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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기상캐스터와 깐부 (마스크제공)

16,200 18,000
제조사
학이사
원산지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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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지은이 조문환은 섬진강 백사장이 있는 하동군 악양면에 산다. 그곳에서 28년간의 공직 생활을, 퇴직한 지금도 지역을 가꾸며 키우는 일을 한다. 각 편 ‘1250자로 고쳐 담은 말’에는 삶의 터전인 지역을 아끼는 저자의 마음이 가득 담겨있다. 치열한 삶에 글쓰기라는 치열함을 덧붙여 버팀목으로 삼은 작가의 통찰을 읽을 수 있다. 책에서 저자는 묻는다. 북태평양이나 시베리아 벌판에서 돌아오는 연어나 독수리가 하동 섬진강 백사장으로 돌아오듯이, 언제나 마음먹으면 갈 수 있는 ‘평사리 백사장 하나쯤은 있는가?’라고.

목차

1부_ 아래에서 본 우리

슬로니스 / 스키피오의 눈물 / 광대치레 / 땅 / 약속 / 기막힌 이야기 / 끄트머리 / 문화권력 / 3월의 교실 복도 / 고양이 방화주의보 / 외로움 담당 장관 / 치열함 / 내 생각에 충실하게 사는 것 / 7:3의 법칙 / 경계 / 선한 마음 악한 마음 / 버추얼에서 루틴까지 / 그들의 소리가 이긴지라 / 별의 순간

2부_ 위에서 본 세상

뭉크의 〈절규〉 / 팬데믹 / 이탈리아 / 어떤 확신 / 지속가능성에 걸다 / 예견된 미래 / 우주 한 알 / 시베리아 독수리와 북태평양 연어 / 달 마중, 달마 중 / 이상적 거리 / 닿아있다 / 400억 광년의 환희 / 부존재 경험 / 좋은 모형의 조건 / 불임의 논배미 / 사약을 권함 / 하풍죽로당을 구함 / 덤벙주초 / 경제논리 생존논리

3부_ 안에서 본 나

기상캐스터와 깐부 / 사이다 / 걷자생존 / 뒷모습 / 그런 말은 말자 / 비잉과 두잉 / 자각증상 / 옅어지다 / 실패해야 한다 / 누님세 / ‘화개장’으로 / 강의 단면 / 영혼을 깨우는 위대한 영혼 / 통감체감의 법칙 / 백년손님 사위의 눈물 / 비난받을 자격 / 전선이 구축되다 / 임윤찬과 마린 알솝 / 어느 정도의 무모함 / 행간을 넘어 뜻으로 읽음

4부_ 밖에서 본 너

그것은 거짓말 / 피아니스트 발렌티나 리시차 / 모티브 / 무너지다 / 터, 기억의 다른 말 / 허수아비 효과 / 진짜 지리산에 사는 사람은 지리산 사람이라 말하지 않는다 / 전직죄인 / 여백 / 전화 한 통 / 경계표를 옮기는 자 / 보편성, 중간이 아닌 그 이상의 무엇 / 인상과 가상 / 편견 없음 / 틈바구니 철학 / 프리즘 / 이장학개론 / 베이스캠프 / 잼데이

저자소개


출판사리뷰

글을 썼던 3년 반의 시간, 코로나19라는 세기적 사건은 인류사에 기록될 만큼의 혹독한 시련이었습니다. 글을 씀으로 견뎌낼 수 있었던 것은 분명합니다. 제 개인의 삶도 그렇게 녹록지 않았지만 글을 고쳐 담으면서 불필요한 것들도 삼갈 수 있었습니다. 분명 글은 제게 견딜 수 있는 버팀목이었습니다.

글은 곧 그 사람이듯 이번의 글 또한 어쩔 수 없이 저 자신과 다름없습니다. 문장마다 옹이가 수두룩할 것입니다. 하지만 옹이도 저의 일부분입니다. 옹이가 나무의 무늬가 되듯 이번의 글도 3년 반을 그려낸 저의 무늬임을 고백합니다.

1250자에 고쳐 담은 말

라디오에서 24년 동안 날씨를 예보해 주던 기상캐스터의 마지막 방송 날, 쇼팽의 〈이별의 곡〉이 흘러나온다. ‘깐부’라는 말을 유행시킨 오영수 배우는 59년 동안 200여 편의 연극에 출연했다고 한다. 24년과 59년, 저자의 머릿속에는 ‘일가를 이루기까지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이 떠오른다.

조문환 작가는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하동, 그중에도 악양에 산다. 박경리 선생의 고향과 같은 곳으로 『토지』의 무대기도 하다. 그 평사리 들판에서 28년간 시골공무원과 면장을 역임했다. 절대적 시간과 절대적 추위를 견뎌내 무채색투성이 겨울에 주황빛을 뽐내는 치자 열매처럼 저자는 지리산과 섬진강, 평사리 들판에서 익어가며 일가를 이루었다.

“춘삼월이 돌아오면 북태평양으로 연어는 새로이 떠나고 독수리들도 시베리아 벌판으로 돌아가지만 그 자리는 강남의 제비가 차지하게 될 것이다. 연어처럼, 독수리처럼 마음먹으면 갈 수 있는 곳, 내 마음이 셔틀 운행할 수 있는 곳이 있어준다면 이 난세를 이겨내기가 수월할 것이다. 연어와 독수리의 평사리 백사장처럼. 그대에게 평사리 백사장 하나쯤은 있는가?”

‘아래에서 본 우리’, ‘위에서 본 세상’, ‘안에서 본 나’, ‘밖에서 본 너’ 4부로 나뉜 글은 모두 1250자 내외이다. 코로나19라는 세기적 사건을 견뎌내며 3년 반 동안 고쳐 담으며 쓴 글을 모았다. 시골 공무원으로 일하며 마을을 가꿔나간 경험과 하동 생활에 시적, 인문학적 감수성이 조화롭게 섞여 있다.

‘작고, 낮고, 느려야 한다’는 깨달음, 경제논리이자 생존원리인 이타심, 중간지대나 회색지대 그 이상의 무언가인 보편성. 분량이 제한된 만큼 불필요한 말은 덜어내고 저자만의 통찰로 채웠다. 섬세한 눈으로 주변을 바라보며 글감을 건져내 많은 질문을 남긴다.

상품필수 정보

도서명
[큰글자책] 기상캐스터와 깐부 (마스크제공)
저자/출판사
조문환 ,학이사
크기/전자책용량
188*257*20mm
쪽수
248쪽
제품 구성
상품상세참조
출간일
2024-02-14
목차 또는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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