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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리카 (마스크제공)

11,520 12,800
제조사
호밀밭
원산지
국내
배송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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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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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김지현 작가가 2019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등단 이후 써 내려간 작품을 모은 첫 소설집이다. 소설집 속 작품들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전반부 작품들은 뜻밖의 사건으로 인해 수면 위로 올라온 해묵은 감정을 중심으로, ‘가족’이라는 우연한 공동체 속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세밀하게 포착한다. 후반부는 전염병이나 이상 기후와 같은 갑작스러운 ‘재난’ 속에 놓인 개인들의 모습에 주목한다. 전반부가 집 ‘안’에서 일어나는 사건들 탓에 움츠러들고 예민해진 인물들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후반부 작품들에서는 인물들에게 집 ‘밖’의 재난까지 더해져 상황은 더욱 위태로워진다.
한편 소설 속 인물들은 모두 ‘새 얼굴’을 간절히 바란다는 점에서 공통적이다. 그들은 가족의 내력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얼굴로부터, 열패와 좌절의 얼굴로부터, 그리고 사람들로부터 환영받지 못하는 기이하고 추한 얼굴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친다. 벗어나려 애쓸수록 그들의 몸을 더욱 깊숙이 파고들며 옥죄는 ‘운명’ 앞에서 과연 그들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질척거리고 지긋할지언정 우리는 가족이란 공동체에 종속되어 살아간다. 바로 거기서 인생의 비희가 비롯된다. (…) 그런데 그것은 사회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노력해도 세상의 절망적인 구조에서 벗어나는 것은 불가능하다. (…) 김지현의 소설집은 이런 ‘운명’에 관한 문학적 보고서다.
-추천사 중에서

목차

파브리카
흰 콩떡
누수

구인
뒷이야기
작가의 말

작가

김지현 지음

출판사리뷰

“평온하던 일상이 내 의지와 무관하게 파헤쳐졌다.”

예기치 않은 누수처럼 찾아드는 파열의 순간
꿉꿉하게 젖은 세계를 살아내는 다양한 상상력
단절과 이음 사이를 오가며 빚어낸 다섯 편의 소설

어머니 또는 아버지의 가출, 누수, 전염병, 대홍수… 집 안팎 모두 조각나고 파열되는 와중에 인물들은 각자 자신만의 방법으로 해결책을 모색한다. 집 밖으로 도망치는 이도 있고 역으로 집 안으로 숨어드는 이도 있다. 나름의 방식으로 새로운 집을 꾸리는 이도 있으며, 알 수 없는 곳을 향해 떠나는 이도 있다. 문제 상황에 대해 소설마다 보여주는 가지각색의 대응은 작가의 상상력이 한 축으로만 고정되지 않고 다양한 지층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자기 자신, 단독자로 오롯이 존재하고 스스로 존재성을 부여하기 위해서 인물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자기만의 얼굴을 만들어내는 인물들입니다. 그들이 갖게 될 얼굴은 기이하고 비정상적일-심지어 인간성을 포기할-지라도 스스로 선택하는, 자기 자신다운 모습을 찾아 주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뒷이야기 중에서

작가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방증하듯 소설집은 초단편 소설, 가족 드라마의 특색을 지닌 소설, 심리 소설, SF적 상상력을 보여주는 소설 등 여러 형식의 소설로 채워져 있다. 게다가 종내에는 ‘연결’로 나아가는 다정한 작품부터 서늘한 ‘단절’을 예고하는 작품에 이르기까지, 각 소설에서 감지되는 온도 또한 다양하기에 한 작품집 속에서 여러 맛의 소설을 즐길 수 있다. 저마다의 개성을 지닌 다섯 편의 소설을 다 읽고 나면, 소설에서 못다 한 뒷이야기가 독자들을 반겨준다. 작가와의 인터뷰가 담겨 있는 뒷이야기는 소설 속 세계를 더욱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다채로운 내용과 형식을 시도한 김지현의 첫 소설집 『파브리카』. 독자 여러분을 작가가 앞으로 만들어갈 세계의 출발점으로 초대한다. 이 출발점으로부터 펼쳐질 무궁무진한 세계를 기대하며!

‘소설의 바다’를 항해하는 호밀밭 소설선, 각기 다른 ‘사연의 고고학’을 꿈꾸며

김지현 작가의 『파브리카』는 소설의 바다로 향하는 호밀밭 소설선의 일곱 번째 작품이다. 호밀밭 소설선 ‘소설의 바다’는 한국 소설의 사회적 상상력을 탐구한다. 또한 문학과 예술의 미적 형식을 타고 넘으며, 우리가 잃어버린 삶의 흔적을 새롭게 탐사하는 서사적 항해를 꿈꾼다. 때로는 넘어지고, 때로는 아파하고, 때로는 분노하고, 또 때로는 서로를 보듬으며, 난파한 세상 속으로 함께 나아가는 문학적 모험을 지향하는 것이다.
호밀밭의 소설은 우리가 상실한 생의 가치와 존재 방식을 집요하게 되물으며, 동시에 우리 삶에 필요한 따뜻한 자원을 발굴하는 ‘사연의 고고학자’가 되고자 한다. 소설이라는 사회적 의사소통 방식은 분명 오래된 것이지만, 그 속에는 우리 삶과 공동체의 가치를 새롭게 정초할 수 있는 ‘여전한 힘’이 존재한다고 믿는다. 이것이 바로 지금, 우리가 ‘소설의 바다’로 나아가려는 이유이다.
-호밀밭 문학편집부

상품필수 정보

도서명
파브리카
저자/출판사
김지현 /호밀밭
크기/전자책용량
상세설명참조 /상세설명참조
쪽수
164쪽
제품 구성
상세설명참조
출간일
2022-06-27
목차 또는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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