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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알바 (마스크제공)

12,600 14,000
제조사
위즈덤하우스
원산지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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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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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엄마랑 나 사이에는 경계선이 없거든.
학교에 있어도, 내 방에 숨어도, 어디에 있든 난 엄마를 벗어날 수 없어.”


『네모 돼지』, 『제후의 선택』으로 기존의 방식과 이론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현실에 대한 질문을 던진 김태호 작가의 청소년 소설 『신의 알바』가 출간되었다. 미성년과 성년의 경계에서, 우정과 사랑의 경계에서, 가해자와 피해자의 경계에서,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삶의 어느 경계에 아슬아슬하게 서 있던 아이들이 각자의 성장통을 오롯이 겪어 내고 끝내 새로운 세상에 발을 내딛는 여섯 편의 이야기를 만나 본다.

목차

신의 알바
유학생 고준하
지박령 열차
선녀 콤플렉스

비의 경계선

작가의 말

저자소개


출판사리뷰

‘성장통’은 바로 변장한 ‘축복’이다.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 때 모두가 이 의미를 이해할 것이다.


글에는 글쓴이의 사상이 들어가 있다. 오랜만에 청소년 소설로 돌아온 김태호 작가의 사유는 어디쯤 와 있고, 또 어느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을까.

허망하게 사라져 간 아이들에게 묻지 못했던 삶의 선택을 「선녀 콤플렉스」 속 해라의 간절한 외침으로 답해 본다. “엄마, 나 살고 싶어!” - 작가의 말 중에서

작가의 말처럼 이 책에 실린 여섯 작품을 관통하는 메시지는 ‘살아야 한다’이다. 작가는 살아가면서 「유학생 고준하」처럼 인생에서 만날 수 있는 수많은 ‘처음’도 경험해 보고, 「콩」처럼 갑자기 찾아온 첫사랑과 빈자리만 남기고 떠난 이별의 쓰라림도 느껴 봤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신의 알바」와 「지박령 열차」에서처럼 때론 뜻하지 않은 고난을 만날 수도 있는데, 그땐 지지 않고 맞서서 버티어 낼 용기도 배워 나갔으면 좋겠다는 말도.

미래를 계획하고, 목표를 하나씩 이뤄 나가는 삶도 좋고, 하루하루 생각 없이 즐겁게 지내는 삶도 가치 있다. 어떻게 살든 그건 내 삶이다. 내 인생은 오직 나의 것이다! - 작가의 말 중에서

‘결과보다 과정’이라는 말인데, 이 말의 의미는 결과에 연연하지 말라는 군자의 비현실적인 말이 아니다. 과정에서 결과가 나온다는 뜻이다. 괴로운 과정에서 최선의 올바름, 아름다운 일상, 소중한 가치가 나온다. 십 대 때 겪는 ‘성장통’은 바로 변장한 ‘축복’인 셈이다.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 때 모두가 이 의미를 이해할 것이다.

“이건 너한테 받은 만큼 돌려주라는 신의 알바였어!”피해자에게 ’용서라는 고통’을 강요하지 않는 새로운 학폭 서사

“이건 너한테 받은 만큼 돌려주라는 신의 알바였어!” 표제작 「신의 알바」에서 수민이에게 괴롭힘당하던 영지가 마지막에 차갑게 내뱉는 대사이다. 인간에게 가장 어려운 일은 자기 자신을 아는 일이고, 가장 추악한 모습은 자기를 모를 때 나타난다. 수민이는 자기가 학폭 가해자라는 사실을 모른다. 수민이는 영지에게 “어릴 때 친구끼리 장난 좀 친 걸 가지고 그러냐?”고 대수롭지 않게 말하고, 그런 수민이에게 영지는 “너한테는 장난이었지? 당하는 사람은 아니거든.”이라고 억울한 듯 쏘아붙인다.

그런데 수민이는 정말 몰랐을까? 어쩌면 학폭 가해자인 수민이는 올바른 행동이 아니라는 것을 알지만, 사회가 그리고 친구가 자기 편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는지 모른다. 그런 수민이에게 영지는 나름의 방식으로 수민이가 알 수밖에 없게 만든다. 자기가 겪은 고통을 똑같이 경험하게 하는 것. 인간이 변하는 경우는 두 가지밖에 없다고 한다. 하나는 상대방이 저항할 때이고, 하나는 자신이 고통받을 때이다. 가해자 수민의 사유는 피해자 영지가 겪은 아픔이 자기에게 찾아올 때, 영지와 똑같이 피해를 당하고 억울함으로 가슴이 미어터질 때, 그때 비로소 시작된다. 자기 힘으로 다시 삶의 주도권을 야무지게 움켜쥔 영지의 승리가 뭉클하다.

표제작 「신의 알바」는 피해자에게 용서를 강요하지 않는다는 것만으로도 여느 학폭 서사와 다르다. 작가는 피해자의 ‘분노’에 초점을 맞춘다. 분노의 시작은 억울함이다. 세상에 억울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문제는 ‘누구의 억울함인가’, ‘정당한 억울함인가’이다. 가해자의 피해의식이나 강자의 분노는 규범이고, 약자의 억울한 감정은 분노로 간주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피해자 또는 약자는 분노를 표출해도 되는지부터 고민한다. 여기에 더해 용서를 강요당한다. 용서는 약자의 유일한 특권이기 때문이다. 영지는 우리가 흔히 접하던 피해자 캐릭터와 다르다. 영지는 수민이를 용서하지 않고, 당한 만큼 똑같이 되갚아 준다. 피해자에게 용서라는 또다른 고통을 강요하지 않고, 처벌로 정의를 구현하는 서사가 새삼 귀하다.

상품필수 정보

도서명
신의 알바 (마스크제공)
저자/출판사
김태호 , 이예빛 ,위즈덤하우스
크기/전자책용량
142*220*11mm
쪽수
168쪽
제품 구성
상품상세참조
출간일
2024-04-30
목차 또는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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