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걱정거리의 99%는
내버려두면 그냥 사라진다!
이 책의 저자 고은미는 일상 속 다양한 스트레스를 연구하는 건강심리학자로, 특히 몸과 마음의 통증에 대한 전문가다. 저자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한다. 몸과 마음이 아프고 피곤해지는 이유는 ‘불필요한 것들을 움켜쥐고 놓지 않는 습관’ 때문이라고 말이다.
우리는 매일마다 수백 명의 사람들과 스쳐 지나간다. 하지만 그중 기억에 남는 사람은 얼마나 되는가? 아마 열 명도 안 될 것이다. 우리가 마주치는 사람들의 얼굴을 일일이 기억하지 않는 이유는 기억력이 나쁘기 때문이 아니라,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크든 작든, 우리를 괴롭히는 문제들은 하루에도 수십 개씩 생긴다. 하지만 그중 99%는 가만히 내버려두면 하루만에 사라질 일이며, 1년 이상 지속될 문제는 1%도 되지 않는다. 당신을 찾아온 문제들을 가볍게 놓아버리는 연습을 하자.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은, 그 문제들을 감당할 능력이 없기 때문도 아니라, 구태여 그렇게 해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쓸데없는 고민에 들이붓는 에너지만 아껴도 인생은 훨씬 쾌적해진다. 이 책은 우리를 찾아오는 골칫덩이들을 가볍게 흘려보내기 위한 30가지 심리학 법칙을 담고 있다. 삶이라는 바구니엔 훅 불면 날아갈 쭉정이 같은 고민 대신 내 몸과 마음을 알차게 해 줄 튼실한 열매들만 골라 담자. 그것만으로도 당신의 인생은 조금 더 풍요로워질 것이다.
목차
머리말 - 덧셈보다 뺄셈을 잘할 때 인생은 풍요해진다
1장. 남 눈치 보느라 나를 괴롭히지 마라
‘원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은 다르다?| 생각 없이 행동하면 나쁜 습관만 늘어난다?| 무례한 질문에 대답하는 건 시간 낭비다?| 과정을 즐기면 결과는 따라온다?| 경직된 마음은 쉽게 부러진다?| 실패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2장. 의미 없는 관계로 삶을 낭비하지 마라
사소한 태도가 소중한 인연을 만든다?| 원망은 빨리 잊고 은혜를 오래 기억하라?| 오해를 풀고 싶다면 한 발짝 물러나자?| 대접받고 싶다면 먼저 대접하라?| 불필요한 연락처는 그때그때 지운다?| 모든 관계에는 안전거리가 필요하다
3장. 일어나지 않은 일로 힘들어하지 마라
숨만 잘 쉬어도 고민이 사라진다?| 잘하려는 태도가 오히려 일을 망친다?| 빠르게 시작하고 천천히 나아가라?| 단번에 하려 하면 아무것도 못한다?| 혼자 오해하고 혼자 화내지 마라?| 어쩔 수 없는 일은 가만 두면 풀린다
4장. 오늘의 행복을 내일로 미루지 마라
당연한 것이 가장 소중한 것이다?| 후회는 좌절을, 반성은 희망을 만든다?| 멀리 가려면 쉬면서 가야 한다?| 가장 먼저 배려해야 할 사람은 나 자신이다?| 하기 싫은 일부터 먼저 해라 | 매뉴얼을 만들면 인생이 편해진다
5장. 버려야 할 것들로 삶을 채우지 마라
행복하게만 살기에도 인생은 짧다?| 채우고 싶다면 먼저 버려야 한다?| 인생을 정리하고 싶다면 방부터 정리해라?| 바쁠수록 내 자신부터 챙겨야 한다?| 내가 가까이하는 것들이 나를 만든다?| 자신감의 크기가 내 미래의 크기다
저자소개
출판사리뷰
생각의 초점만 옮겨도 부정적 감정이 사라진다!
왜 인생은 이다지도 힘들고 피곤할 걸까? 왜 긍정적인 감정은 잠깐이고 부정적인 감정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찾아올까?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를 연구하는 건강심리학자인 저자는, 다양한 심리학자들의 흥미로운 실험 사례를 설명하며 그 비밀을 밝혀준다. 당신만 그런 것이 아니라, 사람 마음이라는 게 원래 그렇다고 말이다.
사람은 부정적 감정에 민감하다. 한 번 우울한 기분이 들면 계속 곱씹게 되며, 심지어 과거의 실수까지 끌어와 후회한다. 이는 원시시대 인류로부터 유전되어 내려온 자연스러운 생존의 본능이다. 부정적 정보에 민감해야 위험을 더 빨리 감지할 수 있고, 위험한 상황에서 더 빨리 벗어나야 생존할 수 있는 가능성이 더 컸기 때문이다.
그런데 현대인은 원시인처럼 부정적 정보에 민감해하지 않아도 된다. 주변에서 어슬렁거리는 맹수도 사라졌고 갑작스러운 폭우나 산사태에도 잘 대비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부정적 감정이 찾아온다면, 저자는 생각의 초점을 ‘나’에서 ‘사건’으로 옮기라고 말한다. 안 좋은 ‘사건’을 자꾸 ‘나’와 관련시켜 생각하다 보면 ‘나’ 대한 자책, 후회, 원망이 생긴다. 하지만 아무리 안 좋은 ‘사건’이라도 ‘사건’ 자체에 집중하게 되면 해결책을 고민하게 된다. 이처럼 생각의 초점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부정적 감정은 나를 괴롭히는 불쏘시개가 될 수도 있고, 실패를 딛고 성장하는 장작이 될 수도 있다.
분노가 지속되는 시간은 고작 90초에 불과하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사랑과 행복도 싹트지만 불만과 원망도 싹튼다. 부모와 자식 사이, 연인이나 친구 사이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럴 때 우리는 이렇게 말한다. “아 진짜, 왜 저래?” 우리가 습관처럼 내뱉는 바로 이 말 안에, 상대에게 부정적 감정이 생기는 원인과 문제를 해결할 열쇠가 숨어 있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실망하고, 누군가에 대한 분노로 괴로워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바로 ‘상대가 나쁜 짓을 해서’가 아니라, ‘상대방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어서’다.
저자는 ‘질문하기’를 통하여 인간관계 대부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중요한 것은 ‘상대’에게 질문하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질문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 사람, 왜 저래?”라고 묻는 게 아니라, “나는 왜 화가 났을까?”라고 질문해야 한다. 질문의 대상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부정적 감정의 대상이 사람에서 상황으로 바뀐다. 그러면 문제를 더욱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고, 타오르던 분노도 사그라들어 침착해진다.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분노가 지속되는 시간은 고작 90초에 불과하다고 한다. 이 90초 동안 어떤 질문을 던지는지에 따라, 관계는 더욱 돈독해질 수도 있고 파탄에 이를 수도 있다. 이 책과 함께 날뛰는 감정에 휩쓸리지 않는 댐을 세워 보자.
어려운 일도 작게 쪼개면 쉬워진다!
하루 일과 중 가장 많이 하는 생각이 무엇인가? 혹시 “피곤해”, “집에 가고 싶다”, “하기 싫다”는 아닌가? 만약 그렇다면 당신은 ‘무기력 모드’에 들어가 있는 셈이다. 그런데 흥미로운 사실은 정말로 무기력해서 앓는 소리가 나오는 게 아니라, 앓는 소리를 하기 때문에 뇌가 무기력 모드로 바뀐다는 것이다.
자꾸 무기력한 소리가 나오는 이유는 너무 많은 일을 한꺼번에 하려 들기 때문이다. 목표를 크게 잡을수록, 즉 현재 내 상태와 목표 사이 거리가 멀면 멀수록 ‘다 못하면 어떡하지?’라는 막연한 불안감이 고개를 든다. 그 불안감을 잊어버리고자 우린 “포기할래”, “하기 싫다”라며 회피하게 되고, 이는 결국 무기력으로 이어진다. 정말 하기 싫은 게 아니라, 실패할까 봐 고개를 돌리는 것이다. 즉 무기력은 일시적인 착각에 불과하다.
저자는 이런 무기력을 훌훌 털어버릴 비법을 소개한다. 바로 큰 목표에 이르는 행동을 작게 쪼개는 것이다. 한 발짝만으로 10m를 나아갈 수는 없다. 하지만 10m를 열 발짝에 가겠다고 생각하면 쉬워지고, 스무 발짝으로 늘리면 더 쉬워진다. 이처럼 큰일을 한꺼번에 할 생각을 버리고 눈앞의 작은 일에 정신을 집중해 보자. 이 책에 담긴 30가지 심리 법칙과 함께라면, 더 좋은 인생을 향한 작고도 위대한 한 발짝을 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