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끼에 대한 기본 정보 부터 차근차근 시작하는 이끼 키우기의 모든 것!
이끼 하나하나의 이름, 자세한 사진과 정보를 담은 미니도감 까지!
'이끼도 식물인가요”, “습도를 좋아하는 이끼인데 왜 항상 과습으로 죽는다고 하나요”, “이끼의 수명은 어떻게되나요” 초보자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는 질문이다. 질문만 보아도 이끼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어 이끼 키우기를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에게는 접근 조차 어렵다. 이 책은 이끼를 처음 접한 사람도 쉽게 실내에서 이끼 키우기를 도전 할 수 있도록 세세한 노하우를 하나씩 알려준다. 이끼에 대한 기본 상식과 각부 명칭 실내에서 이끼를 키우기위한 필요조건의 이해부터 습도를 유지시켜주는 방법은 물론 이끼 채집에 대한 예의와 방법, 우리집 환경에 맞는 이끼 고르기 등을 일러스트와 사진을 활용해 설명한다.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기초知識을 가지고 있어 이 책 한 권만으로도 이끼를 알고 키우기가 한결 쉬워진다. 꼼한 기초 知識 덕분에 식물 키우기가 한결 쉬워진다.
저자 이선희가 전국을 다니며 카메라에 담은 70여종의 이끼 사진을 미니도감 부록에 모두 담았다. 또한 각 이끼들이 살고 있는 곳이나 자신이 알고 있는 팁까지 전달한다. 이끼의 상세한 사진과 자세한 설명을 실어 이끼의 생생함을 느끼고 알아갈 수 있다. 책과 함께 이끼를 하나씩 집으로 들이고 관찰하다 보면 어느새 실내에서 이끼키우기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목차
10 CH1. 이끼속으로
12 이끼도 식물인가요
16 선태류에 대하여
각태류
태류
선류
선류의 삭모와 삭치
22 이끼의 생김새와 각부 명칭
직립성 이끼와 포복성 이끼
잎과 관련된 용어
30 이끼의 한살이
32 CH2. 이끼탐방
34 이끼 탐방을 위한 TIP
이끼 채집 시 지켜야 할 에티켓
36 도심속으로
아파트 화단
보도블록 틈
가까운 공원이나 조경시설
가정집이나 카페 정원
뒷산 산책로
40 산속으로
낮은산지
높은산지(아고산지대)
44 CH3. 실내에서 이끼 키우기
46 이끼 검역방법
47 케어박스 만들기
50 이끼를 위한 실내 환경 조성하기
빛 주기
온도 관리
환기
이끼에게 물을 줍시다! 물과 습도의 차이 알기
병충해, 이끼 관리
54 톡토기를 아시나요
56 CH4. 이끼 테라리움 만들기
작은 이끼 세상
컵 속의 테라리움
내 방의 작은 정원
깊은 산속 한 장면 같은 테라리움
심플 내추럴 사각 유리 테라리움
식충식물 테라리움
식물과 동물이 공존하는 미니 팔루다리움
88 실내에서 이끼 키우기 한눈에 보기
89 이끼 키우기 Q&A
90 CH5. 이끼를 이용한 여러가지 디자인
120 CH6. 미니도감
157 Index
작가
이선희, 박웅택, 정혜원, 이은정 (지은이)
출판사리뷰
실내에서 이끼를 키우기 위해 필요한 모든 정보를 한권에 담았다!
동식물들의 보금자리가 되어 숲을 형성하는 이끼는 위대한 식물이다. 다른 식물들을 장식하거나 인삼 등의 선물 포장에 주로 사용되던 이끼가 이제는 그 뛰어난 기능과 싱그러운 아름다움으로 당당하게 주인공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끼는 산소 발생 능력과 대기 중의 미세먼지 흡착력이 뛰어나 1제곱미터의 이끼가 23평 아파트 실내에 공기청정기를 틀어 놓았을 때보다 훨씬 더 높은 공기정화 능력을 보이며, 30년 된 소나무 10 그루보다도 더 많은 산소를 발생한다는 실험결과도 있다. 이 책 『실내에서 이끼 키우기』에는 이끼를 구입하거나 채집하여 관리하는 방법부터 이끼에 대한 기본 상식, 이끼 테라리움, 이끼를 활용한 여러 가지 디자인을 풍부한 자료 사진과 함께 실렸고 말미에는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이끼들의 미니 도감도 마련되었다. 이 책은 독자들이 이끼와 만나게 되고 실내에서 이끼를 키우며 그 뛰어난 기능과 아름다움을 누리는 첫걸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들어가는 말
이선희
저에게 일상이란 적응하기 힘든 육아와 집안일의 반복이었습니다. 무기력하고 우울한 느낌을 받아도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수 없었고, 이것이 내 몸을 혹사하고 있다는 것도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 시간이 지나 제게 ‘휴식’을 줄 수 있는 여유가 생기자 지쳐있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 곳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산과 들을 다니며 그 속에서 이끼라는 작은 숲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끼는 정말 가까운 보도블록부터 산속, 나무 밑동 등 어디에나 있었습니다. 이런 곳을 누가 봐주나 하는 구석에서도 이끼는 그 개성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비록 작은 이끼라지만, 이끼의 색은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었고, 생소한 이끼를 알아갈수록 배우는 기쁨을 느꼈습니다. 특히 정성스럽게 키운 이끼가 잘 자란 모습을 볼 때 그 보람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마치 내 마음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는 기분입니다. 이끼는 단순한 취미생활을 넘어 다양하게 응용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대부분 인삼 포장이나 원예용으로 쓰이고 있지만, 오래전에는 상처 치료제나 침대 시트 또는 기저귀로 쓰였다는 기록이 있을 만큼 인류가 여러 용도로 사용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끼의 이용가치는 이것이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처럼 이끼 정원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거나, 補助재료로 사용하던 이끼 자체가 주가 된 화분이나 미니 정원 상품을 판매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이끼를 즐기는 시대입니다. 이끼를 잘 가꾸고 감상하기 위해서는 먼저 이끼의 이름과 생태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책이 이끼를 알아가는 과정의 첫걸음이 되기 바랍니다.
박웅택
이 책을 쓰면서 생각을 해봐도 언제부터 자연을 좋아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자연스럽게 동·식물에 대한 애착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왜 그렇게 자연이 좋냐고 물으면 대답하지 못해도 책과 인터넷으로 조사하고, 직접 찾으러 다니며 눈으로 보고 몸으로 배웠습니다. 사람들은 자연을 당연하게 여기곤 합니다. 우리가 바꿔버린 생태계의 아우성은 쉽게 외면당하곤 합니다. 저는 제 주변 생물들에 원래 살던 곳 같은, 그 이상의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었습니다. 그들을 위한 작은 공간들을 만들어나갔습니다.
열심히 생물과 환경을 공부하고, 작은 공간 속에 구현시키기 위해 많이 노력했습 니다. 그중 제일 매력 있지만 어려웠던 것이 이끼였습니다. 15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이끼 조경가’가 되었습니다. ‘정성을 다하자.’ 바로 저의 조경관입니다. 큰 숲보다 작지만 섬세한 관찰이 필요한 이끼, 양치식 물, 작은 양서류, 파충류 같은 생물을 다루기 때문입니다. 작을 것을 연구하려면 정성을 다해 더 집중해야 합니다. 그래야 아름답게 성장해나갈 수 있으니까요. 저는 이끼만의 특별한 감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길가에 흔히 보이는 이끼가내 방에서 자라고 있다는 것은 아주 이색적이고 특별한 경험일 것입니다. 만약 이끼를 키우고 싶어도 생각보다 키우기 어렵고 정보를 찾기도 어렵습니다. 이 책을 통해 이끼에 대한 정보와 관리법 등을 차근차근 알려드릴 테니 신비로운 이끼의 세계에 한 번 빠져보는 건 어떨까요