언
살면서 맞닥뜨리는 인생의 문제 앞에 우리는 무엇을 참고해야 할까? 누군가는 부모나 가까운 친구의 말을 들어보기도 하고 누군가는 책에서 해답을 찾기도 한다. 20년 차 피아니스트이자 클래식 강의를 해온 저자는 인생에서 참고할 만한 레퍼런스로 클래식 음악을 꼽는다.
클래식 음악에는 작곡가가 살았던 시대상과 그들의 기쁨과 슬픔, 희망과 절망이 생생하게 녹아 있어 듣는 것만으로도 그들의 지혜를 삶에 투영해볼 수 있다. 저자는 인간관계, 사랑, 일과 성공, 인생을 더 깊게 하는 취향까지 우리가 마주하는 다양한 어려움의 순간을 헤쳐 나갈 지혜를 클래식 작곡가들의 삶과 작품에서 찾아냈다. 클래식을 처음 접하는 독자도 쉽게 클래식에 다가가 그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의사의 꿈을 접고 피아니스트가 되기까지, 저자가 인생의 고비마다 클래식에 의지해 씩씩하게 살아온 것처럼, 독자들도 클래식 선율의 위로에 기대어 무거운 삶을 가볍게 헤쳐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목차
들어가며│무거운 인생에서 클래식이라는 날개를 달고 유영하길
1장 〈엘리제를 위하여〉를 배우기 시작한 너에게
_클래식을 처음 접할 때
이름을 불러줄 때 클래식은 네게로 와 꽃이 된다
클래식을 네 삶의 무기로 만드는 법
형태가 없기에 어려운 고전, 클래식
어디선가 들어본 클래식으로 시작하라
누구나 화려한 것에 마음을 빼앗긴다│리스트
유머가 있는 희망적인 음악의 세계로│하이든 & 요한 슈트라우스 2세
2장 엄마의 온기가 그리운 날에는
_인간관계에 대하여
유명한 작곡가더라도 모두가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사람 때문에 힘들 땐 오케스트라를
클래식은 나쁜 감정을 무디게 해준다
내가 너를 품었을 때 들었던 음악
자존감이 바닥을 치고 자신이 없을 때│말러
머릿속이 너무 혼란스러운 날에│그레고리안 성가
3장 힘든 시간은 지나가고 경험은 남기 마련이다
_사랑에 대하여
음악 듣는 사람을 만나면 좋은 이유
말 너머의 감정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기다림을 아는 것
너의 결핍을 채우려 누군가를 만나지 마라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작곡가│쇼팽
매혹적이고 사랑이 넘치는 음악│라흐마니노프
4장 인생과 클래식은 닮아 있다
_일과 성공에 대하여
하고 싶은 마음과 해야 하는 마음 사이
위대한 작곡가도 수많은 실패를 했다
인생은 변주곡이다
헨델처럼 승부사가 되어야 할 때도 있다
클래식에 악장이 있는 것처럼
일과 삶의 균형을 찾는 법
과감한 도전을 망설이지 않았던 작곡가│바그너
지휘자의 시대를 풍미한 인문│카라얀
5장 좋아하는 것을 찾으려면 시간이 필요한 법이다
_취향을 가꾸는 일
의사가 되고 싶었던 내가 피아니스트가 되기까지
좋아하는 것을 하는 사람은 반짝인다
매일을 가꾸는 작은 행동의 힘
사회초년생에게 음악회 티켓은 부담스럽겠지만
흘려듣는 경험으로 시작하기
씨를 뿌리는 농부의 마음으로 근면하게│텔레만
삶의 비정형성을 말하다│드뷔시
6장 클래식을 더 깊이 있게 즐기는 법
오케스트라 구성 이해하기
오케스트라에는 어떤 악기들이 있을까?
연주자는 왜 중요할까?
여행의 또 다른 이름, 음악과 함께하는 축제
부록1_ ‘음표로 띄운 추신’에 등장하는 클래식
부록2_ 주요 음악용어
저자소개
출판사리뷰
“인생의 실패, 방황, 불확실을 견디는 힘이 클래식에 있다”
흔들리는 이들에게 전하는 클래식이라는 고전에서 찾은 지혜
클래식은 300년 이상의 세월을 이겨낸 음악의 고전이다. 클래식 음악에는 작곡가가 살았던 시대상과 그들의 기쁨과 슬픔, 희망과 절망이 생생하게 녹아 있어 듣는 것만으로도 그들의 지혜를 삶에 투영해볼 수 있다. 의사가 되고 싶었던 저자는 20년 차 피아니스트이자 강연자가 되기까지, 흔들리는 삶을 살아오면서 클래식의 힘을 절감했다. IMF로 힘든 유학 시절을 보내고 청운의 꿈을 안고 돌아왔지만 교수 임용에 실패했을 때, 구스타프 말러의 〈부활〉을 들으며 정신을 차렸다. 모든 것을 잃었다고 생각했지만 전부를 잃은 건 아니라고 말러는 자신의 생과 음악으로 따끔하게 충고했다. 화나고 귀찮고 짜증 나는 마음으로 일상이 뒤범벅되고 있을 때는 죽음을 소재로 한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 베르디의 《레퀴엠》을 들으며 감정을 가라앉혔다. 또한 문득 ‘내 인생이 지금처럼 별 볼 일 없이 흘러가면 어쩌지?’ 하는 불안이 들 때는 슈만의 〈아베크 변주곡〉, 〈유령 변주곡〉을 들으며 변화무쌍한 인생을 받아들이고 낙관할 수 있었다.
“시간을 견뎌낸 음악은 힘이 세다
부디 그 힘에 기대어 살아가길”
음표에 실어 보낸 37통의 다정한 편지
저자는 20년 동안 피아니스트이자 클래식 강연자, 작가로 살아오면서 익힌 지식과 클래식이 우리에게 말해주는 지혜를 많은 이들과 나누고 싶었다. 특히 자신의 사춘기 아이도 읽을 수 있을 만큼 쉽게 쓰고 싶었다. 흔히 다가서기 어렵다고 말하는 클래식이지만 선율 위를 수놓은 다정한 문장들을 따라가다 보면 초보자라도 쉽게 클래식에 발걸음을 뗄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음표로 띄운 추신’ 코너에서 저자의 시선으로 해석해놓은 작곡가의 생애 및 곡의 특성을 읽다 보면 인생을 간접 체험하는 느낌까지 든다.
태교음악으로 유명한 〈G선상의 아리아〉를 작곡한 바흐는 일찍이 부모를 잃은 영향 때문인지 무려 20명의 자녀를 두고 일분일초를 계획할 정도로 성실한 인생을 살았다. 남들이 웬만해선 해내지 못할 만큼의 방대한 작품을 남긴 것이 그 방증이다. 또한 작곡가의 인생에서 청력 상실이라는 큰 역경을 극복하고 소리를 상상하는 능력으로 끝내 악성(樂聖, 음악의 성인)이 된 베토벤의 삶도 인상적이다. 이러한 삶의 배경에 대한 지식과 함께 그들의 음악을 들으며 시공간을 초월해 작곡가들을 만나보자. 인생의 선배에게 배우듯 혜안을 얻는 것은 물론, 인생의 폭풍 속에서도 가끔씩 불어오는 순풍을 만끽하게 될 것이다.
인간관계, 사랑, 일과 성공, 인생을 더 깊게 하는 취향까지…
클래식으로 만드는 보다 나은 내일
이 책은 클래식을 처음 배울 때 알아야 할 것(1장), 클래식으로 배우는 인간관계(2장), 사랑(3장), 일과 성공(4장), 취향을 만드는 법(5장), 클래식을 일상에서 즐기는 법(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의 전반에는 모차르트, 베토벤, 쇼팽과 같은 우리가 사랑한 작곡가부터 백건우, 임윤찬, 일본의 후지코 헤밍과 같은 연주자까지 다양한 클래식 인물들을 소개한다. 또한 책에 소개된 주요 클래식 음악들은 QR코드로 연결되어 글을 읽으며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이 책은 단순한 클래식 지식을 넘어 삶을 성찰하게 하는 인생 수업과도 같다. 우리 삶과 맞닿아 있는 클래식 음악을 통해 인생의 난제를 해결하고 위안을 얻으며 내일로 나아갈 힘을 얻게 될 것이다. 듣는 순간 사라지기에 ‘시간 예술’이라고 불리는 클래식 음악을 우리의 삶에 새로운 흔적으로 남겨 그 힘을 적시적소에 활용할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