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정답이 있어야 할까?』는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맥 바넷과 크리스티안 로빈슨이 ‘2015 뉴욕타임스 올해의 그림책’ 『레오, 나의 유령 친구』 이후 두 번째로 함께 호흡을 맞추고 화제를 모은 신작이다. “글과 그림이 더 유기적으로 상호 작용 하고, 독자와 책이 더 적극적으로 대화하는 그림책을 만들고 싶었다.”고 전한 두 작가의 바람대로, 작품은 독자들의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완성되는 인터랙티브 그림책이다.
호랑이를 피해서 꼭꼭 숨어 있는 동물들은 몇 마리일까?, 은행을 턴 범인은 누구일까?, 코끼리는 왜 뿌루퉁 화가 났을까? 등 20개의 질문과 질문을 끌어 주는 다채롭고 풍성한 이미지 속에서 독자들은 ‘나만의 답’을 찾아볼 수 있다. 20개의 질문에 정답은 없다. 어떤 질문의 답은 하나 이상이고, 어떤 질문의 답은 끝도 없이 이어진다.
유치원 교사, 초등 교사, 하브루타 교육 전문가, 도서관 관장, 그림책 작가, 그림책 테라피스트 등 국내 각 분야 전문가는 ‘상상하는 즐거움’이 매력적인 이 그림책을 한목소리로 추천하며, 생각과 상상의 경계를 확장해 보라고 권한다.
저자소개
출판사리뷰
칼데콧상 수상 작가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맥 바넷 X 크리스티안 로빈슨의 상상하는 즐거움
『정답이 있어야 할까?』는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맥 바넷과 크리스티안 로빈슨이 호흡을 맞춘 두 번째 그림책으로, 두 작가가 함께한 첫 책 『레오, 나의 유령 친구』는 2015 뉴욕타임스 올해의 그림책에 선정되었다. 이번 신작은 전 세계적으로 굳건한 팬층을 확보한 그림책계의 두 거장을 오랜만에 한 책에서 보는 것만으로 화제가 되었다. 작품은 독자에게 적극적으로 상상하는 즐거움을 내어 주는 인터랙티브 그림책으로, 상상과 생각의 경계를 확장하는 경험을 선사한다. 칼데콧상, 보스턴글로브 혼북상,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등 출간작마다 수상을 이어 가고 인기를 입증하며 찬사를 받는 작가들인 만큼, 신작 또한 즐거운 감상과 새로운 기록으로 독자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모두의 정답이 아닌 나의 답을 찾기”
정답 없는 세상에서 꼭 필요한 상상의 힘
『정답이 있어야 할까?』는 특별한 이야기 없이 장면마다 독립된 질문을 던지며 호기심을 끌어내고, 독자마다 자신만의 상상력으로 답을 찾아가는 그림책이다. 글 작가 맥 바넷은 장난기 가득하고 간결한, 때로는 심오한 질문 20개를 우리 앞에 내놓는다. 호랑이를 피해서 꼭꼭 숨어 있는 동물들은 몇 마리일까?, 은행을 턴 범인은 누구일까?, 코끼리는 왜 뿌루퉁 화가 났을까? 등 20개의 질문과 이런 질문을 끌어 주는 크리스티안 로빈슨의 다채롭고 풍성한 이미지 속에서 독자들은 ‘나만의 답’을 상상해 볼 수 있다. 질문하는 힘, 호기심이 함께하는 관찰력, 사유하는 힘, 상상하는 힘이 모여 다채로운 수십, 수만 가지 답이 가능하다. 상상력이 가장 활발히 나타나고 발달하는 유아기 어린이들부터 정답 없는 세상에서 때론 상상의 힘을 빌려 세상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어른들까지, 온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다.
그림책 최초 칼데콧상, 뉴베리상 동시 수상 작가 ‘크리스티안 로빈슨’
단순하고 대담한 그림 속 세심하고 따뜻한 시선
노련한 두 작가의 내공이 응집된 작품이지만, 무엇보다 시선을 끄는 건 그림이다. 뱀 물음표로 질문을 형상화한 표지, 느낌표, 물음표 등 문장부호를 기발한 일상 사물로 표현한 앞뒤 면지를 보면 감탄이 이어지고, 각 질문을 끌어 주는 유머러스하면서 경쾌한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묵혀 두던 상상력도 꿈틀댄다. 감각적이고 세련된 밝은 색감과 편히 즐길 수 있는 재치 있고 귀여운 그림은 애니메이션을 보듯 즐겁다. 페인트를 섞은 크리스티안 로빈슨 특유의 콜라주 연출도 볼 수 있다. 무엇보다 그림 속에 장애가 있는 동물, 다양한 피부색을 가진 여러 인종, 유아에서 노인까지 모두 담겨 있어 작가의 세심하고 따뜻한 시선을 느낄 수 있다. 더불어 질문 속 답을 찾아가는 여정 속에서 자신의 답이 편견과 고정 관념에 사로잡힌 건 아닌지, 되돌아보게 한다.
“나는 단순하고 재미있는 그림을 그리는 걸 좋아한다. 특별히 다양성에 신경 쓰는데,
많은 어린이들이 제 작품 안에서 각자 자신의 모습을 찾고, 자신의 소중함과 가치를
깨달아 가길 바라는 마음에서이다.”_ 크리스티안 로빈슨
질문과 소통 속에 답을 찾아가는 ‘하브루타’ 식 감상과 토론 가능
『정답이 있어야 할까?』는 질문에 정답이 없다는 점에서 주입식 교육에 익숙한 양육자들은 가급적 회피하고 싶은 그림책이 될 수도 있다. 생각하거나 상상하는 게 귀찮고 어려워 아이들에게조차 거리를 두는 걸지도 모른다. 그러나 현실은 상상력을 발달시키는 데 주입식 교육만으로는 안 된다는 게 ‘정답’이다. 『정답이 있어야 할까?』는 유대인 전통 교육법이자, 질문을 통해 생각을 나누고 토론하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교육 방식으로 잘 알려진 ‘하브루타’ 식 감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교육 현장에서도 반길 책이다.
『정답이 있어야 할까?』 속 질문을 통해 상상의 세계로 아이를 초대해 보길 바란다.
함께 나눈 대화의 크기만큼 아이의 가능성도 커져 있을 것이다.
_ 전병규(하브루타 교육 전문가(콩나물쌤), 초등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