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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안타깝지만 원고가 졌습니다 (마스크제공)

16,200 18,000
제조사
학이사
원산지
대한민국
배송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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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안타깝지만 원고가 졌습니다』는 당시 사건과 일화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변호사 이재동 칼럼집이다. 저자가 ‘보수의 성지’라 불리는 대구에서 30년 동안 변호사로 살아가면서 우리 사회의 변화를 희망하며 쓴 글을 모았다. 시간의 흐름과 늙음에 관한 생각, 좋은 삶에 대한 생각, 민주주의와 법치에 관한 생각 등으로 주제를 나누어 동서고금 현인들의 삶과 글을 돌아보며 자신의 생각을 밝히고 있다. 정치에서부터 종교 철학 등 사회 전반의 소소한 것까지, 여러 방면을 넘나들며 다양하고 생생하게 읽을 수 있다.

목차

서문 _ 글과 나

1_끝과 시작

내가 가지고 있는 시간들 / 신년의 인사 / 사십 세 / 봄, 희망은 새롭구나 / 그래도 9월이다 / 끝과 시작 / 다시 못 올 것에 대하여 / 예순둘이 된다는 것 / 별 볼 일 없는 세상에서 / 과거가 현재를 규정한다

2_괭이밥에 관한 생각

괭이밥에 관한 생각 /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 가난한 사람들의 인문학 / 엄숙을 금지한다 / 술 권하는 사회, 책 권하는 사회 / 어머니 / 좋은 공정, 나쁜 공정 / 쌀 한 톨의 무게 / 내 친구 알레르기 비염 / 멈출 곳을 알지 못하면 / 무지개 저 너머

3_미혹되지 않는 마음

미혹되지 않는 마음 / 페이스북은 민주주의를 해치는가? / 아무도 외로운 섬이 아니다 / 누가 우리의 잠을 훔쳐갔나 / 우리의 정원은 우리가 가꾸어야 / 병원을 불매한다 / 큰고모 / 외로운 사람들 / 동물을 먹는다는 것 / 좋은 목적은 나쁜 수단을 정당하게 만들까? / 왜 똑똑한 사람들이 이상한 것을 믿을까?

4_내 마음속의 파시즘

내 마음속의 파시즘 / 가장 잔인한 달 / 위기에 빠진 민주주의 / 탈레반의 복귀를 어떻게 볼까 / 낙태죄의 딜레마 /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 새파란 거짓말 / 뭣이 중헌디? / 아직은 보수와 진보의 싸움이 아니다 / 정치 없이 살아 보기 / 가짜 뉴스를 허하라

5_법은 사랑처럼

법은 사랑처럼 / 변호사를 슬프게 하는 것들 / 세상 속에서의 법원 / 정치의 사법화를 경계한다 / 네가 먼저 판단한 죄! / ‘안타깝지만’ 원고가 졌습니다 / 화해와 치유의 법정 / 50억 원의 무게 / 자유, 그 철 지난 노래

6_거칠고 날 선 정의

거칠고 날 선 정의 / 싸우는 낙천주의자 / 입맛대로 고르는 법치주의 / 창랑의 물이 흐리면 / 남의 빚 갚아주기 / 명분 없는 배신 / 조로남불과 강남좌파 / 법정의 언어, 공감의 언어 / 책임지지 않는 권력 / 백악관에서 팝송 부르기

감사의 말

저자소개


출판사리뷰

다른 전문직과는 달리 변호사라는 직업은 끊임없이 지역사회의 일에 관여하기를 요구받게 된다. 게으른 천성에 맞지 않게 여러 과분한 직책도 맡았다. 그중에서도 글쓰기는 늘 힘들지만 뿌듯한 일이었다. 남의 좋은 글을 읽어만 오다가 자신의 글을 지면에 발표하고 대중에게 드러내는 것은 부끄럽기도 하고 공부를 더 하여야겠다는 마음을 다지게 하기도 하였다.

이탈리아의 기호학자이자 작가인 움베르토 에코는 세상의 모든 바보들은 언젠가는 자신이 쓴 원고뭉치를 들고 출판사를 찾게 된다고 하였는데 그 꼴이 되어버렸다. 오랜 기간 동안 여러 곳에 썼던 글들을 이맘때쯤 한번 정리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신중현 학이사 대표의 권유에 응하게 되었다. 못난 글들을 모아놓으니 더 못나 보인다. 그러나 어떡하랴! 다 내 못난 머리에서 나온 것들이니….

“살아계셨어도 이 책을 읽지 못하실 어머니에게”

책을 펼치면 어린 시절의 저자가 어머니와 찍은 사진이 펼쳐진다. 그 옆에는 ‘살아계셨어도 이 책을 읽지 못하실 어머니에게’란 글로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저자의 마음을 새겼다. 서문에서는 저자의 고향인 밀양 삼랑진 소개를 시작으로 책을 좋아하던 어린 시절의 환경과 부모님, 그리고 오늘의 생활까지를 되짚어 저자의 일생을 보여준다. 서문에서는 시골에서 문맹인 부모 아래서 태어나 책벌레로 자란 회고를 시작으로, 고향과 대구에 관한 애증을 이야기하고 있다.

“어머니는 평생 한글을 깨치지 못하셨지만, 숫자는 읽고 셈은 빠르셨다. 내가 초등학교 5학년이나 6학년쯤 되었을 때 어머니에게 한글을 가르치려고 한 적이 있었다. 막내여서인지 어릴 때부터 부모님 방에서 두 분 사이에서 잠을 잤다. 어머니도 의욕적이어서 매일 잠들기 전에 잠깐씩이라도 한글공부를 하자고 약속을 하고는 기역, 니은부터 공책에 쓰곤 하였는데 며칠 하다가 흐지부지되었다. 세월이 흘러 되돌아보면 두고두고 후회가 되는 일이다.

자식들 이름 정도는 구별할 수 있어 편지가 오면 누구에게 온 것이라고 부르곤 하셨다. 혼자되신 후 대구로 이사를 오고 노년에 접어들면서는 어떻게 낯선 사람들 앞에서 글을 읽어야 할 상황이 되면 노안으로 눈이 어두워 읽을 수 없다는 핑계를 대셨다. 변호사로 일하면서 법정에 증인으로 나와 선서문을 낭독하라고 하면 눈이 어둡다고 정리廷吏에게 읽게 하는 나이 드신 분들을 가끔씩 보게 되는데 어머니가 떠올라 문맹자의 핑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고는 했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책 읽는 사람이 사회를 변화시킨다

『안타깝지만 원고가 졌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 책의 기능이 단순히 살아가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책을 통하여 낯선 세계로 나아가며, 세상과 자신의 삶과의 화해와 불화, 그 긴장관계 속에서 정신적 발전을 이루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한다. 저자 특유의 세상을 보는 시각을 통해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주체적,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힘을 길러준다. 독서광인 저자는 책 읽기를 통해서만 개인과 집단의 삶의 궁극적인 이상을 성립하고 이에 비추어 우리의 삶을 성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세상이 몇 번을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것은 결국 책을 읽는 사람들이 이 사회를 이끌어간다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권력은 항상 역사를 건드리고 싶어 한다

저자는 법조인이다. 흔히 보수의 성지로 불리는 대구에서 30년 동안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것도 진보의 생각으로 활동하며 지역이 변화하기를 바라고 있다. 저자는 어느 역사학자의 말 “역사는 죽은 과거를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에 살아있는 과거’를 연구하는 것”이라는 말을 인용하면서, 역사는 현재에 영향을 미친다고 역설한다. 그래서 우리가 역사를 공부하는 것은 단순한 호기심에서가 아니라 그것이 현재를 이해하고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라고 믿는다.

무엇이 우리를 정의롭게 하는가

저자는 재화의 총량이 크고 능력에 따른 빈부 격차가 큰 사회가 아니라 최하층이 좀 더 나은 생활을 하는 사회가 정의로운 사회라고 주장한다. 젊은 세대의 ‘공정에 대한 관심’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의 능력주의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약자를 배려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한다. 아무리 의도가 훌륭하다고 하더라도 이를 이루는 수단이 정당하지 못하다면 그 과정에서 모든 것을 잃게 된다. 경우에 따라 정의는 늦게 오기도 하고 다른 길로 돌아오기도 하고 더러는 아예 안 오기도 한다. 옳지 않은 결과가 생긴다고 하더라도 마땅한 수단이 없을 때에는 이를 수용하고 견디며 기다리는 것이 우리 사회의 더 큰 가치를 지키는 길이라고 한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생각의 근거를 한번 돌아보고 무엇이 바람직한 사회의 모습이며, 무엇이 정의로운 것인가를 편견 없이 생각하는 고통스러운 각성의 시간을 가져보길 권한다.

상품필수 정보

도서명
[큰글자책] 안타깝지만 원고가 졌습니다 (마스크제공)
저자/출판사
이재동 ,학이사
크기/전자책용량
188*257*20mm
쪽수
256쪽
제품 구성
상품상세참조
출간일
202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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