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엄마 아빠, 당황하지 말고 쉽게 성교육을 시작해 보세요!
유아와 부모가 함께 보는 제대로 된 성교육 그림책
성교육은 언제 시작하는 게 가장 좋을까요? 유치원 때일까요, 아니면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때일까요? 바로 아이들이 자기 몸을 궁금해하고, 다른 사람의 신체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할 때 부모가 자연스럽게 가르쳐 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아이들은 매 순간 세상을 배우며 발달합니다. 성에 대한 호기심도 그때그때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교육을 해 줘야 하지요. 그 첫 시기는 바로 아이들의 인지, 언어 능력이 폭발적으로 발달하는 만 3세입니다.
아이들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다른 친구의 신체 부위를 우연히 보기도 하고, 가정에서 자연스럽게 부모의 몸을 보면서 성에 대한 궁금증을 갖기 시작해요. 특히 유아들은 성에 대한 관심을 행동으로 나타내기 때문에 다른 아이와 갈등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아이들에게 올바른 성 개념을 전달하려면 만 3세부터 가정에서 제대로 된 성교육을 시작해야 하지요.
《세 살부터 알아야 해! 내 몸 네 몸》은 국내 소아정신과 의사들이 쓴 첫 유아 성교육 그림책입니다. 아이들에게는 동화로 우리 몸에 대해 알려 주고, 부모들에게는 성교육 가이드로 성교육의 방향을 제시하지요. ‘성’이라는 것은 일상생활의 한 부분이며 평생의 즐거움입니다. 이 책을 통해 부모님들이 아이에게 인생의 한 부분인 성의 기초를 마련해 주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저자소개
출판사리뷰
“아이들에게 ‘고추’, ‘찌찌’로 돌려 말하지 말고, 정확한 정보를 전해요!”
‘아들맘 X 딸파파 의사’가 전하는 부모 성교육 가이드
8, 90년대에는 보통 초등 고학년 때 학교에서 성교육을 시작했어요. 그보다 어린 나이대의 아이들에게는 성에 대한 정보를 빙빙 돌려 말하거나 애매모호한 단어와 행동으로 설명하고 넘어가기 일쑤였지요. 현재 유아를 키우는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과거에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성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자녀에게 성교육을 할 때 어려움을 겪습니다. 이때 아이들은 성에 대한 이야기를 불편해하는 어른들의 모습을 보고 성은 ‘나쁜 것’, ‘부끄러운 것’, ‘평소에 말하면 안 되는 것’ 등으로 생각해 버릴 수 있지요. 따라서 부모님들은 아이에게 성에 대한 정보를 자연스럽게, 정확하게, 있는 그대로 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모님들을 돕기 위해 남녀 소아정신과 의사가 힘을 모아 직접 성교육 그림책을 만들었어요. 바로 유튜브 〈우리동네 어린이병원, 우리어린이〉에 출연 중인 박소영 의사와 〈쿠크닥스〉에 출연 중인 조성우 의사입니다.
이 책에는 두 의사가 직접 쓴 동화와 성교육 가이드가 담겨 있어요. 책의 앞부분에는 동화와 그림 자료를 이용하여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성교육 정보를 전달해요. 뒷부분에는 부모를 위한 성교육 가이드를 수록하여 올바른 교육 방향을 제시하지요. 더 나아가 아이들이 자주 하는 질문에 대한 모범 답변도 소개하고 있어, 초보 양육자들의 원활한 성교육을 도와줍니다. 특히 두 의사는 각각 아들을 키우는 엄마, 딸을 키우는 아빠이므로, 본인과 다른 성별의 자녀가 성에 대한 당황스러운 질문을 할 때 슬기롭게 대처하는 방법도 친절하게 소개해요.
“2% 부족한 유아 성교육 책은 이제 그만!”
유아 성교육의 핵심을 모두 담은 똑똑한 그림책
유아 성교육의 핵심 주제는 우리 몸에 대한 생물학적 정보, 임신과 출산, 인권과 경계 교육이에요. 지금까지 출간된 유아 성교육 책은 대부분 위 주제 중 한두 가지만을 다루고 있지요. 그러다 보니 부모님들은 성교육 정보에 부족함을 느끼고, 자녀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또 다른 성교육 책을 찾습니다. 《세 살부터 알아야 해! 내 몸 네 몸》은 이러한 기존 도서의 아쉬운 점을 해결하는 그림책으로, 세 가지 핵심 주제를 알차게 담고 있어요.
주인공 노아는 난자 요정 조이, 정자 요정 푸키를 만나 남자와 여자의 몸을 살펴보고, 나와 다른 사람의 몸이 어떻게 다른지 이해하게 됩니다. 또한 엄마 배 속에 있는 동생의 모습을 통해 자신이 어떻게 세상에 나오게 되었는지에 대한 원초적인 궁금증도 해결하지요. 부모와의 에피소드에서는 앞에서 배운 정보를 바탕으로 각자의 몸과 인권을 존중하고 배려해야 함을 인식하게 하여, 결과적으로 유아 성교육의 핵심 주제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구성했어요. 따라서 이 책은 이제 막 유아 성교육을 접하는 아이와 부모를 위한 마중물인 동시에, 한 권으로도 충분한 교육 효과를 얻는 든든한 유아 성교육 책이 될 거예요.
“엄마 배 속에 내 동생이 있어요!”
생명과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
‘나’에 대해 잘 알려면 먼저 ‘내가 어떻게 태어났는지’에 대한 원초적인 궁금증을 해결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물음에 답을 얻으려면 엄마 아빠의 존재, 더 나아가 ‘가족’에 대해 이해해야 하지요.
동화 속 주인공 노아는 엄마 배 속에 있는 동생을 통해 새 생명이 시작되는 과정을 엿보고, 아빠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의 몸이 점점 성장하여 어른의 몸으로 변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어린 독자들은 이 과정을 살펴보면서 ‘나’를 비롯한 이 세상 모든 아이가 이런 어려운 과정을 거쳐 세상에 나왔으며, 그렇기 때문에 모두 소중한 존재라는 점을 이해하게 되지요.
동생의 탄생을 앞둔 첫째 아이라면 동생이 생기는 데서 오는 스트레스와 고민 등에 대해 부모님과 이야기를 나눠 볼 수도 있습니다. 노아는 엄마 배 속에 있는 동생을 무척 미워합니다. 그동안
독차지하던 엄마의 사랑을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동생에게 모조리 빼앗겼다고 느끼기 때문이지요. 이러한 노아를 통해 어린 독자와 부모님은 첫째 아이가 느끼는 스트레스, 고민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첫째 아이의 마음을 다독여 주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세 살부터 알아야 해! 내 몸 네 몸》을 통해 아이들이 몸에 대해 배우고, 생명의 신비로움뿐만 아니라 가족의 소중함까지도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소중한 시간을 갖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